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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밖에 모르는 나라
연예인의, 연예인에 의한, 연예인을 위한, 연예인밖에 모르는 나라에 산다.
오랜만에 TV를 켰다. 유재석이 출연한 광고 두 편이 연달아 나온다. 은행에서 만든 메신저와 은단 제조사인 줄 알았던 곳에서 만든 비타민을 광고한다. 이미 주변 사람 대부분이 사용하는 메신저가 있는데 왜 은행에서 만든 새로운 메신저를 써야 하는지, 은단 제조사가 언제 비타민 전문 업체가 되었는지 궁금하지만 광고가 이를 알려주지는 않는다. 광고는 모델로 유재석을 섭외하는 데 예산 대부분을 쓴 듯하다. 알 수 있는 건 오로지 유재석이 나온다는 것뿐이었다.
허망한 광고를 보니 배가 고프다. 나는 배달 앱을 터치했다. 배달 앱은 ‘O2O’ 영역에 속한다. IT 업계에서 지금 가장 뜨거운 O2O는 ‘Online to Offline’의 약자로 배달 음식을 시켜 먹거나, 갈만한 모텔을 찾거나, 부동산을 검색하는 등 실제로 발품을 팔아야 하는 일을 온라인에서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다. 인간의 행동양식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기려는 야심이 담긴 표현이다. 하지만 한국의 O2O 앱은 이런 설명이 무색할 만큼 촌스럽다. 무슨 약속이라도 한 듯이 대문에 광고 계약을 맺은 연예인이 등장한다. 맥락은 없다. 어느 부동산 앱에서는 걸스데이의 혜리가 나오고 다른 부동산 앱에서는 송승헌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외국의 O2O 앱인 우버나 에어비엔비를 켤 때 로버트 드니로나 잭 블랙이 나오는 걸 상상할 수 있을까? 실은 그런 의문을 접어두더라도 앱의 품질 자체가 처참한 지경이다. 전단지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 불편한 UI에 디자인은 조잡하다. 어느 배달 앱은 실행만 하면 에러 메시지가 떠서 앱을 다시 완전히 껐다 켜야 하는 메뉴를 한 달이 넘게 메인에 방치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이 쓰는 마케팅 비용에 할인 쿠폰도 있으니 이를 이용해 치킨을 시켜보기로 한다.
나는 신제품 치킨을 시켰다. 포장지에는 치킨을 설명하기 위한 몇 가지 단어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아이유 치킨’이다. 여성 연예인의 이름을 음식 앞에 붙이는 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생각해보느라, 또한 주문한 치킨의 이름이 기억나질 않아서 정작 맛을 제대로 느낄 수는 없었다. 치열한 치킨 시장에서 새로운 제품 개발에 힘을 쏟고 이를 다시 브랜딩하기 위해 애썼을 이들이 이 포장지를 보면 무슨 생각을 할까? 어쩌면 편리를 느낄까? 뭘 하든 일단 ‘아이유 치킨’으로 불리긴 할 테니.
TV도 보기 싫고 소화도 시킬겸 잠시 산책을 했다. 국내 스파 브랜드 매장 앞에 커다란 송중기 사진이 붙어 있다. 입간판, 포스터, 액자 등 매장 안에 총 몇 명의 송중기가 있는지 세어보다 포기했다. 옷을 파는 곳이라기보다 송중기의 집처럼 보였다. 그의 집에도 저 정도의 사진이 진열되었을 것 같진 않지만 말이다.
연예인의 사전적 의미는, “연예에 종사하는 배우, 가수, 댄서 등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2013년 한경 경제용어사전에 작성된 설명을 덧붙이면 “최근 방송의 발전과 문화산업의 성장으로 연예인의 사회적 영향력이 커지면서 연예인을 직업으로 삼고자 하는 사람들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2016년 기준으로 위의 사전을 갱신하면 사회적 영향력과 연예인 사이에 ‘광범위하게’를 추가하고, ‘개인 미디어, 뉴 미디어 등 새로운 미디어의 성장’을 덧 붙이면 될 것이다. 미디어가 늘어나며 연예인의 사회적 영향력은 광범위하게 커지고 있고 새로운 미디어를 채우기 위해 새로운 층위의 연예인이 나타나고 있다. 이제 우리가 사는 세상은 주변부터 먼 곳까지 촘촘하게 연예인 또는 연예인이 되고 싶어하는 이로 채워져 있다.
