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청춘불패를 촬영했던 부대로 제1회 촬영 당시 god의 김태우가 지나쳤던 곳이 바로 제3기갑여단
포병대대이다.
이 뿐만이 아니라 겨울에 군부대 앞에 논을 이용하여 스케이팅장을 만들었을 때, 이 스케이트장에서
청춘불패 촬영을 했다. 당시 촬영 후 제3기갑여단 장병들에게 영상편지를 찍기도 하였다.
굳이 단점이라면 홍천군 내에서도 오지에 있는 편이라 홍천 읍내까지 멀다는 점이다. 이런 이유로 휴가나
외출, 외박을 나가기도 힘들고 부대 내에서 운용하는 버스를 타지 않으면 사실상 택시를 부르거나 아니면
오지 않는 마을버스를 마냥 기다려야 했다. 홍천버스터미널까지는 가는 데에만 반나절이 걸리기도 한다.
그래서 부대 내에 웬만한 것이 다 있는데 심지어 치킨집도 있다. 부대에서 시키면 배달도 해 준다.
또한 면회객들도 위병소에서 신청하면 여단 회관을 이용할 수 있어서 저렴한 가격에 고기와 한식을 즐길 수
있다. 단, 면회객은 토요일과 일요일에만 한정으로 이용 가능하니 참고.
부대가 제11기계화보병사단의 예하 연대 혹은 독립 부대랑 거리적으로 매우 가까운 이유로 근무하다 보면
제11기계화보병사단에 예속된 기갑연대인지 아니면 독립 기갑여단인지 헷갈리는 경우도 있다.
심지어는 지역민도 제11기계화보병사단의 인식이 강해서 제3기갑여단하면 어디 쩌리 부대로 인식하는 웃지
못할 사태를 볼 수도 있다. 외박이나 휴가 같은 출타 장병이 홍천 읍내로 나가서 주위를 보면 거의 90% 이상이
제11기계화보병사단 마크를 붙인 형/오빠나 아저씨들이니 그럴 만도 하다.
제3기갑여단은 소설 '작전명 충무'에서도 등장.
제7기동군단과 더불어 일본 원정 지상군 양대 군단인 해병원정군단에 배속되어 싸웠다. 육군임에도 해병대에
배속된 건 상대적으로 기갑전력이 딸리는 해병대를 지원하기 위한 것. 안타깝게도 마지막 전투에서는 여단급
부대가 거의 중대급 수준으로 줄어들도록 처참하게 박살난다. 그래도 그만큼 일본 기갑부대를 박살내긴 했다.
국산 장비로 무장한 다른 부대는 전후 재편이 가능하겠지만 대부분의 장비가 불곰사업으로 도입된 특성상
다시 러시아제 기갑전력을 갖추긴 어려울 듯.
위에서 잠시 언급했듯이 홍천에는 오래 전부터 제11기계화보병사단이 있었기에 제3기갑여단의 인지도나
인식은 다소 낮은 편. 다만 전군에서 유일하게 러시아제 무기를 쓰는 만큼 불곰사업을 언급하면서 설명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오~~ 하고 감탄함.
제11기계화사단에 K-2 전차가 배치되기 전까지는 홍천지역 일대에서 장비만으로 볼 때 전투능력이 가장 우수
하다고 볼 수있는 여단급 부대이다.
제3기갑여단은 제2군단 예하 부대이다.
K-1 전차의 도섭능력이 1m 도하능력이 2m 정도이며 미흡한 화력을 가지고 있는 K200 장갑차에 비해 5m의
도하 능력을 지닌 T-80전차와 수륙양용 장갑차이며, 100mm저압포에 화력이 충실한 BMP-3를 보유하고 있는
부대로서 동부전선에 있는 모든 하천을 자력 도강할 수 있기 때문에 전략기동부대로서 동부전선의 핵심적인
부대로 인정되며 그 덕분에 위의 설명과 같이 훈련이 아주 많다.
제3기갑여단 예하 부대 대다수가 신축 건물에 거주하고 있어 내무 생활을 하기에 편리하다는 장점도 있다.
대부분 침대 그리고 동기제 생활관이며 PX, 샤워실, 목욕탕, 사지방과 같은 오락 편의시설 등은 대부분 건물
내에 있다.
또한 겨울철에는 눈치 안보고 온수를 마음껏 쓸 수 있으니 집보다 좋지 아니한가. 강원도 땅에 배치 받았다고
망연자실할 필요는 없다.
강원도라는 지리적 괴리감을 제외하면 장병들이 선호하는 수도권 일대의 부대 혹은 제3야전군 수도권 지역의
일부 부대보다 훨씬 쾌적하고 좋은 시설을 갖추고 있다.
여단 내 PX의 경우 모두 각 대대에 입점해 있다는 점이 흐믓하다. 규모는 학교 교실 정도의 크기로 각종 식료
및 편의품이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다. 음료수나 인기 있는 과자, 아이스크림, 식품류는 빨리 품절되고 냉장고가
금세 텅텅 비는 왕성한 식욕의 현상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냉동식품의 인기가 높아서 전자렌지를 계속 돌리다 보니 나중에 전자렌지를 이용하는 경우는 한참을
돌려야 그나마 미지근하게 해동이 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과거 유은재 여단장님은 독실한 크리스챤이었다. 그래서 일요일에 종교행사로 개신교의 교회에 갈 경우,
여단장님이 직접 안내 역할도 하시고 처음 온 신자들의 경우 예배 후 여단장님과 직접 대화할 수 있었다.
이후 주성운 여단장은 불자이다.
오늘은 여기까지...ㅎㅎ 힘드네요..ㅠ
첫댓글 피터팬님 정말 오랜만에 들어왔네요.
가게를 하다보니 하루도 쉬는날없이 정신없이 살고 있네요.
지나칠 기회가 있으면 방문해 주세요
주말 잘보내시고 행복하세요
^^내용정리하느나 수고많으셨습니다...같은 부대나 학교를 경험하신분들은 공감되는 대상이 있다는게 좋은점이겠지요...거기에 비슷한 시기였다면 더욱...
내용보고 끄덕이며 좋아하실분들이 많을것 같습니다...면회차 몇번 홍천,그리고 3기갑여단에 갔던게 전부인데도 그랬구나..그랬었구나...그럴정도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