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그리고 비...
이번 정기여행에서 "비"라는 존재는 여행참가자들에게 걱정,불안,초조,즐거움,추억이라는 복합적인 요소를 동시에 제공해준 존재로 작용했다.
'덕적도'라는 섬에서 뉴스보도를 통해 접한 육지의 상황은 고속도로 통제,산사태,고립,홍수 등 안좋은 상황의 연속이었지만 우리는 섬에서 너무나도 즐겁고 추억에 남을 만한 우중투어를 즐겼다.
여행기획
7월 정기여행을 알아보던중 어촌마을찾아가기여행진행을 부탁받고...
초기모객인원 25명으로 선정후 여행공지후 모객모집 시작
항상 여행준비를 하면서 겪는 상황이지만 여행공지후 초기에는 신청자가 없다가 마감시한 막판에 가서야 신청자가 몰리는 현상은 이번에도 예외는 아니었다.
초기엔 반응이 저조했지만 막판에 몰리는 신청자로 인하여 숙박과 배편예약을 추가확보하느라
여행출발전날까지도 숨바꼭질 하느라 혼쭐이 날 정도였습니다.
회원들에게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조기에 미리미리 신청하고 입금하면 좋으련만...
준비하는 운영진은 정말정말 힘들다는것을..
식사
처음 계획은 저녁을 해먹고 아침,점심을 사먹는거였다.경비산출을 해보니 경비에 여유가 생길것 같다고 해서 저녁도 사먹는거로 해결..
저녁은 스머프플러스님의 식당에서 회와 참게탕으로..이마져도 못 먹은 회원들이 있었지만..
아침은 숙소인 서포비치에서 조개탕으로 해결..
서포비치 사모님의 음식솜씨가 수준급이었다.맛깔나는 음식에 내 입에 딱 맞는 음식솜씨..
점심마져 숙소에서 해결하고픈 심정이었다.
점심은 다시 스머프플러스님의 식당에서..
이동수단
덕적도..처음 가보는 섬이지만 섬내에서는 차가 없으면 상당히 불편하다는것을 이번 여횅을 통해서 알았다.
식당으로 이동할때마다 숙소의 차와 스머프플러스님의 차로 몆차례 왕복하기를 여러차례 반복했다.
스머프플러스님은 회원들이 심심할까봐 비오는밤에 가로등앞에서 살짝 차가 퍼지는 이벤트까지 연출해주는 섬세함까지 선보여주셨으니...
해수욕장과 갯벌체험
덕적도에는 서포리해수욕장과 밭지름 2개의 해수욕장이 있지만 비가 많이 와서 우리가 둘러본 곳은 서포리해수욕장과 하나는 북리쪽의 이름모를 해변가다.
다들 나가본 서포리해수욕장....
모래가 어쩜 그리도 고울까?
경사도 완만한고 비만 오지 않았다면 해수욕 하기에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춘 해수욕장이 아닌가 생각된다.
밤바다의 물이 빠진 서포해수욕장....
랜턴을 비추면서 우리일행인줄 알고 갔더니 웬걸...외국인..
그냥 지나치기 뭐해서 몇마디 나누고...캐나다서 왔다는 평범하게 생긴 외국여성 4명에게 잘 놀다 가라고..ㅋㅋ
밤바다가 아닌 만조때의 서포해수욕장
드넓게 펼쳐진 해변과 곱디고운 모래사장..그리고 갈매기들이 사열하듯이 질서정연하게 내려 앉은모습.아름다기 그지 없습니다.
식당서 가까운 해변에서의 갯벌체험...
다들 우비를 입고 손에는 호미를 들고 전쟁터에 나가는 병사처럼 한껏 들떠서 해변으로 나간다.
비가 와서 게나 조개가 많이 보이진 않았지만 고동과 우렁이는 제법 쏠쏠하게 줍는 재미가 있을정도로 많았다.
총 38명이 참여한 여행!
4팀의 가족이 참여하고 기존회원이 10여명정도에 불과하고 거의 처음 참여하는 신청자들...
3~4살정도의 소아부터 시작해서 많게는 50대후반까지 다양한 연령구성원이 참여하셨습니다.
이번여행의 느낌을 아주 간단히 말하라면?
정신없는 혼란속의 즐거움
참가자분들 대부분이 느끼셨겠지만 솔직히 여행을 기획한 저로서도 이렇게 느꼈습니다.
비는 쏟아지고 젖어서 정신없는 가운데 신기하게도 여행진행일정대로 무난하게 다 소화했습니다.
여행지: 덕적도
여행기간: 7/15 ~ 7/16(1박2일)
여행숙소: 서포비치
참가인원: 38명 성인 30, 아동(소아포함) 8
여행 협찬/지원
스머프플러스님 - 참게로 담근 간장게장 2 양동이, 식당지원,차량지원, 갯벌체험용 호미 지원, 세족장소 지원, 아이들에게 먹일 과자 1박스 지원
카페지기 아하님 - 아름다운어촌 100선 여행책자 제공
여행총괄 진행: 저녁하늘
여행기획/일정: 투어짱
일일총무: 상록수
여행주최: 일상탈출 인천부천 일탈가족
여행 협찬 및 지원해주신분들과 인천부천 일탈가족 정기여행 & 어촌마을찾아가기체험여행에 참여해주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7월의 우중 섬여행!
모두들 즐겁고 색다른 추억으로 간직하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투어짱님. 여행 기간 내내 수고하셨습니다. 저녁하늘님도 물론이지만 갯벌체험 등 여러가지 활동에서 항상 재미있게 해주시고 식사도 잘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여행이었어요.
울방여행길라잡이 투어짱!!!역시잘한다~^^
정말 비만 안왔어도,,,더죤 여행길이아니었을까 약간은 아쉽지만 담엔 더멋진 덕적도 소개요..,^^
짱~ 고생많이했쓰~~ 8월 여행을 기대하면서...
고생 많으셨습니다.... 담에 또 좋은 여행으로 뵐께요....
으...글에 음악 넣었나부다..자꾸 에러나서 튕긴다..그래도 리플은 볼 수 있지롱~~ㅋㅋ 고생많으셨어요^^..옆에서 이래저래 잔소리에 궁시렁도 거리지만 뭐 투어짱님을 좋아해서 그러는거 아니겠어요...음홧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