디제이 소다가 유명해진 계기는 탱크톱을 입고 춘 피리춤 덕분이었다. 디제이가 디제잉 을 할 때 퍼포먼스를 하지 말란 법은 없지만 그녀의 피리춤은 좀 달랐다. 즉각 얼굴과 퍼포먼스로 인기를 끌려 한다는 식의 논란이 일었다. 그녀가 프로듀서로서 처음 공개한 드레이크의 ‘Hotline Bling’ 리믹스에서도 같은 논란이 반복됐다. 그 중에서도 자신의 가랑이 사이로 콜라를 흘리는 노골적인 비유가 핵심이었다. 비디오는 유명해졌고 무수한 패러디를 낳았다. 디제이 소다는 얼마 전 첫 EP 를 발표하며 ‘Kung Fu Dab’의 비디오를 공개했다. 곡의 길이는 3분 4초지만 비디오는 1분 17초다. 그녀가 만든 비트의 구성은 제대로 들을 수 없지만 비디오는 명확하게 해야 할 일을 하고 있다. 톡 쏘는 소다라는 랩과 그녀가 요즘 밀고 있다는 ‘대브’라는 춤을 추는 장면을 넣었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영상은 현재 삭제되었으나 벌써 이를 응용한 리믹스와 ‘움짤’이 버젓이 돌아다닌다. 어느새 그녀는 한국은 물론이고 아시아에서 아주 유명한 여성 디제이 중 한 명이 됐다. 얼마 전 그녀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1백만 명을 넘겼음을 축하하는 글을 올렸다.
개인 미디어의 세계는 명확하다. 팔로워가 보이기 때문이다. 팔로워는 자신을 소비하는 이의 숫자다. 이를 이용하고 싶은 이도 는다. 영향력이 생기는 거다. 게임의 레벨을 올릴 때마 다 보상이 생기는 것과 비슷하다. 개인 미디어의 세계는 또한 불명확하다. 게임의 레벨을 올리려면 정해진 룰에 따라 꾸준히 노력해야 하면 되지만 팔로워가 느는 데 룰이 없다. 흔히 하는 말은 좋은 콘텐츠를 꾸준히 올려야 한다는 거다. 그 와중에 누군가는 자신의 몸에 간장을 뿌린다. 다른 누군가는 ‘좋아요’ 수에 따라 돈을 기부하는 이벤트를 한다. 팔로워가 많은 이와 친해져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기도 한다. 그리고 누군가는 롱보드 타는 동영상 하나를 올렸을 뿐인데 팔로워가 25만 명이 늘었고 화제의 인물이 됐다. 얼핏 비슷비슷해 보이는 개인 미디어에서 최근 이슈가 되었거나, 자극적이거나 또는 내게 직접 이득이 되는 콘텐츠 그리고 즉각적으로 가치의 척도인 팔로워의 수는 새로운 팔로우를 부른다. 그리고 누구나 개인 미디어가 있는 시대의 이런 현상은 “그렇다면 혹시 나도?”와 “왜 나는?”을 교차시키며 욕망을 간지럽힌다.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유명하다는 개념이 수치로 구체화하는 시대를 살고 있다. 숫자는 대상을 빠르고 단순하게 판단하게 한다. 광고 업계에서는 이미 “그 사람 인스타 몇 K야?”라는 표현을 쓴다고 한다. 여기서 또렷해지는 건 높은 숫자를 향한 욕망이고 흐릿해지는 건 숫자 이면의 내용이다. 구체화된 욕망은 하이퍼 링크를 타고 촘촘하게 거미줄 모양의 사다리를 만든다. 어떤 래퍼는 지금 가장 유명한 아이돌 가수를 피처링 보컬로써 멜론 차트에 오른다. 어떤 가수 지망생은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와 못한다고 혹평을 들었지만 그게 캐릭터가 되어 인기를 얻고 데뷔를 한다. 그들의 의도 하든 의도하지 않았든 그들의 콘텐츠는 유명함을 거르는 필터를 거쳐 소비된다.
