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logue
한 겨울 보름달이 뜬 한 밤에 모모츠키 학원 운동장 남자 둘이 서로 30m 쯤 거리를 두고 노려보고 있다. 검푸른 머리를 가진 한 명은 한 손
에 검을. 또 다른 한 명은 은빛머리에다 양손으로 커다란 도를 쥔 채 살기를 뿜고 있었다.
“ ················ ”
은빛 머리 남자가 검푸른 머리를 가진 사람을 향해 머라고 말하기 시작 하였다. 그 말을 듣고 있던 그 사람은 1~2초 정도 멈칫 하더니 바
로 상대를 향해 달려가기 시작하였다.
두 사람의 거리가 20m 쯤 되자 도를 양손에 쥐고 있던 사람도 달리기 시작하였다. 몇 초 되지 않아 검과 도가 맞붙었다. 쇠끼리 마찰한 소
름끼치는 소리와 함께 새빨간 불꽃이 튀었다. 검을 가지고 있던 남자는 힘에서 밀린다고 생각 한 건지 검을 도 날에서 미끄러지게 하면서
상대의 손목을 향해 가고 있었다. 은빛머리 남자는 검을 쳐내고 한걸음 뒤로 물러났다. 그러고선 도를 상대를 향해 겨누었다. 검푸른 머리
의 남자도 마찬가지로 겨누고 있었다. 3초. 검푸른 머리의 남자는 도를 가지고 있던 상대를 몰아치기 시작 하였다. 방어 따윈 생각 하지도
않는 자기 몸이 어떻게 되든 상대를 죽이겠다는 뜻이 확연하게 보였다. 이런 행동은 약간의 빈틈만 생겨도 목숨이 사라져 버릴 수 있는 위험
한 행동이었다. 은빛머리 남자는 그런 행동에 약간 흠칫 했지만 별다른 생각 따윈 하지 않고 몰아치는 검 날을 막으며 빈틈을 찾고 있었다.
몰아치는 검에 왼쪽 어깨를 찔리기도 하고 검이 볼을 스쳐 지나가기도 했다. 한 10분 정도 되자 은빛 머리 남자는 꽤나 많은 상처를 입고 많
은 피를 흘리기 시작 하였다. 그는 몰아치는 검푸른 머리 남자의 검을 힘껏 받아 친 후 뒤로 점프해서 3m 정도 물러났다. 그리고 잠시 눈을
감았다. 검푸른 머리 남자는 잠시 시간을 지체하지 않더니 바로 은빛 머리 남자에게 검을 검집에 넣고 발검 자세로 달려 들었다. 1m 발검
의 반경 내로 들어 왔는데도 상대는 아직 눈을 감은 체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있었다. 검푸른 머리의 남자는 바로 발검해 버렸다. 눈을 감고
있는 상대를 향해..
.
.
.
.
1시간 쯤 지난 뒤 검푸른 머리 남자와 은빛 머리 남자 둘 다 쓰러져 있었다. 검푸른 머리 남자는 배를 2/3이쯤 베인 채 , 은빛 머리 남자는
가슴 쪽이 대각선으로 길고 깊게 베여 있었다. 그리고 검푸른 머리 남자의 검은 은은한 빛을 뿜고 있었고 은빛 머리 남자의 커다란 도는 날
부분이 조각으로 부셔져 사방에 흩어져 있었고 손잡이마저 상당한 금이 간 채로 은빛 머리 남자가 있는 자리에서 2~3m 떨어진 곳에 버려
져 있었다...
두 사람모두 의식을 잃은 상태로 누워 있었다. 아니 은빛 머리 남자는 사인이 가슴에서 배 쪽을 베인 쇼크 든 과다 출혈 이든 이미 싸늘하
게 죽은 시체로 변해 있었다. 그에 비하면 검푸른 머리의 남자는 약하고 작지만 간간히 호흡을 하고 있었고 미세하지만 분명 맥박도 뛰고 있
었다.
그 상태로 십여분이 지났을까 그들 곁으로 무언가가 다가 오더니
" ················ "
무언가 말을 하더니 두 사람 , 정확히 한 사람과 시체와 함께 사라졌다.
이제 모모츠키 학원 운동장엔 머가가 휘저은 듯한 자국 들과 비슷해 보이는 수많은 발자국 그리고 흩어진 알 수 없는 재질의 철조각만이 남
아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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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첫작이구요.. 첫작이니 만큼 분명 이상할테고 먼가 앞뒤가 안 맞는 부분이 있을테고 .. 오타도 많을꺼라 예상 됩니다.
이런 부분들은 지적해 주시길 부탁 드리구요... 왠만하면.. 첫작이니..
그런 부분이 있더라도 욕..?[거의 하는 사람은 없지만] 하지 말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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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enilune『보름달이 뜨는 시간』- Regent - [Prologue]
에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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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2.27 23:09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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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옷 안녕하세요 검사 산토 작가입니다. 아시죠 하하 근데 제꺼처럼 짧게 안될깝숑.. 읽기 힘듬.. 훙~~ 근데 프롤로그 부터 싸우네요 ㅎㅎ
아아.. 1편은 벌써 올려서.. 짧게 안될꺼 같구.. 2편 부턴 노력 해볼께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재밌네요 ㅎㅎ 학원 운동장에서 싸움을 하네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