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운사 동백꽃 / 김용택
여자에게 버림받고
살얼음 낀 선운사 도랑물을
맨발로 건너며
발이 아리는 시린 물에 이 악물고
그까짓 사랑 때문에
그까짓 여자 때문에
다시는 울지 말자 다시는 울지 말자
눈물을 감추다가
동백꽃 붉게 터지는 선운사 뒤안에 가서
엉엉 울었다.
* *
그까짓 사랑 때문에
그까짓 여자 때문에
촌 머스매의 첫사랑 실패기記
귀엽고 안스럽기만 하니
김시인의 모습마냥
참 귀여운시입니다.
선운사 동백 제목을 단 시가
수펀 등장하니
아마 사연 담은 특별한 동백인 듯 싶어
며칠내 동백보러 나서보렵니다
열흘쯤 봄인듯 싶다
열흘쯤은 혹한
한두번 반복 되다보니
신기하게 규칙을 찾아낸 듯
슬슬 거기에 맞는 계획이 생기는 듯 합니다.
자연을 거스릴 수는 없으니
달래면서 적응하면
그런대로 살지싶습니다
특별한 인연의 땅친카페 여러분!
정치판도 일상도 모두
혼돈의 시간이지만
시절인연 時節因緣
이 겨울도 끝자락일터이니
뭔가 새로운 희망을
새봄과 함께 맞이 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해봅니다
명절 잘 보내시고
몸과 맘 잘 여미시어
건강한 겨울 마무리 하십시다.
간절히 변화되는 새봄을 기대하며
화이팅!
첫댓글 1번.그까짓 오줌때문에 한밤중 일어났는데 그까짓 습관때문에 출첵까지하는 상황.ㅋㅋㅋ1빠는 또 얼마만이냐!
2 번입니다. 아직도 동면 중이신가? 와 이리 조용 하실까? 다들 한살 더 잡숴서 컴 두드릴 여력마저 없어진 건 아닐테고. 난 아직도 한두가지는 할 수 있을 것 같은디….
3번 명절 잘 보내라는 말이 가슴에 와 닫지 않는 나이가 되었나 간절히 변화되는 새봄이 다 같이 기대해 봅시다.
4.. 가장 날수가 적은 달이면서도 거의 설날을 품는 2월. 화투짝엔 매조가 그려져 있다.
내 보기엔 매화가 아니고 명자꽃 같고 새는 무슨 새인지 알 길이 없다.
무의미 할지언정 무기력은 하지말자고 날마다 다니는 산책길에 모이 기다리는 물닭들이 반갑다.
정신적으로 기운을 얻으려 굳이 필요하지 않을 것 같은 핸디폰을 새로 바꿨다.
몇일을 온갖 기능들과 시름하고 나니 마치 AI시대에 뒤떨어지는 세대가 아니려는 발버둥같아 맘이 짢하다.
축축한 2월의 첫날에 정치적 소음에 시달린 마음의 푸념을 늘어보았습니다.
새 달이 와도 별것 없지요? 건강 잘 챙기는 것 외에 더 바라지도 않네요. 항시 내내 안녕~
[사진-빛가람호수] 이번 겨울에 처음 보는 쇠물닭. 겨울철새로 찾아보아도 좀처럼 대조해서 답을 얻기 힘들었는데,
바로찍힌 사진이나 저장된 그림에 동그라미만 그려서 검색하는 기능 덕분에 곧바로 알 수 있었네요.
나이 묵어도 신상품에 대한 물욕은 행복한 삶의 추구라고 애써 우겨봅니다^^
급 고도리치고싶어지넹
@땅바닥 좀 더 늙으면 치매방지용으로 판 한번 깔아봐? - 하는 엉뚱발랄한 생각이 스침.
5... 엉엉 울은지가 언제 였던가~~
울일이 없었던거도 아닐터인데
울고싶을때도 있었을 터인데
울지 않는 나
어딘가가 고장난것은 아니겄쥬?
몸과맘 잘 여미시라는 말이
참 정겹습니다♡
그냥 울일은 드무니 넷플릭스의 도움으로 가끔 울어줍니다. 최근 보고 짠 드라마는 경성크리쳐.
아마 고장난채로 사는 우리겠지요? 요즘은 뭣만봐도 그냥 코끝이 찡해지고 눈물이 핑도니, 일부러 피하는 경우도 많아요. 서울의 봄 같은 영화도 애들이 같이 가자고 했지만 보다가 518이 연상되어 억장이 무너지고 피눈물 날까봐서요. 옛날에 서러웠던 것 기억해내면 즐거움 아닌 그야말로 분노의 질주가 시작되어 안 먹는 술이라도 마셔야 하지 않을까해서요. 보고싶은 느린이님, 다음에 뵐 때까정 건강 잘 보살피시고라~
@빛가람마 서울의봄보다가 중간에나옴 답답하고 울분이 생겨 볼수가 없더라고.
