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거래처 화랑표구사 갔는데 사장님께서 얼굴광대뼈쪽에 반창고를 붙이시고 안경이 바뀌었는데~~ 얼굴을 조금 손보고 멋내시나 아니면 다치셨나 물어보니 1톤 트럭이 스쳐 부딪쳐 넘어져 안경박살나고 얼굴상처 난거라고~~ 가해차량이 잘못한거니 병원은 가보셨느냐고~~ 보험도 ~~ 그런데 아니라고 손사래를 치신다 운전자가 보아하니 겨우겨우 벌어 먹고사는 20대 일용운전자같은데 아들자식있는 입장에서 살다보면 실수도 하는 법인데 팍팍하게 하고 싶지 않아 안경점가서 깨진 안경만 해달라 하고 그냥 등 두드려주며 앞으로 조심하면서 열심히 살으라 하고 그냥 보내주셨다고~~~ 어깨도 좀 뻐근하다고 하시는 사장님에게 잘하셨어요 그 젊은이도 사람을 차로 부딪쳐서 무척 놀라고 당황하고 요새 일부러 차에 부딪쳐 뜯어내는 사람많은 세상이라 자기가 잘못해 겁먹었을 터인데~~ 맞아요 잔뜩 겁먹어 어쩔 줄 몰라하는게 안쓰럽고 내 자식도 객지에서 알바뛸때 있었기에 그냥 보내주었어요 사장님이 젊은이에게 베푸신 마음씀씀이가 내 마음에 들어서 상량문 비단배접표구비와 또 세계서예문자대전 초대작품을 비롯한 여러 작품표구비 결제 하면서 쌍화탕. 우황청심환.파스 등등 접촉 후유증 오지 않게 사시라고 넉넉히 더 드렸다 사장님은 가방끈이 짧으시지만 수백년전의 고서화 문화재 복원전문가이시고 과외 한번 안 시키고 자녀들을 서울대 등등 합격시키셨다 십 수년 전 우연히 들른 그 곳에서 직접 풀을 쑤어서 항아리에 삭혀 쓰는것을 보고 내 거래처로 정했는데 작품마무리 표구나 배송이 급하면 주말이나 한밤중이나 또는 서울이나 어디든 내가 연락하면 만사제치고 해주신다 지문이 닳도록 표구하고 액자하고 나무에 망치와 칼로 서각을 하시고 틈틈이 붓을 잡아 이백과 두보의 시를 쓰신다 가끔 쓰신 것을 내게 보여주시고 귀한 고서화 복원되면 그것도 내게 보여주며 선현들의 유묵에 대해 서로 토론한다 나름 멋있게 착하게 공덕을 쌓으며 인생을 사시는 사장님께 접촉 후유증이 없기를 기도한다
카페 게시글
삶의 이야기
안경이 박살나고 얼굴을 다친~~
늘 평화
추천 3
조회 467
23.11.08 20:59
댓글 34
북마크
번역하기
공유하기
기능 더보기
다음검색
첫댓글 늘평화님의
넓은 마음이
감동 할것입니당ᆢㅎ
선한 끝은 있으니
그 사장님도
훗날의
자식들 에게
큰 복이 있을거에요 ~~^^
좋은일 하신
사장님
늘평화님 에게
👏 👏 👏 보냅니다 ᆢ♡
볼수록 매력의
자상하신 볼매님
선한 끝은 있다는 말은
믿습니다 ㅎ
평온한 밤되세요
추워지니 건강유의하시구요~^^♡
원래 이세상은 좋은사람이 많으나 몇몇사람이 세상을 뿌였게 하지요
맞아요
좋은사람 이야기는
잘 안 드러나고
몇몇 사람이야기들이 떠들썩하지요
평온한 밤되세요 ~^^
멋진 분이십니다.
비록 배움은 짧지만..
저런 분들이 계시니 세상은..
아직 살만한 곳인 것 같네요.
책임감은 늘 평화님과 닮았습니다.
두 분의 우정 오래 오래 하시길 바랍니다.
표구사장님처럼
드러나지 않은 미담의 분들이
많은것 같아요
저는 그냥 그렇게 마음빚이 많아
갚아가는거구요 ㅎ
십 수년째 이어온 인연인데
앞으로도 이어가야지요
고맙습니다
평온한 저녁되세요
그 사장님께서도
남을 배려하시는 분 같은데
늘 평화님은
더욱
아름다우십니다.
고맙습니다
힘이 나네요 ㅎ
혜전2님 건강하시고 시간널널하시연
충북방어회모임 놀러오세요~^^
@늘 평화
예
시간되어
늘 평화님도
뵙는다면
이 또한
기쁜일이지요.
감사합니다.
충북방어회모임은
금왕,음성모임
말씀이신지요?
