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한동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연일 민생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휴일인 어제 한동훈 대표는 폭설 피해 현장을 방문해 조속한 복구를 강조했고, 이재명 대표는 1박 2일 간의 일정으로 대구 경북을 찾았습니다.
● 오늘 자정까지인 내년도 예산안 677조원 법정 처리시한을 앞두고, 여야는 벼랑끝 대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본회의에서 감액된 예산안을 상정하겠다고 밝혔고 국민의힘은 날치기 통과에 대한 사과와 철회가 없다면 추가 협상은 없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 명태균 씨가 실소유주로 의심받는 미래한국연구소가 여론조사업체에 쓴 각서를 민주당이 공개했습니다. 김건희 여사 돈을 받아 빚을 갚겠다는 내용인데, 자금출처를 밝힐 단서가 될지 주목됩니다.
● 감사원은 오늘 최달영 사무총장 주재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의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추진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최 사무총장은 회견에서 민주당의 감사원장 탄핵 추진을 거듭 비판하고, 민주당이 제기하는 대통령실 관저 감사 부실 의혹에 대해 반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미래한국연구소에서 일한 강혜경 씨가 자신의 계좌 내역을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후원자인 김한정 씨가 송금한 것으로 나옵니다. 2021년 4월에 시장 보궐선거가 끝났는데 김 씨는 6월에도 두 차례, 7월과 11월에 각각 한 차례씩 모두 4차례에 걸쳐 1,420만 원을 보냈습니다.
● 부산에서 열린 플라스틱 협약 제5차 정부 간 협상위원회가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국제협약 마련에 합의를 이루지 못한 채 폐막했습니다. 발목을 잡은 건 '플라스틱 생산 감축' 이슈였는데, 국가 간 이견으로 최소한의 '선언적 합의'도 내놓지 못하면서 빈손 협상에 그친 것 아니냐는 평가도 나옵니다.
●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임기가 아직 남아있는 FBI 국장에도 충성파를 낙점하면서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여기에 주프랑스 대사에 장녀 이방카의 시아버지이자, 사위 재러드 쿠슈너의 부친인 찰스 쿠슈너를 지명한데 이어 또다시 사돈을 요직에 임명하자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 취임 후 첫 해외 순방에 나선 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미국 하와이를 방문한 데 대해 중국 외교부가 미국에 항의의 뜻을 전달했습니다. 대만 문제는 중국의 핵심 이익으로 중미 관계에서 넘을 수 없는 첫 번째 레드라인이라며 "미국이 대만 독립 분자의 행동을 지지하고 종용하는 것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베트남 정부가 내년부터 전자담배를 금지할 방침이어서, 베트남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의 주의가 필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해당 조치가 본격 시행되면 전자담배 이용이 처벌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특허청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위조명품, 일명 '짝퉁' 유통이 12만 3000여건이 적발됐는데, 이중 60%는 SNS를 통한 판매로 나타났습니다. 최소한의 판매자 등록 절차를 거치는 오픈 마켓인 네이버와 쿠팡 등과는 달리 SNS에선 누구나 라이브 방송을 통해 물건을 판매할 수 있습니다.
● 서울시가 아이돌보미에 이어, 마을버스 기사도 외국인 노동자를 채용하는 방안을 추진했는데요. 마을버스 운전기사의 인력난이 심각해지자 외국인 기사를 고용할 수 있도록 비자를 내달라고 했는데, 담당부처인 고용노동부는 현재로서는 받아들이기 어렵다면서 장기 과제로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각종 시위·집회에 단골로 등장하는 근조 화환이 화훼 농가의 블루 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장례식·결혼식보다 시위 현장에 보내는 화환이 더 많다는 말이 나올 정돈데요. 2000년대 초반에 처음 등장한 근조 화환 시위는 최근엔 아이돌 등 연예인 스캔들을 규탄하는 시위에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 초콜릿이 포함된 과자류의 가격이 일제히 올랐습니다. 오리온은 어제부터 초코송이·비쵸비 등 13개 제품 가격을 평균 10.6% 인상하고, 투유 등은 제품 공급을 아예 중단했는데요. 해태제과도 홈런볼을 비롯해 자유시간·오예스 등 10개 초콜릿 제품 가격을 평균 8.6% 올렸습니다. 서아프리카의 폭우와 전염병으로 코코아 공급량이 전 시즌 대비 10.9%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 성인 직장인 자녀의 연봉 협상, 부서 배치 등 회사 생활까지 개입하는 '과잉 양육' 부모가 늘고 있습니다. 일명 헬리콥터 부모가 자녀 대신 직장 상사나 인사팀과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나서는 경우가 많은 건데요. 국내 100대 기업 소속 인사 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35%는 본인이나 동료가 직원 가족으로부터 연락을 받은 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 교통사고가 났을 때 '차량 급발진 때문이다'라고 주장하는 운전자가 늘고 있는데요. 국과수의 급발진 감정 건수도 올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올 들어 지난 10월까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감정한 급발진 추정 사고는 모두 114건에 달합니다. 지난 한 해에만 해도 105건이었는데 이미 넘어섰습니다.
● 차에서 불이 나면 불길이 순식간에 번지는 데다 폭발 위험까지 있어 더 큰 피해로 이어지기 쉬운데요. 어제부터 차량용 소화기 비치 의무가 7인승 이상 차량에서 5인승 이상으로 확대됐습니다. 차량용 소화기는 일반 스프레이형 간이 소화기가 아닌, 이렇게 '자동차 겸용'이라고 적힌 제품을 사용해야 합니다.
