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1월 04일 “3분의 기적”
(하루 3분의 말씀 묵상을 통해 당신의 삶에 기적을 체험하세요!)제목: 하나님이 원하시는 곳에 내가 있게 하소서
[이사야 43:19]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반드시 내가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내리니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에서 근무하다 해외 의료선교의 길을 가게 되었고 지금은 에티오피아 선교사로 일하고 있는 선교사님이 있습니다.누구나 선망하는 직업이며 모든 것이 보장되어 있는 좋은 자리를 내려 놓고, 세 자녀와 함께 험난한 선교사의 길을 가게 되었을까요?김태훈 선교사와 그의 아내 김희연 선교사의 이야기입니다.
🍀저는 대학생때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는 경쟁사회라 다른 사람을 밟고 이겨야 올라가는 삶인데,예수님께서 알려주신 삶은 다른 사람을 세워주는 것 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예배팀 리더로 예배를 준비하다가 하나님이 ‘너는 내가 원하는 곳에 갈 수 있느냐?’라고 물으셨습니다.어떻게 그런 대답을 했는지 모르지만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어디든 갈 수 있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시간이 흘러 레지던트 과정을 마치고 군복무 대체로 방글라데시에서 3년을 보낸 후, 서울대병원에서 2년 근무하고 서울아산병원에서 일하던 중에 선교사로 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주위에 있는 사람들은 한국에서도 일할 사역이 많고, 교수가 된 후에 커리어를 더 쌓아 선교사로 나가라고 했지만, 전 한국에서 의사로 일하는 삶이 행복하지 않았습니다.
교수가 되고 5년, 10년이 지난 후에는 선교를 하러 나갈 영성조차 남아있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사직했습니다.보통은 나이가 들어서 남은 인생을 주님께 헌신하지만 저는 저의 인생 중에 제일 좋은 시간을 하나님께 드리고 싶었습니다.대학부에서 만난 자매에게 돈많이 벌고 명예를 중시하는 의사의 아내가 될 생각이면 시작도 하지 말자고 했고, 그녀는 저의 계획에 동참하여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에서 유일하게 식민지가 되지 않은 나라로 그 자긍심이 대단합니다. 그리고 다른 문화에 대해 폐쇄적이라 맥도날드나 스타벅스가 들어오지 못한 나라이기도 합니다.
저는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라는 보건복지부 산하기관에서 일했고, ‘보건의료 역량강화’를 위한 일을 했습니다.에티오피아는 중앙집권적이고 통제가 심한 나라여서 의료시스템을 강화하는 사업으로는 NGO보다 국가기관에 속해서 일하는 것이 더 효과가 있습니다.드러나게 복음사역이나 전도를 하기는 어려웠지만 자기의 일을 하면서 선교사의 정체성을 가진 ‘다니엘’ 같은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과거 우리나라에 서양 선교사들이 들어와서 병원을 열었을 때는 서양의료 자체가 없었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에티오피아의 경우 의과대학이 이미 30개가 있기 때문에 단기 의료선교팀이 와서 진료와 약을 무료로 해주면 오히려 문제가 됩니다. 현지 의사와 병원은 돈 벌 기회를 놓치기 때문입니다.에티오피아는 1억명이 넘는 인구를 가지고 있고 땅은 남한의 13배가 넘지만 선천성 심장병 수술을 하는 병원은 한 곳도 없습니다.선천성 심장병으로 태어나면 죽거나, 부자집에서 태어난 경우 외국에 가서 수술을 합니다.저는 정부에서 파견 받아 들어갔기 때문에 무슬림들과 거부감 없이 관계를 쌓기 쉽습니다. 