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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길
현재 남산 꼭대기라고 할 수 있는 서울타워 진입로는 남산 생태환경 보호의 이유로 2005년 5월부터 일반 승용차량 통행을 막고 있다. 승용차의 경우 남산공원 인근 공영주차장을 이용하고, 남산순환버스와 서울시티투어버스, 남산케이블카와 도보 등의 방법으로 진입할 수 있다.
주차장 | 남산공원 매표소 주변 공영주차장 이용시 10분당 500원. 남산케이블카주차장은 케이블카 이용시 30분 무료, 이후 10분 초과시 500원.
버스 | 남산 순환버스 2번, 3번을 이용하면 N타워까지 갈 수 있다. 2번은 N서울타워~남산도서관~서울애니메이션센터~대한극장~동대입구 6번 출구~N서울타워, 3번 N서울타워~남대문~이태원~국립극장~N서울타워에 이른다. 단, 2번 버스는 자정까지만 운행(8월 말까지 30분 연장운행)하고, 3번 버스는 오후 11시30분까지만 운행한다. 시티투어 버스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출발하는 서울시티투어(02-777-6090)의 경우 야경코스(오후 7시30분~8시30분)를 선택하면 N서울타워에서 야경을 구경할 수 있다. 경유하는 연계 관광을 즐길 수 있다. 1층 버스(월요일 휴무) 어른 5000원, 청소년 3000원/2층 버스 어른 1만원, 청소년 6000원.
야경이 압권! N 서울타워
순환버스 타고 국립극장에서 N서울타워 종점으로 이어지는 코스에서 울창한 나무 틈 사이로 드문드문 드러나는 야경. N서울타워 하단부에 온전히 드러나는 서울 야경이 ‘진짜’다. 굳이 전망대(어른 7000원, 청소년 5000원, 어린이 3000원)에 오르지 않아도 플라자 1층 또는 2층 관망대에서 백만불짜리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변화무쌍한 하늘, ‘번쩍’ 번개 치는 모습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매주 초등학생 두 아들과 남편 퇴근시간에 맞춰 이곳을 찾는다는 한 주부는 “아이들이 케이블카 타는 것을 좋아해서 서울타워 오는 길엔 꼭 케이블카를 이용한다. 야경을 감상하며 땀을 식힌 뒤 산책 겸 남산도서관까지 걸어서 내려간다. 한강과 비교해 덜 번잡해서 열대야 잊기 좋다”고 말했다. 운영시간 전망대 오전 10시~오후 11시(9월 2일까지 월~목 자정까지, 금ㆍ토 오전 1시까지 연장운영). 문의 (02)3455-9277
볼거리, 먹을거리 한자리에 ‘N 서울타워 플라자’
캐주얼한 이탈리안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 스위트리(02-3455-9220)는 피자(1만5000원대)와 와플아이스크림(7000원)을 맛볼 수 있다. 야경이 잘 보이는 5개 테이블은 주말의 경우 일주일 전 예약필수다.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11시.
1층 푸드코트 옆 비어가든(02-3455-9222)은 느지막한 저녁 실외 테이블에서 레드락, 호가든 맥주 한잔(4000~8000원)에 모둠소시지(1만8000원)를 즐기기 좋은 곳. 평일엔 오후 5시부터, 주말엔 오후 1시부터 자정까지 영업한다. 여름밤 하늘 가까이에서 맛보는 알싸한 맥주는 몇 잔을 마셔도 취할 줄 모른다. 문구디자인회사 MMMG가 운영중인 ‘버드앤트리’(02-3455-9275)는 자체 제작한 서울타워의 기념품을 전시ㆍ판매하는 곳이다. 남산타워의 전경을 담은 사진과 엽서가 20여 종(500~1000원). 한 직원은 “열쇠고리(8500~1만1500원)와 타워볼펜(2500원)이 인기 제품”이라고 귀띔한다.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11시30분.
사랑은 남산케이블카를 타고
▲ 케이블카 탈 땐 하트 뻥튀기를 들고! |
맛집 몰려있는 ‘소월길’
남산케이블카 회현동 승강장 가는 길에 있는 ‘남산돈까스’(02-777-1976)는 택시기사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유명세를 타기 시작해 주변에 비슷한 상호의 돈가스점이 들어서게 하는 계기가 됐다. 수프ㆍ샐러드와 함께 나오는 왕돈가스(6000원)는 푸짐하다 못해 부담스럽다. 과일즙과 사골육수로 만든 돈가스 소스는 심심한 듯 질리지 않는다. 여름에는 오이냉국이 서비스로 나온다. 고추와 김치류는 원하는 만큼 덜어먹으면 된다. 영업시간 오전 9시~오후 10시(연중무휴).