@혜전2 넵 ㅎ
이번에 서울분들이
여러 오시나봐요~^^
일단 한방의원에 드러누워
계산기로 보험금 두들겨 볼텐데...ㅎㅎ
삶의 高手들 세계는
뭐가 달라도 다르군요
존경합니다.
대부분이 그렇지요
그 자리서는 괜찮다 해놓고
다음날 태도 돌변~
저도 여러번 겪었답니다~~^^
그 분은 고수이고
저는 중수입니다 ㅎ
그분의 선한 공덕들이 모여 찰나의 악업을 피하게 해주었나 봅니다.
늘평화님과 표구장인과의 인연이
서로 선업을 쌓는 참 귀한 인연 같아 지켜보는 마음도 흐뭇합니다.
공감합니다
선업이 쌓이면 불운이 최소화
될 수도 있지요
알게 모르게 마음공부하면서
다양한 나눔을 일상에 하면
자식들에게도 좋은 기운이
울타리처럼~~^^
선한 눈에는 선한 사람만 가까이 하나봅니다 표구사장님 마음 쓰심에 제가 감동했습니다 사실 저런 분이 많은 세상입니다 미디어 발달로 나쁜 이들이 낱낱이 부각되는 시대라 자칫 세상에 나쁜 일만 일어 나는 줄
알고 있지요 평화님의 훈훈한 미담 잘읽었습니다.
선한 눈에는 선한~~ㅎ
운선님은 댓글비타민을 주시네요 ㅎ
평온한 저녁되세요
늘평화님 마음 쓰시는것도
멋지고요.
표구 사장님
훌륭하신분입니다.
멋지게 소개 잘해
주셨어요.
어쩜 그리
넓은 마음을
가지셨는지
자손들 복 많이
받으실겁니다.
고맙습니다
표구사장님처럼
드러나지 않은 미담의 분들이
많은것 같아요
저는 그냥 그렇게 마음빚이 많아
갚아가는거구요 ㅎ
평온한 저녁되세요
늘평화님
다치셨는줄 알고
깜짝놀라 읽었어요...
표구사장님...
인생 참 진실하게
정직하신분 께서....
그젊은 운전 하신분이
복 터졌네요.
어디가서 그런분을...
은인를 만난건...
운이 참 대박났네요..
🚒🚛
은인 은사님
잘 회복 되시길...🙏🙏❤️❤️🌺🌺
어머~~
그러셨어요 ㅎ
제가 다치면 글을 못 쓰고
잠수안정하겠지요 ㅎ
좋은 표구사장님과의 인연 벌써 십수년째
되든듯~
부디 건강히 오래 잘 되시길~^^
수산님
따스한 댓글 고맙습니다
정말로 살다가 보면은
나쁜 사람보다는 좋은 분들이
더 많이 있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세상은 살만 하구요
맞아요 사이버세상에서도
부정적인 느낌 또는
술 한잔 먹고 막글하는분도
있지만 안 그런 좋은분들이
엄청 더 많기에 계속 눈팅도 하고
글도 나누며 동행하지요
아.. 글 속에 선하고 훌륭하신 분이 한 분이 아니고 두 분이니..
잔잔한 감동이 물밀 듯 밀려옵니다.
늘평화님 훌륭하신 것이야 익히 알고 있었는데
그 표구점 사장님도 진짜 대단하신 분이네요.
가방끈, 그거 중요한 거 아님을 새삼 배우고 갑니다.
평화님 감동주심에 감사해요~~^^
고맙습니다
드러나지 않은 미담의 분들이
많은것 같아요
저는 그냥 그렇게 마음빚이 많아
갚아가는거구요 ㅎ
평온한 저녁되세요
늘평화님과 사장님 훌륭하신 분입니다.
대단하십니다.
고맙습니다
평온한 저녁되세요 ~^^
마음이 반짝반짝 보석이시고
이 사회에 보물이십니다~
두분~^^
알고보면 멋진분들이
많은데 조용히 묻혀서
사시는거지요 ㅎ
좋은사탕님도 분명 그런분일듯~^^
우리카페에서
가장 멋진 분 중에서
한분이 늘평화님입니다
겸손하고 배려심 깊고
순수하신 늘평화님의
건강과 행복을 멀리
남도에서 항상 기원합니다
남도와 충청사이 거리가
여기서는 클릭 한번에
소통이 되네요 ㅎ
덕담 고맙습니다
평온한 저녁되세요
선량한 분들의 훈훈한 미담에
마음이 푸근해집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따스하고 너른마음들이
카페에도 많으시더라구요~^^
남은 하루 평온하시길요
감동입니다.
두 분의 신뢰도 멋지시구요.
고수 곁에 고수
좋은사람 옆에 좋은사람
글 읽는 내내 훈훈했습니다.
짱이십니다~!!
유유상종이라는 말이
나이들면서
현실적으로 느껴지네요
퇴근하고 두세시간
손자봐주고 오니 녹초~~
소파누워 밥 찾아먹을 생각도
못하고 멍 때리는중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