오히려 사람들이 “당신은 한국에서 잘 살 수 있는데 왜 여길 왔나요?”라고 먼저 물어봅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우리가 크리스챤임을 얘기하면서 영적인 대화의 물고를 틀 수 있었습니다.그런데 남수단에서 사역할 때, 말라리아에 심하게 걸렸습니다. 병이 낫고 회복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는데 그 이후로 몸이 약간씩 불편했습니다.몸이 불편해지니까 자연스럽게 걷지 못해서 걸음 걸이도 바뀌고 발등이 심하게 아파오기 시작했습니다. 통증이 심해져서 한국에 치료하기 위해 왔는데, 파킨슨 병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에티오피아에 간지 1년 3개월만이었습니다. 이제 겨우 자리잡고 적응하고 일이 시작되고 있는 시기였기에 당황스러웠습니다. 원망스러운 마음보다는 혼란스럽고 두려웠습니다.이병은 치료제도 없고 원인도 모르고 진행 속도도 사람마다 달라 예측할 수도 없어 하늘만 보게 되는 병입니다.부모님은 한국으로 그냥 들어오라고 하셨지만 50일만에 에티오피아로 돌아왔을 때 너무 평안하고 감사했습니다. 그래서 당분간은 하나님이 여기 있기를 원하시는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이제 에티오피아 보건부에서 어드바이저로 일할 예정입니다. 에티오피아에서 하나님의 공급하심을 경험해오면서, 걱정보다는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기대가 더 큽니다.잠시동안은 재정과 환경 때문에 어려울 수 있지만 그 안에서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한국에 있을 때는 깊이 예수님을 경험하지 못하고 매일 하나님을 만나지 못했습니다.그런데 에티오피아에서는 사람의 힘으로 할 수 있는게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래서 더 기도하고 하나님을 신뢰하며 기다리는 시간들이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저희가 떠난지 5년이 지났는데 주변 사람들은 ‘언제 돌아오냐’ 라고 물어봅니다. 그러면 저는 ‘왜 돌아와야 하느냐’ 고 되물어봅니다.하나님이 계신 곳이 제일 좋은 곳이니까 하나님이 원하시는 곳에 저희는 있습니다.
[고린도후서 5:9] 그런즉 우리는 몸으로 있든지 떠나든지 주를 기쁘시게 하는 자가 되기를 힘쓰노라
오직 하나님의 음성과 말씀만을 의지해서 이렇게 모든 것을 내려놓고 전적으로 순종하시는 두 선교사님…모든 것을 주님께 의탁하며, 의료체계가 미비한 나라로 가서 아름답고, 귀한 사역을 하고 계시는 김태훈, 아내 김희연 선교사님을 위해 기도하고 축복합니다 .
🛐 온 세계와 열방을 다스리시는 하나님 아버지, 평범하고 편안한 삶을 내려놓고 선교사의 길을 가고 계시는 두 선교사님을 통해 은혜를 주시니 감사합니다.더 많은 것을 채워달라고.. 쉽고 평탄한 길을 달라고 기도했던 저를 회개합니다.파킨슨병을 앓으시면서도 귀한 사역을 하고 계시는 두 선교사님을 기억하시고 건강을 지켜주시고 사역에 풍성한 열매가 있게 하소서.세상으로 보냄 받은 하나님의 자녀로 주님이 부르시는 자리에서 쓰임받는 일꾼이 되게 하시고, 주님의 음성에 집중하고 주님의 부르심에 순종하는 저희가 되게 하소서.세상에서의 부자가 되기 보다는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에 부요하게 하시고, 세상에서의 쉬운 길을 달라고 기도하기 보다는 주님이 원하시는 삶의 길을 살아가는 용기를 달라고 기도하는 제가 되게 하소서.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아담 하와 디모데 삭게오 솔로몬 맬디세댁 호세아 아브라함 야곱 시몬 요게벳 이삭 사울 베드로 솔로몬 호세아 아브라함 시몬 요게벳 이삭 사울 베드로 야곱 에녹 베드로 디모데 삭게오 마태 마가 요한 바울 리브가 사울 베드로 디모데 사사삼손 하나님 성경 말씀 단디 묵상 사회 전체 임마누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