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송현섭 기자] 쌍용건설이 센토사 W호텔 시공으로 2014 싱가포르 건설대상 시공부문 대상을 수상, 지금까지 총 23회나 수상하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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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용건설이 싱가포르에서 시공한 W호텔 야경. |
쌍용건설은 싱가포르 건설대상BCA Awards)시상식에서 W호텔(W Singapore Sentosa Cove)을 통해 시공부문 대상 (Construction Excellence Award)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쌍용건설은 싱가포르 현지에 진출한 국내 건설사 중 싱가포르 건설대상을 모두 23회나 수상했고 건설업계의 최고 영예인 시공부문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싱가포르 최고 권위의 건설대상 최다수상의 대기록을 계속 이어감으로써 세계적인 고급건설 명가로서의 명성도 이어지게 됐다"면서 "이를 계기로 앞으로도 해외 고급건축 및 고난도 토목분야 수주 확대를 위해 노력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W호텔은 BCA 그린마크 최상위 등급인 플래티넘 인증과 BCA 유니버셜 디자인 (Universal Design) 골드(Gold)마크, 착준공 400만 인시 무재해에 이어 시공부문 상을 수상했다. 따라서 친환경과 디자인, 안전, 시공 등 전 부문에 인증을 받는 진기록도 남겼는데 관광명소 센토사섬에 들어선 W호텔은 해안을 따라 건물이 2개의 곡선(χ)외관의 부띠끄 호텔로 건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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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용건설이 시공한 싱가포르 W호텔 주경. |
투숙객에게는 잊지 못할 추억을 제공한다는 컨셉트(Wonderful, Wow, Welcome) 구현을 위해 객실과 로비, 엘리베이터, 부대시설의 조명, 손잡이까지 각기 다른 3천여개 디자인 아이템이 도입돼 눈길을 끈다. 또한 쌍용건설은 까다롭고 복잡한 디자인으로 호텔을 시공하면서 싱가포르 건설청 품질평가에서 호텔부문 역대 최고의 점수인 97점을 받기도 했다.
더불어 쌍용건설은 장애인과 노약자가 휠체어를 이용하더라도 전혀 불편이 없도록 각 층을 고저차 없이 시공하고, 청각 장애인이 비상상황을 알 수 있도록 섬광등 시스템을 설치해 2014 BCA 유니버셜 디자인 (Universal Design) 골드(Gold)마크 역시 획득했다.
친환경 부문의 경우 열전도율이 낮은 특수유리를 사용하고 돌출된 발코니와 캐노피 등을 활용, 태양열을 차단함으로써 외부보다 실내 온도를 3˚C 낮게 시공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쌍용건설은 2010년 세계 3대 친환경 인증인 BCA 그린마크 플래티넘 인증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싱가포르 건설대상은 싱가포르 건설청(BCA/Building & Construction Authority)이 현지에 준공됐거나 시공중인 프로젝트를 평가, 시공과 친환경·설계·안전·품질 등 모두 9개 분야로 구분해 수여하는 건설관련 최고 권위의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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