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잠실/김민영 기자] '월드 클래스' 서서아(전남)가 '수퍼리그(SOOPER LEAGUE) 레이디스 나인볼'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SOOP은 20일 서울시 송파구 롯데월드 '비타500콜로세움'에서 'SOOP 빌리어즈 페스티벌' 첫 이벤트로 '수퍼리그(SOOPER LEAGUE) 레이디스 나인볼'을 처음 선보였다.
이날 '국내랭킹 1위' 서서아를 비롯해 국내 포켓볼 여자 최강자인 이하린(인천시체육회), 진혜주(광주), 박은지(전북), 한소예(충청남도체육회), 김보건(경북체육회), 권보미(강원), 김혜림(대전) 등 8명의 선수가 출전해 초대 챔피언을 가렸다.
그 결과, 서서아와 이우진이 결승에 올라 서서아가 이우진을 세트스코어 7-5로 꺾고 첫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결승에서 4-2로 이기고 있던 서서아는 7세트에 차분히 포팅을 이어 가던 중 포켓에 들어갔던 7번 공이 도로 튕겨져 나오는 불운을 겪으며 이하린에게 세트를 빼앗겼다. 이후 잠시 평정심을 잃은 서서아는 이하린에게 4-4까지 추격을 당한 후 9세트마저 빼앗기고 4-5로 역전을 당했다.
하지만 다시 차분히 공격을 이어 나간 서서아는 10세트를 깨끗하게 마무리 지으며 5-5로 균형을 맞췄다. 결국 서서아는 남은 11세트와 12세트를 연달아 차지하며 7-5로 최종 승리를 확정했다.
이날 서서아는 8강에서 김혜림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5-0의 완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올랐다. 한소예와의 준결승에서 서서아는 3-5로 밀리다 7-5로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하린은 4강에서 이날 유일하게 풀세트 접전을 벌인 끝에 진혜주를 7-6으로 물리치고 극적으로 결승에 올랐으나 서서아에게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공동3위에는 진혜주와 한소예가 올랐다.
또한, 이날 이벤트 대회로 열린 '스피드 나인볼'에서는 권보미가 52.02초를 기록하며 59.13초의 진혜주의 기록을 7초 이상 단축하고 1위를 차지했다. '스피드 나인볼'은 순서에 상관없이 9개의 공을 가장 빨리 넣는 사람이 승리하는 기록경기다.
한편, SOOP은 20일 '수퍼리그(SOOPER LEAGUE) 레이디스 나인볼'을 시작으로 21일 '2024 월드 3쿠션 서바이벌 레이디스', 22일 '2024 월드 3쿠션 서바이벌'을 차례로 열며 'SOOP 빌리어즈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21일(오늘)에는 오후 4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세계랭킹 1위' 김하은(충북)과 '3쿠션 여전사' 테레사 클롬펜하우어(네덜란드), '세계선수권 국가대표' 박정현(전남), 지난해 준우승자 최봄이(숭실대), 허채원(한체대), 박세정(숭실대), 염희주(광주), 후카오 노리코(일본) 등 8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2024 월드 3쿠션 서바이벌 레이디스'가 열린다.
특히 이번 'SOOP 빌리어즈 페스티벌'에서는 SOOP의 당구 전문 자회사인 파이브앤식스가 새롭게 선보이는 당구용품 브랜드 'BILLINITY(빌리니티)'의 런칭쇼를 함께 진행한다.
또한, SOOP에서 진행되는 이번 대회의 모든 경기는 아프리카TV를 통해 온라인으로 전 세계 독점 생중계되며, 아프리카TV 케이블 채널 KT 129번, SK브로드밴드 234번, LGU+ 120번, 딜라이브 154번, LG헬로비전 194번, 서경방송 256번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대회 생중계 일정 및 다시보기·하이라이트는 SOOP의 ‘당구 전용 특집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잠실/이용휘 기자)
출처 : 더빌리어즈 https://www.thebilliards.kr/news/articleView.html?idxno=25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