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에 살고요. 40대 초반의 직장다니는 부부입니다. 무료한 직장생활이 지겨워서 펜션 여행을 분기별로 다니며 자연도 만끽하고 친분도 쌓으면서 항상 주말주택을 하나 가지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던 차에 몇년 전부터 이 사이트를 알게 되어서 좋은 곳도 보고 나름 안목을 키워가고 있어요. 저번에 산청에 아는 사람 별장에 놀러 갔다가 더욱더 탄력 받아 별장 같은 곳이 하나 있으면 좋겠다하고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워 볼까 하는데요. 김해에서 한 시간 거리에 별장이면 좋겠고, 1억원대에 아담한 전원주택이었으면 좋겠는데요. 좋은 매물들이 있어서 한번 뛰어들어볼까 하다가도, 과연 쥐 한마리 나와도 놀래는 제가 산 중에서 우리집이다하고 매주 와서 먹고 자며 관리를 할 수 있을런지... 또 가만히 생각해보면, 그 돈 가지고 펜션이나 놀러 다녀도 되겠다는 생각을 하다가도, 우리 별장 하나 있으면 우리 아이들 대대손손 힐링장소로 물려 줄 수 있을텐데... 하는 갈등이 매일 수도 없이 하면서 이 사이트를 들락 거립니다.
어떻게 할까요? 주말주택 하나 가지고 있을 매력이 있을까요? 아니면 우리집 청소도 하기 버거운 맞벌이 부부가 과연 잘 관리를 하며 힐링장소로 삼을 수 있을지... 여러분들의 고견을 기다립니다...
첫댓글 주말마다 청도집에 가는데 채소 가꾸는 재미가 솔찮습니다
그냥 편히 쉬신다면 펜션이나 휴양림 가시고
몸을 움직이고 채소도 가꾸고 하실꺼면 추천입니다
전 처음에 휴양림 위주로 여행다니다 2008년 오캠 시작하여 청도집을 짓고 오캠도 여행도 거의 접고 주말마다 청도집에서 보냅니다
채소도 가꾸고 나무 장작도 만들고 다슬기도 잡어면서요
가끔 지인들 불러 바베큐도 해주고 삼겹살 구워 키운 채소도 같이 먹고 나눠주고요
제글 검색해보시면 청도집 있습니다
검색해보니 재미있게 사시는 거 같습니다..혹시 청도군 어디쯤 사시는지요?..청도군에 추천해주실 주말농장할만한 곳 있으신지요?
김해 정도면 밀양 부곡쪽이나 초동쪽이 가까우니 추천입니다.
처음부터 땅을 사는것보다. 주말농장이나 아니면 시골집에서 경험을 쌓으시고
접근하는것이 좋을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내가 관리할수있는땅이 어느정도가 적당할지 판단하는것도 가장 중요합니다.
그리고 생각을 많이 해보시고 경험도 해보시면서 서둘러 장만하지마시길바랍니다.
저도직장다니면서 5년정도 되어가는데 정말 관리하기 힙듭니다.
욕심 같습니다.펜션이나 호텔 또는 자연림으로 여행을 다니시는게 훨신 경제적이고 생활이 힐링 될것입니다
저도 많은 시행착오 끝에 지금은 시골에서 기차로 출퇴근하는 중입니다.
전원주택은 봄,여름에 풀과의 전쟁을 치루어야 하고 끈임없이 관리해야 가능합니다.
따라서 직접 살면서 하루에 한 두시간을 반드시 관리해야 주말이 휴일로 이용할수 있습니다.
돈있는 친구는 별장관리인을 두고 있었는데 3년 만에 처분했습니다
처음에는 친구나 친지를 초대하여 재미있게 이용했지만 같은장소에 본인도 싫증나고 놀러올 친구도 점점 줄어 듭니다.
생활을 즐기시고 아침저녁으로 채소를 가꾸는 재미를 모르시면 주말주택은 꿈입니다
저도 님 생각에 동의하네요 도심속 주택에 살아보니 마당관리도 사실 힘들더군요 꽃도 맬맬 손봐줘야하고 채소들은 고양이들과의 싸움으로 힘들었네요 ㅋ 지금은 아파트서 사네요 그래도 한번씩 새들 지저귀는 마당이 그리울때도 있긴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