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창기의 국어 방언 연구에서 충청 지역어를 경기방언권으로 예속시키는 데 우선 반대하며 충청지역을 차령산맥을 분계선으로 서북부와 동남부로 대분한다.
이를 세분하여 경기어의 개신파를 받고 있는 동북지역과 그렇지 않은 동남지역을 나눈다.
그 결과 다음과 같이 3개의 핵방언권을 설정할 수 있다.
A역 : 서천, 보령, 부여, 청양, 공주, 논산, 연지, 대덕, 대전, 금산, 옥천, 영동일부
B역 : 서산, 당진, 홍성, 예산
C역 : 아산, 천원, 천안, 보은 여기서는 A지역의 50대 이상의 토박이 화자들의 언어를 대상으로 우선 모음변화를 기술한다.
1. 하강이중모음의 단모음화 :
1) y → i 2) y → 3) uy → i 4) uy → u 5) oy → o
2. 상승이중모음의 단모음화 :
1) y → e, 2) yo → e
3. 단모음의 이중모음화 :
1) → ya 2) → w
4. 전설모음화 :
1) → i 2) u → i 3) o → → e 4) o → 5) u →e 6) → e 7) a →
5. 고설모음화 :
1) → 2) → i 3) {y , y y} → e → i 4) → → u 5) e → i 6) o → u
6. 후설모음화 :
1) → u 2) → → u
7. 저설모음화 :
1) i → 2) → a 3) → a 4) → a 5) u → a 6) o → a
이상에서 볼 수 있듯이 충남방언의 모음변화는 폐구조음 현상이 가장 우세하며, 다음으로 전모음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개구조음 현상은 지극히 미약한 편이다.
- 충청도 사투리의 예시
사투리 :
아따 짱하게 잘라부렷네 시방
이런 야그를 여기서 썩히문 않되게
짱하게 잘 써부렸당께
해 설 :
지금 느끼는 것입니다만!
진짜! 정말 모두 잘 쓰셨네...
이런 이야기들은 이곳에서만 보기에는
너무 안타깝네요...
정말 잘 쓰셨다니 까요...
사투리 :
지금 뭐하는 겨!..
안녕하십니까.
날씨가 겁나게 춥네유 ... 감기 조심하세유 ..
지금 내옆에서 컴하시는 분 지금 뭐하는 겨!
해 설 : 안녕하십니까.
날씨가 몹시 춥습니다 ... 감기 조심하세요 ..
지금 제 옆에서 컴퓨터 작업 하시는 분
지금 뭐하시는 겁니까!.
사투리 : <토끼> 나토끼유..
해 설 : 나는 토끼입니다.
사투리 : <기지>
학 상 : 일 더하기 일은 이지유..
선상님 : 기지.
해 설 :
학 생 : 1+1=2 맞습니까?
선생님 : 그렇지.
사투리 :
이 일을 워쩐댜?
아!글씨 이를 워쩐댜유?
호우가 경가도만 작살내나했더니
아! 조용하던 충청도를 아작을 내뻔져버렸잔유!
예로부터 충청도는 가뭄없고
큰물 안들기로 소문나서 대한밍국서
질루 살기좋은 고장였는디 워쩌다가 요꼴이 났대유?
이게 인재유 천재유? 내는 분간을 몬허것슈
워찌되든지간에 일은 이미터진컹케 인제는
북구에 심을 다허고 방비를 새롭게하자구유!
그리고 수재민 여러분 심내슈
여러분은 결코 혼자가 아녀유!
아! 우리동포들이 워떤사람들인지
강건너 물구경하듯이
가만이 있것슈 절대 좌절하면 안대유!
우리집두 물에 잠겼지만 지는 꺼떡없쟈뉴 아!
집이야 다시 세우면 되는거고 사람만 무사하
면장땡이쟈뉴 혹시 가족이 다친신 분들은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것구먼유.
해 설 :
이 일을 어떻게 합니까?
호우가 경기도만 오는가 했더니
왜! 조용하던 충청도에 호우가 와서
많은 피해를 주었습니다!