나오면서보니 젊은이들이 많아서 다행.
겪어보지못한 세대들도 알건알아야하니.
6...본방사수 죽다살이난 축구 생각하며,
쪼금 힘들고, 거시기해도 기운냅니다!!ㅎㅎ
ㅋㅋ 굳굳.
안쓰럽지요?
클린스만을 탓해봤자고, 차범근이를 욕해봤자고...
어차피 지나가는 시대적 상황극일 뿐이겠지요?
잘 지내고 계시리라 믿쓈다.
@빛가람마 가급적 잘 지내며,
우리 만나서 노래방 가면 부르려고,
나훈아 곡 "사랑은 무슨 얼어 죽을 사랑"
배우고 있습니다.~ㅎㅎ
7.. 수많은 오리와 거위들의 희생으로
겨울은 춥지 않게 보낸 듯..
이스라지와 매화는 꽃망울을 가득 담고 봄을..
이스라지를 검색하게됨.
이스라지를 검색하게됨. - 2
감성파 봉오기 - 함께 떠오른 개념.
울 아파트 화단에 이스라지 피면 단방 찍어 올릴 듯..ㅋ
8,현재의 아픔도 지나보면 괜찮아지겠지
희망의 봄을 기다립니다
희망의 봄 이란 말이 참 조으네.
9,오랜만에 이사준비하려니 맘만바쁘네. 어찌이리 안버리고 살았던고.
그심정 이해가 가네.나도 이번에 정리좀 해봤는데 징하드라고. 앨범,사진 다버렸네.옷도 버리고 그릇도 다 버리고.미니말리즘의 기분을 좀 느껴봤으.젤 힘든게 냉장고 정리였으.
나도 최대한 버리고있는데 아직 멀은거같아
완전 미니멀리즘은 다내려놓아야가능한듯.
냉장고야 말해뭐해
식구도 적은데 뭘 그리 버리려고 하남?
남겨두는 것도 그리 나쁜 생각은 아닐것 같은데...
그나저나 정든 곳 떠난다는게 그리 맘정리가 쉽지 않던데,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즐거운 생활 영위하시길 바람돠~
@빛가람마 나이 70에 이것저것 끌어안고 살면 나없는후에 내딸이 정리하기 힘들겠지 ㅜ.ㅡ
@달빛사랑 맞네 나도 옷빼고 나으 개인물건은 캐리어 하나 분량이 목표여.
10번
10번ㆍ첫사랑 보다
더 중요한 내 잇빨~
작년 2월 임플란트로 뭔가 마무리 되는듯 하더니 금년1월 스케일링하러 갔다가
잇빨 4개를 씌우니 도무지 얼굴에 없던 주름까지 생겨 급기야 만초가 만초머리를 잘라버리는 해법을 만들어 내었는데
뒤쪽머리는 어쩌나~ 모자쓰는 겨울동안 감추고 살 수 있는데~ 그래도 햇살 눈부신 봄이 오면 좋겠다 (금빛햇살)금해씨의 글도 보고싶으다~
ㅋㅋㅋ첫사랑보다 중요한건 나에게 무엇이 있나..
금해를 그리워하는 사람이 몇있어요.나하곤 한달에 한번씩 전화1시간씩허는디.카페 들오라는말은 안해봤어요.요담에 말할랍니다.영국 초등학교 행정실장 하며 바쁘게 사는중.
@땅바닥 나도 보고 싶은 사람 중에 한사람
11번 세월 가는줄도 모르고 벌써 5일이 지났구먼
돌도 씹어 먹을수 있다고 소화력을 자랑하며 살다 급체를 해서 죽다살아나 기운도 다빠지고 이제 70줄에 앉으니 달래며 조심히 살라는 경고장이 하나 둘 늘어나네 다들 살금살금 느리게 달래며 살아가자
멀 묵다가?
@땅바닥 추운날씨에 외출후 집에와 배가고프길래 차디찬 찐고구마 1개를 먹고 볶은콩을 한주먹을 먹었드만 그게 급체했나봐
별 대단한거 먹은것도 아닌데 아무튼 엄청 혼나고 이젠 조심해야겠다고 명심
@해바라기 조심햐.연식이되니 새로 배울건 오로지 건강에대한것들 뿐이더라고.
12번 함께 걸어가고 있는 이 곳이 참 좋아요. 친구들의 모습이 바로 내 모습임을 확인하며 미소 짓네요.
맞네.50세 이전 젊은사람들은 가입차단인 세계 유일한 카페.ㅋㅋ 춤추고 노는 시내 클럽에 늙은사람 못들어오게하잖어.복수혈전20년이여 ㅋ
13.얼음 밑장에 흐르는 물처럼 우리몸에도 슬슬 물기가 흐르게되는 봄이 오것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