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배지 한글화 추진…'國'→'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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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배지 한글화 추진…'國'→'국'

뉴스1 원문 기사전송 2014-02-06 11:02 최종수정 2014-02-06 11:14

여야 원내대표단 합의…4월 국회까지 교체키로

(서울=뉴스1) 진성훈 기자

대한민국 19대 국회의원 배지. 이 배지는 순은으로 제작하고 겉만 금으로 도금하며, 무궁화 꽃과 나라 국자를 형상화한 기존 디자인은 그대로 유지된다. 지난 18대 때는 남성 의원용 1만 9500원, 여성 의원용 2만 5천원이었지만, 19대 때는 원자재 값 인상에 따라 3만 5천원으로 올렸다. News1 박정호 기자

여야는 6일 한자(漢字) '국(國)'으로 돼 있는 국회의원 배지를 한글 '국'으로 교체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회의원 배지를 한글로 교체할 때가 됐다"며 "이미 원내대표단 간 협의에서 새누리당도 동의를 했다"고 말했다.

전 원내대표는 "구체적인 추진 계획을 국회사무처에 지시하도록 하고 운영위 국회운영제도개선소위에서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국회의원과 국민 여론을 충분히 수렴, 4월 국회에서는 배지 교체 작업을 완료해주실 것을 여야 간사들에게 당부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글은 우리나라의 가장 빛나는 문화유산"이라며 "그러나 정작 국회는 여전히 한자 중심 문화를 이어가고 있고, 대표적인 것이 국회의원 표식인 배지다. 나라 국(國)자가 새겨져 있는데, 의혹이라는 혹(或)자와 혼돈돼 비아냥거림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전 원내대표는 "외국 의회와의 교류 등에서도 한글을 알리고 대한민국 정체성을 확실히 한다는 측면에서 의원 배지를 한글로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박병석 국회부의장(민주당)이 지난해 국회기와 배지, 국회의장 차량 표지판 속 한자 문양을 한글 '국'자로 표기하도록 하는 내용의 '국회기 및 국회 배지 등에 관한 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을 발의해 운영위에 계류 중이다.

이에 대해 운영위원장인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 역시 "과거에도 몇 번 시도가 있었지만 체계적인 준비가 미흡한 부분도 있어 시행이 안됐다"며 "이번에는 여러 의원들과 국민 여론도 들어보고, 국회 품위에 맞도록 디자인하는 사전준비 작업도 거쳐서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 원내대표는 "2월 국회 중 준비가 체계적으로 이뤄져야 4월에 가능하지 않겠느냐"며 "국회운영제도개선소위 위원들은 반드시 실천해내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가능하면 준비를 서둘러 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james_007]

차라리 그럴 바에 대한 민국 할때 나라 한 =한글로 한 자를 써 넣으면 어떨런지요?
나라 한 또는 한은 바로 우리 나라 대한 민국을 뜻 하는 글자 입니다. 한 민족을 나타 내기도 하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