예전부터 충청도는 가뭄없고 홍수 없기로
소문나서 대한민국서 제일 살기좋은 고장이 였는데
어떻게 하다가 요지경이 되었습니까?
이것이 인재입니까? 아니면 천재입니까?
저는 구분을 못하겠습니다.
어떻게 되었든 지간에 호우로 인한
많은 피해는 이미 일어난일!
이제는 복구에 온힘을 다하고
다음 호우에 대비 합시다!
그리고 수재민 여러분 힘내세요.
여러분은 결코 혼자가 아닙니다!
아! 우리나라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강 건너 물구경하듯이 가만히 보고만
있지는 않을 것입니다.
절대 좌절하면 안됩니다!
저희집도 물에 잠겼지만 제는 좌절하지 않습니다!
집이야 다시 건설하면 되는것이고
사람만 무사하면 그것이 최고가 아니겠습니까?
혹시 가족이 다치신 수재민께서는
심심한 위로와 격려에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사투리 : < 아유, 이걸믿고.............!>
시원치 않은 친구와 독서실에서
공부를 시작 한지도 벌써 꽤 되었시유.
시험도 이제 약 100 일정도 밖에 안 남았는데
잠을 잘 시간이 뭐 그리 많겠수?
아 - 그래서 어제밤에는 친구놈보고
"야 이새끼야 이따가 12시에 깨워주라."하구서
신나게 잠을 자는데,
아 - 이새끼가 갑자기 깨우는거라,
그래서 "벌써 12시가 됐나? 하면서
벌떡 일어났더니 나참 환장하겠네,
이 우라질놈이 하는 소리좀 봐라,
"야 - 너 몇시에 깨워 달라고 했지?"
이런걸 믿고 부탁 한 내가 .....!
어쨌든 덕분에 공부는 조금 더 했쥬.
해 설 :
정말 당신을 믿고...............!
이득없는 친구와 독서실에서
공부를 시작 한지도 벌써 꽤 되었습니다.
시험도 이제 약 100일정도 밖에 안 남았는데
잠을 잘 시간이 뭐 그리 많겠습니까?
아! 그래서 어제밤에는 친구에게
"야 이 사람아 나중에 12시쯤에 깨워주시게."
부탁하고 신나게 잠을 자는데,
아! 이 친구가 갑자기 깨우는 것입니다.
그래서 "벌써 12시가 됐었나?" 하면서
벌떡 일어났더니... 정말 정신이없어서,
이 멍청한 친구가 하는 말 좀 들어보십시오...
"친구! 자네 몇시에 깨워 달라고 했지?"
이런 친구를 믿고 부탁 한 내가 ......!
하여간 덕분에 공부는 조금 더 했습니다.
사투리 :
여기는?
아무도 없어유.
한사람이라도 써봐유
아 이래서야 되겠시유?
우리도 이젠 좀 빨라져야지유
안그래유~~~~~~~
해 설 :
아무도 없습니까?
한사람이라도 써보세요.
아 이래서야 되겠습니까?
우리도 이젠 좀 빨라져야겠습니다.
안 그렇습니까~~~~~~~
- 충청도 방언에 대한 느낌 등
충청도 사투리는 느릿느릿하고 유연하다. 서두르지 않고 단정하다. 말씨에서부터 점잖은 인상을 받는다. 느린 말 속에 여유와 은인자중의 무게가 있다. 함부로 대할 수 없는 품위와 절조가 보인다. 온화하고 말꼬리를 길게 빼는 여운 속에 착함과 평화가 깃들어 있다. 충청도 사투리는 편안하고 따스한 온기를 전해 준다. 외유내강(外柔內剛)의 기품이 흐른다. 옳다고 여기는 일에 대해서는 물러서지 않는 강인함을 품고 있다.
첫댓글 난 서울에서만 커서 그런지... 사투리 쓰는 사람들 보면 신기하면서도 이상한 느낌이 드는건 왜일까?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