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우울증과 사회성
청소년 우울증의 경우, 적절한 개입이나 치료 없이 청소년 우울증이 방치되면 비자살자해, 자살사고, 최악의 경우 자살로도 이어질 수 있으므로 부모가 청소년이 보이는 우울증 증상을 알고 인식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청소년 우울증은 흔히 ‘중 2병’으로도 불리는 심한 사춘기에 있는 아이가 보이는 행동과 유사하여 주변 어른들이 구분하기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우울증을 겪는 성인과는 다르게, 청소년은 우울한 기분보다 과민성, 분노, 기분의 변덕 등이 심해집니다. 수면 시간도 늘어나고, 음식 섭취량도 증가하며, 평소 즐기던 활동에도 흥미를 잃거나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자존감이 떨어져서 위축되는 모습도 보일 수 있고, 집중력이 떨어져 학습 성취도도 떨어질 수 있으며, 대인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하는 패턴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의 위험 요인으로는 무엇이 있을까요?
가족력을 제외한 청소년 우울증의 가장 강한 위험 요인은 심리사회적 스트레스 노출입니다. 먼저, 심리적 스트레스는 신체적 스트레스와 다르게 실제적인 현실 상황이 아닌 부정적인 또는 응급 상황을 상상하게 될 때 발생하는 스트레스를 뜻합니다. 사회적 스트레스는 타인과 상호작용 과정에서 서로가 영향력을 행사하게 되면서 발생하는 경직감, 적대감 등이 발생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스트레스에 특히나 취약한 청소년들은 우울증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즉, 우울증을 겪는 청소년은 심리사회적 스트레스에 취약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대인관계 내에서 유연하지 못하고 위축되며, 때때로는 충동성이나 공격성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청소년 우울증, 어떻게 다뤄야 할까요?
1. 사춘기인지 우울증인지 구분하기
단순히 짜증이 늘고, 늦잠을 자고, 밥을 많이 먹는다고 해서 우울증으로 볼 수 없습니다. 평소 즐기던 활동의 흥미 상실, 대인관계 축소, 자살 사고, 규칙 위반 등의 행동이 나타난다면 우울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2. 전문적인 도움 받기
우울증은 재발율이 매우 높은 질환으로, 대부분의 우울삽화는 완전히 회복되지만 일부에 있어서는 경도의 우울증상이 남아서 만성화되거나 재발이 반복됩니다. 첫 우울삽화에서 회복된 이후 지속적으로 치료받지 않으면 6개월 이내에 25%, 2년 이내에 50%, 그리고 5년 이내에 75%까지 재발한다고 합니다. 때문에, 우울증 의심이 될 때 병원 또는 상담기관을 방문하여 체계적인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우울증은 약물 치료 뿐만 아니라 심리치료와 상담 등의 심리사회적 개입도 함께 병행되어야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합니다.
3. 사회성 프로그램 참여하기
청소년기 우울증은 사회성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또래 관계를 통해 사회적 기술을 학습하는 시기에 심리사회적 스트레스에 취약하여 경직된 태도로 타인을 적대시하거나 위축되어 관계에 소극적인 기간이 길어지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때문에, 사회성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자신과 타인의 마음을 탐색해보고, 이를 공감하고 표현하는 연습을 해보며 사회성 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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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숙 소장님]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복지학과 박사 (아동심리치료전공)
상담 경력 25년, 대학교수 및 외래교수 경력 30년
현) KG 패스원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외래교수
KBS, MBC, SBS, EBS, JTBC,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청와대신문 등 아동청소년가족상담 자문
자격) 미국 Certified Theraplay Therapist (The Theraplay Institute)
심리치료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사티어 부부가족 상담전문가 1급 (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공인)
청소년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한국청소년상담학회 공인)
재활심리치료사 1급 (한국재활심리학회 공인)
사티어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강사/ 사티어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 강사
MBTI 일반강사/ 중등2급 정교사/ Montessori 교사/ 유치원 정교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인터뷰) 이향숙 박사 “아이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
https://tv.naver.com/v/15458031
저서) 초등 사회성 수업 , 이향숙 외 공저. 메이트북스 (2020)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 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참고문헌
김경미. (2019). 일 대학병원에 방문한 우울한 청소년에서 비자살성 자해행동의 임상적 특성과 자살 시도 예측요인. 정신신체의학, 27(1), 69-76.
장세진. (2002). 스트레스의 사회심리적 요인. Korean Journal of Epidemiology, 24(2), 148-163.
Thapar, A., Collishaw, S., Pine, D. S., & Thapar, A. K. (2012). Depression in adolescence. The lancet, 379(9820), 1056-1067.
*사진첨부: pixabay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김주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