미디어와 콘텐츠가 넘쳐나는 시대다. 사람들은 이제 ‘좋아요’ 데이터에 포함된 페이스북의 앳지랭크 알고리즘이 정해주는 타임라인을 보고 멜론 차트 100을 소비한다. 누군가는 인스타그램 속 래퍼와 같은 브랜드의 옷을 입고 쇼미더머니에 출연하거나 생방송으로 ‘먹방’을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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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출처로
CREDIT
에디터글/하박국(영기획YOUNG,GIFTED&WACK 대표)
일러스트레이션김진환
공감 ㅋㅋ 어릴때는 푹빠져서 몰랐고 내가 좋아서 덕질했는데 클수록 현타오고 연예인걱정이 젤 부질없다는거 알게되서 이제 절대 돈안씀 ㅋㅋ
나도 옛날부터 이렇게 느껴서 좋아하는 연예인 있어도 굿즈를 산다든지 조공 한다든지 이런 건 절대 안 했음 고생하고 유명해지기 힘든 건 알겠는데 아무리 그렇다치더라도 여전히 너무 쉽게 돈 많이 벌어.. 한 번 좀 유명해지면 씨에프 한 편에 몇 억 드라마 한 회당 몇 천이니 일반 사람들 평생 일해도 못 모을 돈을 씨에프 한 편이면 뚝딱 버는데 너무 불합리하다 느껴짐 기업들이 준다는데 어쩌겠냐 하면 할 말 없지만 그래서 연예인들 과도하게 광고하는 제품 왠만하면 잘 안삼 제품값에 연예인들 비싼 광고비 들어있는 것 같아서 연예인 안써도 필요하니까 살껀데 내가 걔네 광고비를 왜 줘야 되지? 이런 생각듬 거품 좀 줄여야된다고 생각
진짜 소방관이나 농민들이나 복지관련 정말 우리 식생활과 생활 안전 등 에 정말 고생하시는 분들에 대한 대우가 형편없고 진짜 짜증난다.
근데 인기 연예인이 한번 광고하고 나면 그 상품의 품질에 상관없이 입소문으로 뜨고 하니 기업들은 광고비로 나간거 소비자들한텐 갑질로 다 뜯어내고..
기사 내용이랑 본문의 댓글 내용이랑 넘 다른 느낌..
출처 기사엔 돈 얘기가 하나도 없는 것 같은데 왜 댓글내용은 그 얘기 뿐이지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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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ㅇ종나ㅋㅋㅋㅋㅋ난 몇만원가지고 후덜덜 거리고 해외여행 한번 못가봤는데ㅋㅋㅋㅋㅋ 그렇다고 연예인 욕하는건 아닌데 현타오는건 사실....나부터 잘 살고 봐야지
ㄱㅇㅈ 그리고 나라가 너무 노는 문화가 없으니까 미디어에만 발달되어 있고 그게 연예인들 권력 쥐어쥐는 결과로 이어지는듯 또 그게 외모지상 주의로 귀결되고
궁금한거는 다른나라도 다그럼?? 비담보면 독일은 연옌 영향력 미미한거.같던데. 피자 치킨값에 모델료만 빠저도 훨씬 싸질텐데 생각하면 항상 아쉽다 ㅋㅋ
개인정
연예인이면 뭐든 ㅇㅋ라는 마인드가 만든 현상 ㅎ
좀 현타올때가 있기도 함ㅋㅋㅋ저 연예인은 평생 내가 만져보지도 못할 돈을 벌어가는구나 싶어서
지금 지하철인데 고개들면 사방에 연예인 광고에 지하철 내리면 스크린도어에 또 연예인 그리고 지하철 내려서 카드찍고 나오면 연예인광고판이 또 반김
내가 평생 야근하고 힘들고 그러는데 서울에 땅하나 가지기 어려운데 그 땅 몇채씩 가지는 연예인들한테 진짜 인생의 컴플렉스 같은걸 느낌ㅋㅋㅋ 보고있는데 좋다가도 개짜증나고 스트레스받고ㅋㅋㅋ
난 어느정도 그럴만하다고 생각함 셀럽들이 감수하는 정신적 고통이 장난아닌 수준이라ㅋㅋㅋ멘탈 건강하지 못한 연예인이 많을수밖에 없음
근데 굿즈사고 덕질하는건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이고ㅠㅠㅠ 내 행복을 산다고 생각하니까 괜찮아짐..
