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春場所(오사카) 오늘로서 전반전을 마감했습니다. 모레 부터는 후반전 시작입니다.
우선 현재 기록을 살펴보기 전에 <타카야스>의 행진이 보통이 아닙니다. 수없이 많은 준우승(8번) 기록을 이번에 멈추었으면 하는 바랍입니다. 내일 상대 전적 극강인 <호쇼류>만 물리치면 가능성도 있습니다. 물론 초중반부는 잘하다가 후반전 마무리를 잘못하는 경향이 있기는 합니다. 몇년전에 마지막날 <아비>에게 지는 바람에 <貴景勝>과 <아비>와 함께 세명 결정전에서 지고 화도(花道)를 나가면서 눈물 흘리던 모습도 눈에 선하네요. 그리고 千秋樂에서 <타마와시>에게 패해 우승을 내주고도 바로 <타마와시>에게 다가가서 따뜻한 격려를 주고받는 모습도 정말 아름다웠지요. 인격적으로 참모습을 갖춘 리키시입니다. 필립핀 출신 모친에게 효도로도 유명하지요. 허드렛 일하면서 뒷바리지 한 기록을 들어 본 기억도 나네요. 학력은 中卒입니다.
사설이 길었습니다. 그럼 오늘까지 기록을 살펴보면서 내일 경기를 예상할려고 합니다. 저의 예상은 `열에 아홉`은 맞춤니다.
오늘로서 1패 중인 리키시는 <타카야스>를 비롯하여 <오노사토><츄라노우미>등 세명입니다.
1) 우선 <오노사토>입니다.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입니다. 어저께 비교적 난적 <타카노쇼>를 극복하고, 오늘은 <치요쇼마>를 간단히 물리쳤습니다. 내일은 <이치야마모토>입니다. 저는 무난히 이기리라 봅니다.
2) 다음은 이번 장소의 기대주 <타카야스>입니다. 어제는 천적 <다이에이쇼>를 물리치고, 오늘도 난적 <와카타카카게>를 간단히 처리하는 저력을 보여 주었습니다. 내일은 상대전적 9승2패로 이기고 있는 상대 <호쇼류>입니다. <타카야스> 전성기 때 <호쇼류>는 고양이 앞에 쥐었지요^^물론 현재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는 요코즈나 <호쇼류>까지 물리치면 분명 우승의 길도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특히 <타카야스>는 몽골출신 선수에게 강한 면을 보였지요. 아마 체력이 남달리 버티는 힘이 매우 강하기 때문입니다. <테루노후지>가 제일 싫어(?)하는 리키시이기도 합니다. 특히 <키리시마>도 <타카야스>에게 '고양이 앞에 쥐'였지요.
3) 다음은 꾸준히 자기 위치는 지켜주는 <츄라노우미>입니다. 어제는 숙적 <타카라후지>를 이기고, 오늘은 <코토쇼호>를 난타를 벌리며 어렵게 물리쳤지요. 내일 은 전 오제키인 <미타케우미>전입니다. <미타케우미>는 현재는 '잊빨빠진 고양이'에 불과하여 지금의 <츄라노우미>라면 무난히 이길거로 봅니다. 아마 모레 부터는 상위진과 조합이 이루어 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제 부터 시작이죠.
***이제 부터 2패중인 리키시는 <호쇼류>를 비롯하여 6명입니다.
1) 우선 <호쇼류>입니다. 여전히 강력한 우승후보입니다. 어제 <타카노쇼>와 오늘 <토비자루>를 요코즈나 다운 기량으로 간단히 물리쳤습니다. 그러나 내일은 이번대회 1패로 선두 질주 중인 <타카야스>전입니다. 이번 장소 최대의 Highlight 경기가 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지금까지 상대전적 9승2패로 절대적으로 열세이지만 오늘의 요코즈나 기량이라면 <호쇼류>에게 승산이 크다고 봅니다. 상대적으로 <타카야스>도 '젖먹던 힘까지 다내어 도전'할 것으로 봅니다. 누구든지 패하면 우승전선에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매우 많을거로 봅니다.
2) 다음은 <오노사토><호쇼류>에 이어 우승후보 중 한명인 <타케루후지>입니다. 한 때 <히라도우미>와 <타마와시>에게 연속 일격을 당하여 빨간 불이 커졌으나 <이치야마모토>와 <엔도>를 가볍게 물리치고 3연승으로 다시 불씨를 살렸습니다. 내일은 <오쇼마>전 입니다. 저는 스모 스타일 상 무난히 이길거로 봅니다. 우승경쟁을 위해서 중반전(10일째)까지 더이상 패하면 기회가 사라진다고 봅니다. 아마 조합이 예상되는 <타카야스>전과 <와카형제>전이 고비가 될거로 봅니다. 예상되로 진행되면 아마 11일째 부터는 <산야쿠>들과의 대전이 짜여질거로 봅니다.
