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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 산악회 / 트레킹
 
 
 
카페 게시글
개인산행 후기 스크랩 신선된 느낌을 만끽한 선유도 여행[1]
U~♡ 추천 0 조회 584 07.11.28 22:17 댓글 14
게시글 본문내용

 

 

천혜의 자연품 속에서 보낸 행복한 하루(1)

 

 

일요일 7시 30분에 서울을 떠난 버스는 자욱한 안개 사이를 뚫고 군산항 여객터미널에 10시 30분 도착하였다.

곧이어 11시에 출발하는 선유도(仙遊島) 행 배에 몸을 실었다.

12시 30분. 드디어 오늘의 출사지 선유도와 설레이는 입맞춤을 하게 되었다.

 

가슴 뛰는 선유도와의 만남 속으로 퐁당~~

 

 

 

 

 

 

사진 좌측이 국제 여객선 터미널 

 

 

 

 

 

 

 

내가 타고간 배.

개인 배 삯은 10,700원 ~ 14,000원까지 다양하다.

성수기와 비수기의 요금이 다르고, 쾌속선과 일반선의 가격 차이가 있다.  

쾌속정은 가격이 비싼 반면, 40분 만에 선유도에 도착한다. 

일반배는 90분 정도 소요된다.    

 

 

 

 

 

 

 

안개가 자욱하여 가시거리가 짧다. 

 

 

 

 

 

 

 

다행이도 조금씩 안개가 걷히고 있다. 

 

 

 

 

 

 

 

선유도는 본래 분리된 세 개의 섬(선유도, 무녀도, 장자도)이었으나,

중앙으로 사주가 발달하면서 하나로 연결되었다.

지금은 세 개의 섬을 연결하는 다리 두 개(선유대교, 장자교)가 설치되어 있다.

 

선유도라는 이름의 유래는,

섬 북단에 있는 선유봉(해발 100m)의 모습이

두 신선이 마주 앉아 바둑을 두는 모양과 흡사하여 仙遊島(선유도)라고 부르게 되었다. 
 

  

 

 

 

 

 

망주봉.

옛날 선유도로 유배되어 온 충신이 매일 이 바위에 올라 임금을 그리워 하였다고하여 '망주봉'이라 이름 붙였다.

 

해발 152m에 불과한 낮은 바위산이지만,

꼭대기에 올라가면 전망이 아주 좋다. 

 

 

 

 

 

 

 

 사진 왼쪽의 작은 섬이 계도. 

 

 

 

 

 

 

 

 

 

 

 

 

 

선착장 부근과 망주봉.  

 

 

 

 

 

 

 

선유도에 거주하는 주민은 900여명 정도이다.

주민 대부분이 어업에 종사하고 있다.  

 

 

 

 

 

 

 

선유도 선착장.

선착장에 내려 다리를 건너자마자 횟집, 카트관광 등을 권유하는 호객행위가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

 

선유도는 면적 2.13㎢에 지나지 않는 조그마한 섬이지만, 4시30분 마지막 배를 타고 나와야 하니까 시간이 빠듯하다.

선유도의 맛을 제대로 음미하기 위해서는 최소 1박 2일 코스가 적당하다.

 

주어진 적은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하여 자전거를 빌렸다.

그 중에서 괜찮은 자전거를 골랐는데도 고장 범벅이다. ^^;;

기어가 변속 되지 않고, 밟아도 힘만 들고 제대로 나가지 않는다.

자전거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이라면, 꼼꼼하게 골라야 정신과 신체의 고생을 면할 수 있다.

자전거 빌려주는 곳, 몇 군데를 다니면서 그 중 빵빵한 녀석을 고르는 것이 비결이다. ^^

 

 

 

 

 

 

 

섬에서만 촬영하다보니, 중복된 사진이 많다. ^^;;

아직 실력이 부족해서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의 한계 때문에...

 

솎아서 올리려고 하다가, 각도를 달리한 사진을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

줄줄이 연결된 장면들을 올린다. ^^ 

 

 

 

 

 

 

 

오전이라 바다물이 빠저, 속살이 훤히 다 보인다.   

 

 

 

 

 

 

 

고군산 8경(제1경 선유낙조, 제2경 삼도귀범, 제3경 월영단풍, 제4경 평사낙안, 제5경 명사십리, 제6경 망주폭포, 제7경 장자어화, 제8경 무산십이봉) 중 하나인 선유도 명사십리 해수욕장.

 

50m의 폭에 유리알처럼 하얀 모래 백사장이 십여리에 걸쳐 있다고 하여 '명사십리'라 불리게 되었다.

그러나 실제 길이는 1.5km 정도인데, 이 마저도 조금씩 줄고 있어 최근에는 바지선으로 모래를 가져 오기도 했다.

 

하지만 달빛에 비치는 아름다운 모래,

바다 속 50m 정도 들어가도 물의 높이가 허리 정도에 그치는 편안함,  

바로 곁에 망주봉과 소나무 등이 있어 야영 장소로 안성마춤.

이와 같은 장점으로 인하여 여름철 해수욕장으로 인기가 높다.

 

 

 

 

 

 

 

망주봉은 여름에 또 다른 맛을 보여 준다.

여름 장마비가 내릴 때면,

망주봉에서 쏟아지는 7~8개의 물줄기가 폭포를 이루고 쏟아저 그 모습이 장관이다. 

 

 

 

 

 

 

 

망주봉 올라가는 길

중간 쯤 부터는 밧줄이 있어 어렵지 않게 올라갈 수 있다.  

 

 

 

 

 

 

 

먼저 간 사람들이 망주봉 오르는 길을 몰라 다소 헤매고 있는 것을, 산행 베테랑처럼 앞서 나갔다. 