난 아직 내 분야에서 최고가 되지 못했고 내가수, 연예인들은 지금 그 분야 최고 전성기니까 뭐 그럴 수도 있겠지... 그리고 굿즈나 앨범 사는 건 내 행복이기도 하니까 나쁠 거 없다고 나는 그렇게 생각함 현생과 덕질은 별개로 놓고 봐야 하는 게 아닐까 모 그런 생각도 들고... 덕질에 취해서 현생을 놓지 말자 뭐 이런?
덕질은 어짜피 스트레스풀기위해서하는거.. 냉정하게 내가선택해서 소비하는거고.. 내삶은 팍팍해도 내가덕질하는연예인 삶이 빛나면 대리만족하는거ㅋ 1위하면 내가1위한거같고.. 어짜피 볼수도없는사람들인데 티비속인물에 몰입하는거지.. 드라마처럼.. 그냥 기분좋고 행복해질수잇는 가장 간단한방법이 덕질.. 돈은 안씀ㅋ 나살기도바쁘거든..그럴돈도없고ㅜ 걍 내가행복해지는 가장 쉬운방법이라 덕질하는거.. 연예인이 쉽게돈버는건맞는데 그것도 상위1프로일거임.. 그속에속하는건 정말어려운일이고 대단함.. 우리사회에서도 상위1프로안에들기 어려운거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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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은 진짜 ㄹㅇ
난 이래서 실력 ㅈ도 없는데 얼굴 잘생기고이뻐서 돈 많이 버는 연예인들 비호감임 누구는 뼈빠지게 일해도 안되는데ㅋㅋ
난 그냥 너무 부러움 꾸며주고 사랑해주는 팬들있고 돈도많이벌고 건물사는거보면 진짜 나랑 다른세상..
연예인 좋아하는거는 좋은데 돈을 쓰고싶지는 않음
난 연예인 좋아해본적없음...
대한민국은 연예인에 미친나라같아
그래도 연옌한테돈쓰는거 즐거운사람도있음 근데괴리감든면 돈안쓰는게좋을듯
대학 축제 준비할 때 연예인 부르는 비용 보고 깜짝 놀랐다.. 심지어 늦게 오고 10분 정도 무대 섰는데 그 돈을 받는다니.. 내 또래인 연예인들은 부모님 가게도 차려드리고 집도 사드리는데 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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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ㅋㅋ내맘이지...뭐..
3 ㄹㅇ.. 팬으로서 앨범 갖고싶은거고 1위도 시켜주고싶은 마음인데 후려치기 당하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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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덕질하는 입장이지만 행사한번에 몇천 받아가는건 정상이 아니긴 하지 ㅎ..
그냥 그런생각 들때있음 연예인들이 힘들다라고 하면 역시 연예인은 힘들지 진짜 난 얘가 제일불쌍해 힘냈으면좋겠다 이렇게 얘기하는거 세상에 안힘든 직업 어딨겠냐고 그냥 지나가는 직장인 붙잡고 얘기해도 직장상사가 어쩌니 내친구들이 어쩌니 어제는 우리엄마가 하면서 슬픈일 술술얘기할텐데 그러면 우리는 사회생활이 이런거지 뭐 돈벌려면 다 겪는일이야 라고하는거랑 너무 모순됨 연예인들이 신격화된 그런건 없지않아 있는듯
스밍은 내가 1등시켜주고 싶어서 하는건데
저건 가치관문제지 옳고그름같은거로 가를수있는 문제는아니고
난 이번에 덕질하면서 팬덤의 소속감이랑 내가수가 내가족하나 더 늘은더같은 기분이 들긴하더라. 그전까지만 해도 저런생각갖고 앨범도 안샀는데 이번엔 앨범 다사고 시상식티켓 플미붙이면서 사고 생일선물 뭐넣어줄까 고민하는중이야
그냥 팬으로서는 내가 저사람한테 받는거.저사람덕분에 내가 행복한만큼 해주고싶은거니까.