3) 다음은 <타케루후지>의 고교 후배인 <하쿠오호>입니다. 어제는 <메이세이>에게 헨카를 당해 패했지만 오늘까지 1패중인 <오노카츠>를 격전을 치르면서 승리를 쟁취했지요. 내일은 강적 <킨보잔>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금 <하쿠오호>라면 승산이 있다고 봅니다.
4) 다음은 력전의 노장 <타마와시>입니다. <타카야스>와 함께 노장의 실력은 여전합니다. <히라도우미><우라>까지 물리치고 내일은 난적 <쇼다이>전입니다. 아마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입니다.
5) 다음은 몽골의 유망주 <오노카츠>입니다. 오늘 <하쿠오호>와 피말리는 격전 중에 패하고, 내일은 <아사코류>전 입니다. 아무래도 <오노카츠>에게 승산이 있습니다. 틀림없이 1~2년 내에 몽골의 신성으로 <산야쿠>까지 도달할거로 예상압니다.
6) 다음은 베터랑 <메이세이>입니다. 난적 <하쿠오호>와 <시시>를 물리치고 내일은 <류덴>전입니다. 쉽지않는 대전이 될거로 봅니다. 참, 아쉬운 점은 9년이나 젊은 <하쿠오호>에게 헨카를 사용하는 것은 눈에 거슬린 태도입니다. <하쿠오호>의 어이없는 모습은 눈에 선합니다. 2년전 <貴景勝>이 우승결정전에서 <아타미후지>에게 하던 때 우승하고도 욕먹었지요.~~
마지막 여담으로 <코토자쿠라>가 점점 제모습으로 돌아오는 것 같아 보여 다행입니다. 지금부터라도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뒤따를거로 봅니다. 아직 3패중이라 포기하기에는 이릅니다.
**끝으로 <주료>와 <마쿠시타>경기를 간단히 언급합니다.
먼저 주료는 3번 <로-가>는 1패중으로 마쿠우치 돌아 올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2패중인 5번 <후지세이운>도 가능성으로 높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노장 <히데노우미>와 <시마노우미>도 2패와 1패로 선전 중이네요.
특히 14번 <쿠사노>는 7전승으로 어디까지 갈지 관심사항입니다. 잘하면 우승까지 내다 볼 가능성이 있습니다. 선배 <타케루후지>의 길을 답습할려나? <테루노후지>의 <시종>을 잘들었어 그러나???
다음은 <마쿠시타>입니다. 먼저 상위진이 형편 없습니다. 우선 <시마노우미>와 <부쇼잔>이 부상중 휴장 중이고 상위 5번 이내에 <오호>의 동생인 3번 <무도호>가 3승으로 희망을 살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야기><이시자키><토치마루><미타>등 모두 2승2패 중입니다.
또 특이상황은 4승 전승중인 8명 중에 마쿠시타 60번 付出의 <고시마>와 <후쿠자키>가 월등한 기량으로 손쉽게 진군중이고, 전승 8명 중에 이들 둘하고, 나머지 6명중 <이세가하마>로 이적중인 <구 미야기노헤야>출신인 <엔호><카와조에><세이하쿠오>등 세명이 올라와 있고, 나머지 3명은 6번 <아쿠아>, 18번 <노배하라>, 28번 <오쇼류>등입니다.
5승전은 <후쿠자키>와 <세이하쿠오>, <후쿠자키>와 <카와조에>, 그리고 나머지 2개조는 <아쿠아>와 <노배하라>, <오쇼류>와 <엔호>전이으로 짜여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럼 잘하면 결승전은 같음방끼리 할 수도 있게됩니다.
<이만 줄입니다> <中日>지나고 적당한 시기에 뵙겠습니다. 즐거운 나날이 되셔요^^
첫댓글 뭐 크게 응원하는 심정은 아니지만, 리키시 밥먹는 프로그램에서 낯이 익다보니 지켜보고 있는 로가..
"강력하다!"는 느낌이 있는 리키시더군요.. 다음 바쇼 마쿠우치 때 지켜볼만 하겠습니다.
타카야스를 보면 동네 맘씨 좋은 아저씨를 보는 느깜입니다 이기나 지나 큰동요없이 덤덤 한 모습입니다
나이도 있는데 ᆢ 준우승 전문에서 우승 한번 했으면 합니다 하지만 쉽지는 않겠지요 ᆢ 상위 리시키들과 시합 쯤이면 체력이 남아있을는지 ᆢ
털복숭이 타카야스 은퇴시까지 부상당하지말고 젊은 리시키들의 모범이되길바랍니다
高安의 優勝을 應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