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이탈리아와의 조별 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경기시작 10분여만에 부상으로 그라운드 밖으로 실려 나갔던 프랑스 대표팀의 미드필더 프랑크 리베리가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여 프랑스 대표팀은 물론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 역시 안도한 모습이다.
리베리는 전반 초반 지안루카 잠브로타에게 반칙을 범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부상을 당해 그대로 카트에 실려 그라운드 밖으로 옮겨진 후 곧바로 종합병원으로 후송되며 큰 부상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낳았다. 특히 병원으로 후송되는 도중 왼쪽 종아리뼈 골절이 의심된다는 초기 진단을 받기까지해 우려의 목소리는 더욱 컸다.
하지만 6월 18일 오후(한국시각) 종합병원에서의 정밀검사를 마친 결과 우려했던 골절은 아니어서 프랑스는 물론 바이에른 역시 크게 안도했다. 현재 리베리는 목발을 짚고서야 겨우 걸을 수 있는데다 왼쪽발을 전혀 쓸 수 없는 상황이지만 왼쪽 복사뼈 부위가 약간(?) 늘어난 것 외에는 별다른 이상 징후가 별견되지 않아 짧은 회복기간만으로 그라운드에 정상적으로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프랑스의 8강 진출 실패로 인해 대회 일정을 일찍접은 리베리는 대표팀과 함께 귀국길에 오르지 않고 소속팀의 근거지인 뮌헨으로 향해 그쪽에서 곧바로 치료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바이에른은 6월말경 다음시즌을 위한 훈련 캠프를 열 계획이지만 유로에 참가했던 선수들에 한해서는 휴가기간을 연장해줄 계획인 만큼 리베리는 유로에 참가한 다른 동료들과 마찬가지로 조금 늦게 팀훈련에 동참할 예정이다.
다음시즌 바이에른은 위르겐 클린스만에 새롭게 감독으로 부임해 팀을 이끌 예정으로 전임 감독인 오트마 히츠펠트와 달리 클린스만이 불어로의 소통이 가능하기 때문에 독일어가 아직 많이 서툰 리베리로서는 팀과의 의사소통이 더 용이해질 전망이다.
첫댓글 프랑스 경기보면 제일애쓰드라 빨랑나으셈 ~
아 진자 너까 빠지니까 안되잖아 ㅜ.ㅜ
골절 아닌 것 까지는 알겠는데 그리고 나서 바이에른 뮌헨에서는 최종 진단을 기다린다 정도로만 말했던데, 수술 발표 나기 전까지 반나절 동안 기자분이 혼자서 예상을 많이 하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