맞아그래서 걍 마음만 좋아하고 투자는 나한테함 굳이 꼭할필요는없으니까ㅋㅋㅋㅋ나 아니어도 돈 잘벌던데뭐;;
왜 지금 시국에 연예인탓임?
우리가 이렇게 사는 건 정치똑바로 못하는 것들과 국민을 개나 돼지로 아는 것들이
서민들 괴롭히는 법만들고 뇌물에 비리에 온갖 세금을 해먹는 나쁜 것들 때문인데?
연예인들은 이렇게 지친 우리에게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는 존재인데 오히려 칭찬받아야 하거늘...
비리정치가가 우리한테 해준게 뭐 있음? 예쁘길 해? 착한 일을 해?
복지를 잘해? 여성혐오를 안해?
아니 애초에 이게 연예인얘기 전혀 없고 소방관 같은 노력에 비해 적게 연봉 받는 직업얘기였으면 이렇게 댓글이 많았을까?이거 자체가 연예인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증거고 본문 보면 전혀 그런 내용이 아닌데 왜 연예인얘기와 덕질얘기 나오는지 모르겠음
ㅂㄹ 난 내 만족 내 행복을 위해서 그러는건데 팬들이 돈쓰지 머글들이 돈씀? 돈도안쓴다면서 후려치기오지구여 월급낮고 복지안좋은거랑 연예인이랑 무슨상관 ㅋㅋㅋ
내가 좋아서 하는 덕질임
남한테 피해주는것도 아니고 왜 후려치기하는지 1도 모를일
222왜후려치기 쩌는지
굿즈건 뭐건 내가 갖고싶으니까 사는거라서 불만없음. 내가원하는건데 그게 나를위한거지 뭐야
엥 난 나를 위해 쓰는게 덕질인거야..내 만족이지..
내 친구들도 가끔 너 그런다고 걔네가 안알아줘~, 왜 그런곳에 돈을 써? 하는데 그때마다 난 알아주라고하는게 아니라 내가 걔네를 알고, 좋아하는게 소비의 이유이고, 그 소비는 오롯이 내 선택에 의한 소비이지 그 이상 이하도 아니기때문에 참견말라고 함.
오직 그들이 대형스타가 되고, 번지르르한 삶을 살았으면 하는 바람에 하는 투자가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것에 쓸 뿐인데 덕질엔 항상 이상한 잣대가 들러붙어서 피곤해.. 그저 남들이 옷이 좋아서, 인형이 좋아서 사는 거랑 다를바없는데 왜..
아무튼 본문에서 너무 엇나가버렸다
연예인의 신격화를 주제로 하는 얘긴 것 같은데 연예인이 신격화 되게 만든 그릇된 사회구조에 초점 두지 않고, 난데없이 덕질이 후려치기 당해서 댓망진창되버렸네
뭐랄까....복잡한 마음인데 나도 내 생각을 정리해서 말 못하겠다
ㅇㄱㄹㅇ
진짜 세상에서 제일 쓸 데없는게 연예인걱정ㅇㄱㄹㅇ.. 그래서인지 24년 살면서 한번도 아이돌이나 배우덕질 한 적이 없당ㅋㅋㅋㅋ 그냥 오 공유 진짜 멋짐ㅠ 이러고 지나가는 정도? 막 우리애들 생일이야 챙겨야돼 이런건 없었어ㅋㅋㅋㅋ 내 살 길 찾기 바쁜데 뭐...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