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날씨에
하루죙일 쏴돌아 댕기다가 이제서야 집에 끼들어왔네
점심땐 병원들렀다가 맞은편 분식집이 있어 라면에 김밥을 모처럼 먹으니
예전 같음
김밥서너줄에 라면 곱빼기 시켜서 먹었을텐데 이제는 뱃골이 줄어서 인가 이것도 배부르니..
글구
예전엔 집구석 빨리 안들어 가고 빨빨 쏴댕기드만 이제 나일 묵으니
비록 산속 오막살이 이지만 꼴에 집이라고 들어오면 반겨주는이 없다하나 좋기만 하다
해서
만약에 정말 만약에 우렁각시 보쌈해 오게되믄
우렁각시가 해달라는거 다해줄끼고
또 하다못해 달이나 별이라도 따다 달라믄
그마져도 해줄거라고 ..
꿈도 야무지네
우렁각시?
"택두없다 이문디자슥아
요즘 어느 우렁각시가 산골촌구석에 와서 살것노"
하긴 그말도 맞는 말이긴 한데
모 내가 열심히 일하고 또 살림살이 도와주고
좋은데 댈구 다니면서 구경두 시켜주구
가끔 해외여행도 댕기구 그라믄 않되것나?
" 않된다구"?
그라믄 우짜믄 좋노?
" 다필요음꾸 한달에 5만원권 으로 100장씩만 줘보그라
글믄 아마도
니를 하늘처럼 모실텐께"
" 에고 고건 장담 못하는디 이나이에 누가 그만큼 주것노 "
" 그러니께 꿈깨란 소리여"
" 아니믄 용돈 넋넋히 주고 이쁜차 한대 사주고 울카페 맘껏 놀러 다니게 하든가"
" 글믄 올까?
" 아마도 니보다 쪼까 더나이드신 누님들이 올까 싶은디"
" 어때 ? 구미가 땡기냐?
" 독립군이 찬밥 던밥 가리것노"
" 글믄 앞으로 열심히 지돈모아야 쓰것네"
" 돈두 나이들믄 않붙듯이 각시도 돈하고 비슷혀"
젠장헐~
냅둬라 걍 독립군으로 살란다
어느누가 잔소리 않하고 신간은 편한께
그랴 생각 잘혔다
걍 독립군으로 혼자살다가 그래 가는겨
빌어먹을 !
친구하나 있는게 친구가 아니구 웬수여
" 니는 앞으로 아는척 하지마라 이 문디 자슥아"
" 헤헤 저러다 아쉬움 또찾을 넘이 오기는 있어서리"
" 그래 이 독거노인아 잘묵고 잘살아라"
" 뭐? 독거노인~"
" 그럼 말이좋아 독립군이지 개뿔이나 거시기 두쪽밖에 음는넘이 고상한척 허긴"
" 아고 참말로 억울해 몬살것다 저인간을 내 친구라고 여지껏 "
하긴 그래도 점마는 각시라도 있제
거기다가 잘나가는 미용실 원장에 지는 문열때 문닿을때만 일봐주구 허구헌날
당구치러 댕기지 또 베드민턴 치지 또 춤까지 배워서리 ...
전생에 나라를 구한넘도 아니구먼 뭔팔자가 요래 틀리는 것인지
건 그렇구
일단 집에 끼들어 왔으니 비록 그지같은 집이지만
나의 보금자리니
뭔가는 묵어야 할낀데 오늘은 음!
그랴 아직 터밭에 상추가 멀쩡하니 상추뜯어 겉저리 해서리 기리빠시 남은 괴기 궈서 묵으믄 되것다
있다가 저녁무꼬 또 봅세다 .ㅎㅎ
카페 게시글
삶의 이야기
지존의의 횡설수설
지 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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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547
23.11.07 17:17
댓글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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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걍 독립군으로 사셔 그것이 젤로 맘 편한대
혹시 아프거나 보행이 힘들거 같음 요향보호사
부르시고 혼자 사는것이 젤로 맘이 편한디요
시려유 보쌈할라꼬 보따리 준비했당께
노년에는 2집건너 한집은 독거인이라고 봐진다고 합니다
주변의 너무 흔한 독거노인들 입니다,
우야둥 몸 하나라도 병없이 건사하는게 젤이지 싶습니다.^^
몸만건강하다고 그게 행복이 아닙디다 ㅎ
@지 존 60중반 나이에서 함께 할 여자분이 과연 있을련지...?
아무튼 소원성취 하셔요^^
어휴~!
단어 자체로만 본다면야 나라를 구한 사람은 정작 독립군인데 그쵸?
어찌 독립군에게 갈 혜택이 친구분에게로 모두 갔나 모르겠습니다.
세상에 왜 이러냐고 테스형 노래를 불러야 할까요? ㅋ
ㅎㅎㅎ냅둬유 ㅎㅎ
혼자 사는게 젤 편해요 뭔 보쌈 타령이데요 날씨도 징허게 춥구만 .내가 사는 내집이 젤 편해요 아무도 잔소리 없고
그건 내맴이니
단디 보쌈해오세요
집에와서 마대자루 풀었는데
곰같은 남정네가 튀어나오면
반품도 못하고 서로 왠쑤야~ 오랑캐야~
하면서 치고박고 싸우지말고
푸하하 그런큰실수를 ㅎㅎ
난 시방 출근 해씅께 댓글 기대도 허덜 마시고 기다리씨요
신새벽 퇴근해서 답 드릴께라
지금걸루 충분현디 ㅎ
아까 올렸던 글
내렸구먼
목적 내용
다 이해하고
성의 있게 댓글
달았는데
하긴
찬바람에 낙엽 지는
가을이니까
성님한테 말씀드린단걸 깜빡 했어유
글이 너무 거시기 해서요
맞습니다
남자는 늙을수록 배우자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언젠가는
좋은 분이 나타나겠죠
모르겠어요 그날이 언제일지요 ㅎ
초겨울이 왔는데
올해 뜬다는 거유,
내년에 뜬다는 거유.
이왕이믄 올해 ㅎ
독립군을
누가
독거노인이라고
깔 보듯 얘기하는겨?
동 주민센터에서
독거어르신이라
부르는 것 같은데
옆집이라고
가르쳐 주었네.
독거노인보다야
국가를 위해
열심히 일한
대가로 받은 칭호인데....
여기도 하나있는데,
저 아래데
또 하나 나타나셨구먼.
홑샘 아우님도
찬바람부니
건강관리
잘 하시길!
성님! 독립군 화이팅 입니다
보쌈 부디 성공하세요!
축의금 들고 국수 먹으러 가야징^^
ㅋㅋㅋ몬산다
댓글 달렸을 땐 글을 수정해야지 삭제하믄 실례여 알간!
그라고 기리빠시가 뭐여 쓰레빠를 고렇게 부르남?
기리빠시란
다쓰고 남은 물건을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