● 대규모 유통 브랜드 42개와 거래하는 납품업체 7천600곳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올해 유통 분야 거래 관행이 나아졌다고 응답한 비율은 85.5%로, 작년보다 5.2%포인트 줄었습니다. 이는 2017년 84.1% 이후 7년 만에 가장 낮은 겁니다. 특히 온라인쇼핑몰 분야 수치가 69.3%로 가장 낮았습니다.
● 한국은행이 근원물가 309개 항목 중 국내 소비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148개 항목을 내수민감 품목으로 분류해 분석한 결과, 내수민감물가는 최근 상승률이 1%대 중반까지 낮아졌습니다. 내수민감 품목은 외식과 강습 등 개인 서비스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상품 중에는 의류 등 섬유제품과 자동차, 냉장고 등 내구재 비중이 큰 편입니다.
● 길어지는 경기 침체와 고물가에 절약을 넘어서 생존 소비 현상이 국내 소비 시장에 확산하고 있습니다. 편의점 업계는 저가를 앞세운 자체 브랜드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고, 온라인 쇼핑에 주도권을 내준 대형마트는 초저가와 대량 구매 방식의 창고형 할인마트가 성장세를 보이며 사업 강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 대표적인 가상자산인 비트코인이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기록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10만 달러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가상자산에 대한 과세가 또 한 번 연기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여당의 과세 2년 유예안에 동의한다며 오늘 본회의에서 통과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 KIA의 김도영이 프로야구선수협회가 연 '리얼 글러브' 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수상'의 영예를 차지했습니다. 올 시즌 역대 최연소·최소 경기 30홈런-30도루, 시즌 최다 득점 신기록 등의 이정표를 세운 김도영은 지난주 KBO 정규리그 MVP에 이어, 또 한 번 수상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 가수 임영웅이 얼마 전 참여한 자선 축구대회 수익금 12억 전부를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했습니다. 사회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친선 경기엔 기성용, 이청용, 박주호 등 전·현직 프로 축구 선수들과 임영웅이 함께해 열기를 더했습니다.
● 영하권을 보였던 지난주 아침에 비해 오늘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4.7도로 비교적 온화하게 출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밤부터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내일 서울의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4도까지 곤두박질치겠고, 이후에도 쭉 춥겠습니다.
[출처:간추린 아침뉴스]
●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 (매-세-지, 12월 2일)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이 지난 2019년 화재로 문을 닫고 복원작업을 시작한 지 약 5년 8개월 만인 오는 7일(현지시간) 재개관한다.
복원작업에는 2000여명 전문인력과 7억 유로(약 1조원)가 투입됐다.
사진은 2019년 4월 15일 화염에 휩싸인 성당 첨탑이 무너지는 모습(왼쪽)과 개관을 앞둔 지난 달 26일의 모습. <AFP연합뉴스>
1. 약 130조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글로벌 부동산 디벨로퍼 하인즈가 국내 임대주택 시장에 진출합니다.
해외 부동산 디벨로퍼가 한국에서 직접 임대주택 사업에 나서는 첫 사례입니다.
전세사기 사태의 여파로 주택 월세화가 가속화되면서 외국계 자본까지 국내 임대차 시장에 진출한 것입니다.
■ M&G·모건스탠리 … 월세수요 '돈 냄새' 맡은 글로벌 공룡들 몰려
◇130조 운용 하인스 국내진출
◇오피스·호텔·상가투자 넘어...주거용 임대 본격 공략 나서
◇"임대시장 신뢰도 개선 기대"
◇"월세가격 더 오를 것" 우려도
2.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직원 30인 이상 기업 239개사 CEO·임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기업 경영전망 조사’에 따르면 내년 경영 기조를 ‘긴축경영’으로 응답한 비중은 49.7%로 2019년 조사(50.3%) 이래 6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내년 경영애로사항으로는 기업 10곳 중의 6곳이 내수 부진과 인건비 부담 가중을 꼽았고 미국·중국 등 주요국 성장세 둔화와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 우려라는 반응도 다수였습니다.
■ 경총, 239社 경영환경 설문
◇"내년 긴축경영 하겠다" 응답
¿중기보다 대기업이 더 많아
3. ‘증액없는 감액예산’을 추진 중인 더불어민주당이 2일 국회 본회의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을 강행처리할 방침입니다.
민주당은 정부·여당이 지역화폐 등 야당의 증액 요구에 응할 경우 재협상할 수 있다며 여지를 남겼지만 여당은 감액 예산안의 전면 철회와 선사과를 요구하며 맞섰습니다.
4.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저출산・고령화로 2040년이면 우리나라의 35세 미만 청년층 취업자 비중이 10%대로 추락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전체 고용률도 50%대로 하락하며 일손 부족 사태가 현실화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5. 한국은행이 두 달 연속 기준금리를 인하하며 달러당 원화값 하락에 무게가 실리면서 금융권 위험관리에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원화값이 10원 하락할 때 KB금융·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금융지주 위험가중자본은 1조9800억원(3분기 기준)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원화 가치 하락으로 금융회사들이 쥐고 있는 외화 자산 평가액이 줄며 자본 건전성을 유지하는 데 걸림돌이 될 전망입니다.
◇금리인하에 원화약세 전망
◇외화자산 평가액 감소 우려
◇10원 하락시 위험액 2조 급증
◇강달러에 기업 외화 수요 늘자...은행 초단기 차입도 5천억 ↑
◇기업 여신 관리 압박 커질듯
6. 미끄러진 수출증가율…1%대로 하락했다
■ 11월 수출입동향
◇반도체·컴퓨터·선박 등 늘었지만
◇車 13%·디스플레이 22% 급감
◇파업·악천후 등 악재 겹친 탓
◇올 수출목표 7000억弗 힘들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