"저를 따라만 오시면 됩니다"라는 소리를 곁들이며 망주봉 위로 진격했다.

용기는 9단이다. ㅋㅋ 

 

 

 

 

 

 

 

약간의 산행경력만 있다면, 밧줄을 잡지 않고도 올라갈 수 있다.  

 

 

 

 

 

 

 

나는 색다른 경치를 앵글에 담기 위해, 사람들이 다니지 않는 길로 올라갔다.  

 

 

 

 

 

 

 

 

  

 

 

 

 

망주봉에서 내려다 본 전경.  

 

 

 

 

 

 

  

 

 

 

 

 

 

사진 좌측이 망주봉 정상 

 

 

 

 

 

 

 

 

 

  

 

 

 

 

  

 

 

 

 

  

 

 

 

 

  

 

 

 

 

 

 

바다 가운데(사진 우측) 사주가 갈매기가 날아가는 모양같다. 

 

 

 

 

 

 

 

망주봉 하산 길. 

 

 

 

 

 

 

 

서해바다 멀리 김 양식장이 보인다.  

 

 

 

 

 

 

 

한 폭의 아름다운 그림을 감상하는 것, 그 이상이다. 

 

 

 

 

 

 

  

  

 

 

 

 

 

망주봉에서는 암벽타는 짜릿한 기분도 느껴 볼 수 있다.  

 

 

 

 

 

 

 

  

 

 

 

 

 

망주봉을 오르 내리면서 다소 힘들어 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별 어려움 없이 다닌다. 

 

 

 

 

 

 

 

이 배가 망주봉 올라갈 때는 갯벌 위에 있었는데...

지금은 물 위에 떠 있다.  

누가 그 사이에 바닷물을 이렇게 많이 퍼 부었을까?

 

 

 

 

 

 

 

해안도로. 

좌측 도로 끝 부분에 전월리 마을이 있는데, 이곳에서 망주봉으로 올라가기도 한다. 

 

 

 

 

 

 

 

  

  

 

 

 

 

망주봉 전경.  

 

 

 

 

 

 

 

망주봉의 반영.

망주봉은 천의 얼굴을 하고 있다.

(계속) 

 

글/사진: 유철수(성공학박사, 성공칼럼리스트)

 

 글쓴이의 허락없이 본 글과 사진의 상업적인 이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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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7.11.29 01:20

    첫댓글 우리동네 이쁘게 찍어주셔서 감사합니다^0^

  • 작성자 07.11.29 23:04

    선유도가 고향이십니까? 와~ 좋겠네요. 너무 아름다운 곳에서 사셨으니...

  • 07.11.29 12:26

    우~와!!!!!!참말로사진멋집니다요,,멋진샷건지기위해노력한흔적역역함니당,공룡능선사진이후부터"님"의팬이되었담니다!여성인줄알았는데??사진출사언제또가심니까?

  • 작성자 07.11.29 23:21

    ㅎㅎㅎ 여성인줄 알고 쪽지 오는 분들도 있어요. ㅋㅋ 소양강님도 그랬군요. 즐감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좋은 곳에 자주 가서 얼~~렁 실력을 키워야되는데... 소양강님과 함께 출사를 가야겠습니다. 좋은 장소 추천해 주세요. ^^

  • 07.11.29 13:52

    정말 사진이 실감납니다/.~~ 항상 사진 즐감하고 있는데, 역쉬 굿입니다~~^^ 카메라의 성능의 차이점이 있는건가요.? 아님 일반 디카로도 흡사하게 찍을수 있을까여.?

  • 작성자 07.11.29 23:08

    항상 과분한 칭찬을 해 주시는 센스매니아님 때문에 엉덩이가 의자에서 10cm 공중부양하고 있는 중입니다. ㅋㅋ 카메라는 입문용입니다. 사진을 사랑한다면 저 보다 훨~~ 씬 나은 결과물이 가능할 것입니다. 행복하세요. ^^

  • 07.11.29 14:40

    멋진 사진 잘 감상하고 갑니다. ^^!

  • 작성자 07.11.29 23:09

    이렇게 관심을 가져 주시고 발자국까지 남겨 주셔서 기분이 쾌청모드입니다. 느을~ 삶에 행복이 듬뿍 담겨서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 07.11.30 16:47

    멋진 사진 즐감하고 갑니다. 들이대는 사람 있어야 행복 할텐데요.ㅎㅎㅎ

  • 작성자 07.12.01 01:49

    세은님과 함께 하였으면 행복했을텐데.....^^;;; 그래도 이렇게 향기를 남겨 주시니 그 향기에 행복하네요. ^^*

  • 07.12.03 08:17

    강추 ~^^* 멋있네요..흠..난 언제 고수가 되나~ ㅎㅎ 송년회도 참석해서 사진좀 찍어주삼

  • 작성자 07.12.04 20:03

    지금도 고수신데요. 너무 많은 것을 잘 하시려고 하는 것 보다, 잘 하는 것을 더 잘 하는 것도 전략입니다. ㅎㅎ

  • 07.12.03 13:32

    역시 기대를 저버리시지 않는군요^^ 운악산 사진에 이어 또 다시 흠뻑 취하고 갑니다*^^* 현장에서 본 것보다 훨씬 아름다워서 이 눈부신 솜씨의 주인이 어느 분인가 살짝 궁금ㅎ

  • 작성자 07.12.04 20:06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심에 기쁜 마음 감출 길이 없습니다. 부초님도 선유도 가셨군요? 다음에는 인사 나누자구요. ^^ 제가 누구인지 궁금하시면 셀카사진을 보세요. 그래도 궁금하시면... 블로그를 클릭해 보세요. ^^ 언제나 행복과 엉켜 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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