촛불1978(02-757-1978)은 프러포즈 카페의 대명사다. 미로처럼 이어지는 아늑하고 독립적인 공간에서 한껏 분위기 내기 좋다. 초코렛퐁듀(1만3000원), 매콤한 홍합와인찜(2만3000원)은 하우스와인(6000원)과 함께 하면 금상첨화. 커피ㆍ생과일주스 5000~7000원. 평일 오후 7시30분(주말 오후 6시) 이후 20분간 실내를 밝히는 촛불 이벤트가 더해져 더욱 로맨틱해진다.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11시30분(명절휴무).
또 다른 야경 명소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 로비라운지’
지하철 6호선 녹사평역에서 그랜드하얏트서울호텔로 이어지는 경리단길에는 소문난 레스토랑이 즐비하다. 가정집을 개조한 이태원 화수목(02-792-5571)은 실제 거실에서 남산을 바라보는 편안함이 녹아 있다. 레드와인과 즐기기에 모둠꼬치(3만8000원)가 가장 인기. 데리야키 소스를 입힌 일본식 스테이크(3만8000원)는 먹기 좋게 썰어 나온다(부가세 별도). 영업시간 오전 11시~다음날 오전 1시(일요일 및 공휴일 정오~오후 10시). 2층과 별개로 운영중인 1층 카페(오전 10시~오후 10시)는 오후 6시부터 빔프로젝트를 통해 현대미술작품과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화수목에서 호텔방향으로 몇 걸음만 떼면 위스키바 ‘본’(02-794-6265)이다. 라바짜블루의 향긋한 커피 맛을 즐길 수 있다. 이탈리아산 살라미 햄 샌드위치와 직접 기른 민트로 제조한 모이또 칵테일(1만5000원)은 외국인도 즐겨 찾는 메뉴다. 테이크아웃 가능. 영업시간 오전 11시~자정(주말 오전 2시까지).
한여름 밤의 영화 한 편 ‘씨너스 EOE4’
자동차 극장이라고 연인들만 가득한 것은 아니다. 자유연맹센터 내 주차장에 있는 씨너스 EOE4는 어린 자녀 동반한 주부들이 유독 눈에 띈다. 멀티플렉스극장 씨너스가 운영하는 이곳은 20m×8m 스크린사이즈에 선명한 화질을 자랑한다. 1회당 200여 대가 동시 입장 가능. 오후 8시를 전후해 첫 상영이 시작되고 하루 평균 3회 상영된다. 예약을 따로 받지 않고 선착순 입장한다. 차량 1대당 1만5000원(주말 2만원, 회원은 주말에도 주중가격)으로 씨너스와 똑같이 적립된다. 차 안이 답답하다면 2층 버스를 개조한 휴게실에서 영화를 관람하는 것도 괜찮다. 홍진경만두(6개 3500원)는 다른 극장에서 맛볼 수 없는 별미. 연중무휴. 문의 (02)2236-2024(오후 5시 이후 상담원 연결)
토요일 밤의 열기 ‘국립극장 토요문화광장’
고급 의상 갖춰 입은 관람객들이 뮤지컬 공연장을 가득 메우는 국립극장. 운동복 차림의 관객들을 한자리에 모으는 토요문화광장은 입장권도 공연 에티켓도 필요 없다. 매주 토요일 오후 6시엔 다채로운 공연 및 연주 프로그램을 무료로 구경할 수 있다. 물론 사진촬영도 가능하다. 8월 25일 잼스틱의 ‘다이내믹 타악 퍼포먼스’는 페인트통, 캔 등 실생활 소품이 악기로 변신, 경쾌한 공연을 꾸민다. 9월 1일엔 금관5중주 퍼니밴드의 ‘즐거운 코믹 음악회’가 열린다. 이용시간 매주 토요일 오후 6시부터 1시간 30분간 진행. 문의 (02)2280-4115
책보다 야경? ‘남산도서관’
남산공원 매표소 진입하기 전 도로를 사이에 두고 나란히 하고 있는 남산도서관과 용산도서관. 특히 남산도서관은 80년 역사만큼 시중에서 구하기 힘든 전공도서를 폭넓게 소장하고 있어 이를 찾는 이들로 늘 붐빈다. 5층 자연과학실과 복도에서 바라보는 서울타워 야경이 더 근사하다. 인터넷과 전화 예약을 통해 오후 10시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이용시간 자연과학실 오전 9시~오후 8시(주말 오후 5시까지), 일반열람실 오전 7시~오후 10시. 1ㆍ3주 월요일 휴관. 문의 (02)754-7338
아이들이 좋아해요! ‘서울애니메이션센터’
▲ 서울 애니매이션센터는 어린이들에게 인기 만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