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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5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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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삶의 이야기 늦가을에 생각나는 사람..(1)
가을이오면 추천 2 조회 332 23.11.05 19:40 댓글 10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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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3.11.05 19:57

    첫댓글 아, 조병화 시인의 인간적인 면모를 이글에서 접하고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쓰신대로 시골 할아버지 같은 외모는 사진으로 익히 보아 친숙하고요,
    강사료가 적다고 솔직한 불만을 말씀하셨다는 대목에서는 정감을 느낍니다. ^^
    노회하다, 라는 말, 나이들어가면서 절대로 들어서는 안 될 말이지요.
    세파를 헤쳐나오며 자신의 모난 면을 둥글려 원숙함에 이르는 노인이 있는가 하면
    세상사를 겪는 동안 얻어가진 나쁜 지혜를 장착하고 비굴한 웃음을 띤 가면을 쓰고서 타인을 기만하는 추한 노인..
    절대 그리 되지는 말아야 하겠지요.
    가을님 좋은 글 감사히 잘 봤습니다. ^^

  • 작성자 23.11.05 20:56

    보통의 글에
    정성 듬뿍 좋은 내용으로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달항아리님이 늘 이렇게
    누구에게나 정성으로 답해주시는걸 몇일 지켜보면서
    저를 포함 많은 분들이 감사한 마음 한켠으로는 부담도 많이 느낄 거 같습니다..ㅎ

    여담입니다만..
    제가 몇년 이곳 출입 뜸해 잘 모릅니다만
    3-4년전 다른 고운 닉으로 이곳에서 활동하셨던 분 같은데..기억이 안나네요.
    제가 노회해서 그런 걸까요?..아니면 노쇠해서 그런가요?..ㅎㅎㅎ

  • 23.11.05 21:11

    @가을이오면 ㅎㅎ 노회도 노쇠도 아니시고요,
    제 닉이 비취구슬이었어요.
    기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한 며칠 시간이 나서 원글 댓글 열심히 썼는데
    메뚜기도 한 철이라서 다시 또 바빠지면 한동안 점 하나도 못 찍을 거고,
    그러다 또 나타나고 그러겠지요. ^^
    여러 모로 감사합니다. ^^

  • 23.11.05 20:28

    낙옆의 뜻 /조병화 (망우리 공동묘지,차중락씨 추모비)

    세월은 흘러서 사라짐에 소리없고
    나뭇잎 때따라 떨어짐에 소리없고
    생각은 사람의 깊은 흔적 소리없고
    인간사 바뀌며 사라짐에 소리없다
    아, 이 세상 사는자 죽는자 그 풀밭
    사람 가고 잎 지고 갈림에 소리없다.

  • 작성자 23.11.05 20:58

    아..그렇군요.
    낙엽따라가버린 사랑의
    그분 추모비가 특별합니다.

    섭이님..감사합니다.


    가을/ 조병화

    가을은 하늘에 우물을 판다
    파란 물로
    그리운 사람의 눈을 적시기 위하여
    깊고 깊은 하늘의 우물
    그곳에
    어린 시절의 고향이 돈다
    그립다는 거, 그건 차라리
    절실한 생존 같은 거
    가을은 구름밭에 파란 우물을 판다
    그리운 얼굴을 비치기 위하여

  • 23.11.05 22:31

    너무 좋아 하던 시인님
    내일 인터넷으로 그 분 시 좀 찾아 봐야 겠어요

  • 작성자 23.11.06 22:15

    운선님이
    좋아하는 시인 이란 말
    몇변 들었습니다..ㅎ

    간판이 비행할 정도 강풍이네요.
    모쪼록 안전 잘 챙기시고요...

  • 23.11.06 22:30

    @가을이오면 모든 것이 날아 다녀요
    내일 학교 가는 날인데 바람 좀 자야는데 너무 심하네요

  • 23.11.06 13:58

    네~~좋은 분 만나요.

  • 작성자 23.11.06 22:16

    예..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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