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 기타 : 9시가 못되어 자전거를 싣고 집을 나선다. 주천에 도착하니 자전거 30여대에 타이어 공기압을 보충하고 있다. 혹시나 싶어 가져간 펌프로 공기압을 보충한다. 잠시후 읍내에서 출발한 아이들이 승용차 여러대에 나누어 도착한다. 오랜만에 만난 DC씨와도 인사를 나눈다. 10시경 1,2조로 나누어 주천을 출발하여 와룡암을 지나 생태공원에서 잠시 휴식... 나는 1조의 후미를 맡아 아이들과 함께 달린다. 처음 만나는 아이들이 편하게 이야기를 나누며 쉽게 친해진다. 용담호를 따라 도로를 달리는데 몸무게 120kg에 육박하는 HS의 자전거 안장이 자꾸 말썽이다. 뒤따라 오는 트럭에 기사님이 손을 몇차례 봐주셨지만 마찬가지라 결국 다른 자전거로 교체... 일부 선생님들은 승용차로 이동하여 횡단보도나 중요한 갈림길에서 교통통제를 해주시는 덕에 수월한 진행이 된다. 낙타등 몇 개를 지나면서 아이들은 끌바도 하고 중간중간 쉼을 하면서 용담댐까지 라이딩을 이어간다. 용담댐에서 라이딩을 종료하고 댐팔각정에서 다같이 김밥과 샌드위치로 점심식사... 트럭에 자전거를 1차로 싣고 일부 선생님들은 주천에 가서 승용차를 가져온다. 일부 선생님들은 아이들과 함께 공도교를 건너고 자전거는 통행금지라 나는 우회하여 건너편으로 이동한다. 자전거를 입구에 두고 공도교로 아이들 마중을 간다. 댐 아래 예전부터 호떡 푸드트럭이 있는데 제법 인기가 있다. 목사님이 운영을 하는데 아이들에게 무료봉사로 호떡과 어묵을 제공하신다. (이런 목사님도 있는 반면 헌금으로 주식투자하는 먹사도 있다.) 여기서 아이들은 승용차에 나누어 귀가하고 나는 다시 주천으로 라이딩... 새하얀 이팝나무 꽃이 장관인데 고속주행을 즐기는 스포츠카 석 대가 우려스럽다. 괜히 엄한 생사람 잡지는 안을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