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기가 볶음용인기라
난 땡땡얼어서리
거기다 앞다리살 이라캐서 렌지에 돌려서리 후라이펜에 펼쳐보니 얇디얇은 ..
모 어쩔겨
걍 후추넣구 소금쪼까 뿌리고 서리 볶는동안
아직 서리맞지않은 노지상추 뜯어다가
젤로자신있는 늦가을 겉저리를 한다라이 맹그러서 한통에 가득 채우고 남은걸 오늘 반찬으로...
겉저리가 기본을 해주니 고기가 현찮아도 그럭저럭 먹을만하다
이렇게 라도 단백질 보충 해줘야 허구헌날 근육맹근다고 애쓰는디
쪼까라도 보탬이 될지 싶어서다.
울 슛돌이 전화가 온다
" 아들 ! "
" 네 ! 아부지 "
" 어쩐일로 "
" 감독 됐어요"
" 아니 얼마나 됐다고"
" 재수가 좋아서 된거에요"
" 잘했네"
" 2년있다 총감독 되면
" 갠찮아요"
" 많이받냐?
" 쫌 되요"
" 올해 26이니 부지런히 모아 장가가야 하니까"
" 그래야지요"
" 아직도 엄마 다 주냐?
" 아니요 조금만 드리고 적금 붓고 있어요"
" 그래 울아들 장하다"
" 참 ! 누나네 꽃게찜 하는데 가봤냐?
" 바빠서 아직 못갔어요"
" 너하고 핏줄은 니누나 밖에 없어 니가 누나한테 잘해야해"
" 알았어요 아부지 이번주말에 집에 가니까 들려볼께요"
" 그래 꼭 가렴"
" 네 아부지"
" 참 ! 복학은 안할거야?
" 좀더 자리잡히면 그때쯤 하려구요"
" 알아서 잘하리라 믿는다 아들"
" 네 ! 걱정마세요"
아들하고 통화를 하니 한결 기분이 좋다
오메 방안에 들어오니 벌써 한기가 느껴진다
후딱 침대속 전기장판 스위치를 올렸다
벌써부터 이렇게 싸늘한걸 그동안 어찌 살아냈는지 ...
기필코 이번 겨울이 오기전에 이곳을 뜨리라 맘을 먹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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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삶의 이야기
울아들 슛돌이...
지 존
추천 0
조회 552
23.11.07 19:08
댓글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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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기분 좋게 만들어 주는 아들이 최고!
~지요~^^
요즘와서 그느낌을 알거 같아요 ㅎ
특급 식탁에
아들과의 대화 내용도 그렇고
모처럼 미소짓게 하는 글이 올라왔는데..
그나저나
겉절이 실력 대단해 보입니다.
ㅎㅎ지가 최고로 자신있는기 겉저리 랍니다 ㅎㅎ자타가 공인하는 ㅎ
요즘 겉절이 맛있는 철입니다
이번에는 가족들이 모다 등장 하네요
점차로 추워집니다
단도리 잘하세요
네 ㅎㅎ실실 피신하려구요
건강검진예약해서 흰죽만 먹으며 반찬은 지존님네 상추겉절이로 대신했어요~~
감사합니다!!
에고 어째요 ㅎㅎ누부야!
아드님이 성실하게 직장생활
잘해서 좋으시겠습니다
어허오세요 ㅎㅎ
좋긴합니다
기특한 아들, 장한 딸, 부럽습니다.
장슛돌 홧팅! ^^
부럽긴 ㅎㅎ
아들이 참 성실해 보이고
훌륭해요
스스로 헤쳐나가는 모습요
그래서인지
드시는 식단도 달라보여요 ㅎ
아들이 이쁜께 식단도 ㅎㅎ
말만 들어도 요렇게 이쁜 아들인데 본인께선 얼마나 이쁜 아들일까요
맞아요 ㅎㅎ
앗따 독립군이 살림사는 나보다 더 잘 묵네 때마다 괴기반찬이고 사이사이 순대국에 단백질 보충도 해가며 슛돌이 아들 자랑할만 하네요 26밖에 안됐는데 벌써 돈벌이 하다니 거기다 얼굴도 몸매도 훌륭하네요 장가만 들이면 되겠네요 근데 군대 다녀 왔어요?
울아들 군대있을때야요
기리빠시 겉저리 이렇게 부르냐
숫돌애비~
기리빠시는 젤로 후진걸 ㅎㅎ
아들이 착하고
성실한 거 같읍니다
응원하겠읍니다
인정해요
대학졸업도 안하고 군제대후 들어가서 일하다가 얼마전 회사를 옮겼다 했는데 벌써 감독이고
쫌있음 총감독이 된다니 너무 대단하군요
요즘은 학력, 서열 파괴하고 직책대신 서로 이름부르는 회사도 있다니 우리 같은 꼰대들은 짐작도 못하겠네요
게임회사는 연봉도 많다던데
늙은아부지 봉양하는 효자아들이면 좋겠어요
축하드립니다!!
에이 거까지 안바래요
지나잘하믄 그걸로 충분
이직 했다는 소식 주신지가 얼마전 인데
벌써 감독으로 승진 한것을 보니
실력이 월등한가 봅니다~~~
저도 축하 할께요~~~
암튼 재수가 좋은넘인게지요
아들과의 대화에
빙그레 웃음이..크게
잘 될거에요.
ㅎㅎ올만이쥬? ㅎ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ㅎㅎ자주못보니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