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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모] 캐나다 한국인 스토리 모임
 
 
 
카페 게시글
Talk터놓고말해요(비댓X) 영어가 완벽하지 못한 캐나다인(시민권자)/인종차별 이야기
토론토올빼미 추천 0 조회 3,997 20.05.29 10:09 댓글 9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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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0.05.29 10:15

    첫댓글 국적을 고르는 경험은 보통사람은 쉽게 할수 없는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류상으로 캐나다인이 되는것과 진정으로 캐나다 사람이 되는거는 많이 다른것같아요. 영어를 잘하고 못하고에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 20.05.29 10:17

    영어가 완벽하지 못한다고 해서 캐나다인이 안될거라는 생각은 백번 공감합니다. 근데 국적이 바뀌었다고 생각도 바뀌지는 않자나요. 최소 한국에서 산만큼 여기서 살아야 캐나다 사람이구나 생각 할 듯 합니다.

  • 20.05.29 10:41

    캐나디언 이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캐나다 시민권자 라고 생각 하세요.. 느낌이 조금 편하실거에요

  • 20.05.29 11:05

    저는 어렸을 때 부모님에 의해 시민권을 취득한 케이스인데, (한국 국적은 상실) 그 이후 중고등학교 시절 그리고 일부 성인 시절을 한국에서 보내서 저 스스로를 캐네디언이라기 보다는 한국인이고 그저 캐나다 시민권자라고 생각해요. (검머외?ㅋㅋ) 뭐 시민권이 별겁니까 나는 그냥 나인데...
    너무 부담갖지 마세요~ You don't have to pretend what you aren't.

  • 20.05.29 12:03

    캐나다 군 ( 파트타임) 에 지원해보는검 어떠세요? 저도 비슷한 경우이나 군복무를 통해 많이 배우고 캐나다 를 위해 먼가 하고있다는 생각에 크게 자부심을 느낍니다.

  • 20.05.29 12:35

    저는 이민온지 20년되는 시민권자 인데아직 한번도 제가 캐네디언이라 생각해본적 없는것 같아요 이미 나이많은 상태에서 가족과 함께 이민 왔다가 만 삼년 채우자마자 시민권 땃는데 그땐 지금처럼 어렵지 않았지만요 여기와서 남들 다 다닌다는 ESL조차 다녀보지 않은 영알못 이예요 그저 알파벳 보다 조금 나은정도인데도 와국 친구들 만나면 영어 못하는거 절대 창피해 하지 않고
    내 영어가 너의 한국말보다 낫다라고 말합니다 어처구니 없고 말도 안되는 자신감이죠 저는 시민권이란게 자격증처럼 생각 되더라구요 그저 시민권이라는 자격증을 가진 한국인이죠 자신감을 가지세요 저 같은 사람도 있답니다

  • 20.05.30 00:47

    축하드립니다 만약 유튜브에 경험담 남기시고 싶으시면 쪽지주세요

  • 20.05.30 01:16

    생각지도 못했던 글이네요.
    캐나다에서 산지 20년이 넘고, 시민권 딴지도 거의 20년 가까이 되네요.
    생각해보면 예전에는 이민자라고 꾸준히 생각해왔다가 언제부턴가 시민권으로 저도 인식이 저절로 바뀐거같아요.

    대신 첫 10년동안에는 영어가 많이 부족했어요.
    영어가 안되니, 대화의 부족보다는 사회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모르겠더라고. 머 20대에는 관심도 없었죠.
    그러다보니, 이민자도 아니고, 시민권자도 아닌 내가 여기서 머하나라는 생각이 드는 시절이 많았어요.

    이민으로 왔기에 돌아갈때가 없다보니, 여기서 부딪혀야 했었고, 그러다보니 영어가 늘고,
    회사를 다니면서 좋은 환경, 나쁜 환경을 여기저기서 보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갖고, 투표를 하게되고, 동료들과 이런저런 뉴스거릿 이야기를 하다보니
    언제인지 모르게 자연스럽게 내 나라 인식을 갖게 되더라고요.

  • 20.05.30 01:23

    언어가 다른 나라에서 산다는건, 언어의 힘이 없이는 참 힘들어요.
    정말 첫 10년은 창피할정도로 영어가 약했는데,
    어느날 일하면서, 제가 문법적으로 실수를 한적이 있어요.
    순간 제 얼굴은 후끈거렸는데, 아무도 모르더라고요. 어랏?
    그리고 다시 한번 일부로 실수를 했는데, 마찬가지로 모르더라고요.

    그때 든 생각은 아... 이민자의 나라.. 다들 XX 모르구나...
    거기에 캐나디언들도 하도 이민자들을 많이 만나봐서 이제는 문법이 틀린지도 모르는구나.
    이때부터 제 영어가 급격하게 늘었다고 말할수있어요.
    '내가 실수한것도 모르는데 내가 왜 신경을 써야돼' 하면서 자신있게 계속 꾸준히 대화했던게 도움이 많이 됐던거 같아요.

    이민자 생활을 하면서 시민권자 흉내는 낼수 없어요.
    글쓴이가 캐나다에서 느끼면서 이건 캐나다의 장점이라고 생각하는것에 대해서 같이 지켜나가는 마음이 제일 중요한거 같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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