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으로 글올리는거라 긴장되네요 ㅋㅋ
요즘엔 안간지 좀 되어서 뒤늦은 정보가 될지 모르겠지만
오광장 한국은행과 동국대병원 사이에 마포소금구이라는 목살 음식점이 있는데요
제가 알기론 메뉴가 돼지껍데기랑 목살 두가지 뿐인걸로 아는데
돼지껍데기는 못먹어봤구요.
목살은 1인분에 6천원인데 두께가 족히 3cm 이상될듯한 고기덩어리를 썩둑썩둑
썰어 석쇠에 올려서 연탄불에 구워먹는거거든요
소주나 음료수도 얼음통에 담아서 나오고
여자 셋이 가서 3인분 주문하면, 일단 2인분 먹어보고 더 주문하라고 그래요. 양심적이죠 ㅎㅎ
된장찌게도 무척 맛있답니다.
주인아저씨도 친절하시고, 가게 마당이 자갈인데 자갈 밟으면서 연탄불에 구워먹는맛이 일품
아마 아시는분은 다 아실듯.. (뒷북일까봐 무서워요 ㅜ.ㅜ)
한가지 단점이라면..
고기가 좀 늦게 익구요
워낙 두꺼워서 그렇죠.
그래서 고기굽는 재주없는 사람(저같은 사람) 이 구으면 다 태우고.. ㅜ.ㅜ
겉만 익히고 속은 완전 생거...
불판 위로 불 올라와서 머리카락 막 꺼슬리고 ㅋㅋㅋ
어쨌든 덜익은 고기 먹은적 많아요 . 그래서 꼭 담날 회충약을 먹어야한다는...!
재밌는 점은
마당에서 고기구워먹다가 비라도 오면
손님이 직접 연탄불이 든 드럼통을 들고
천막이 쳐진쪽으로 옮겨야한다는거..(여자 둘이서 갔을때 대략 난감 ㅡㅡ;;)
그리곤 아무일도 없었단듯이 계속해서 먹죠..ㅋㅋㅋ
좋은 정보가 되시길..
첫댓글 지난번에 여기찾으러 동대앞에서 한참헤매다 그냥 허탕친적이 있는데ㅠ.ㅠ....비오는날 다시한번 가야겠네요
찾기 엄청 쉬운데요..^^..동대병원에서 형산로터리 방향으로 조금만 가시면 있습니다.사랑병원을 지나..백두대간을 지나면 바로 있을껄요? ^^ 여기 고기는 한사람이 열심히 뒤적거리면서 구워야..제대로 굽히죠..^^..
그렇죠.. 재주좋은 한사람이 구워야 제맛.. 비오는날 가시면 드럼통 들어 옮기셔야하는데 ^^
잘 구우셔야해요 아님 불나요..ㅎㅎㅎ
제친구는 한번 맛본후..대구서 여기까지 맛보러 가끔 옵니다^^ 근데 저두 불나더라구요.ㅋㅋ 잘 굽는 사람만 꼬옥 고기굽기.ㅋㅋ
몇년전에 회사 직원이 여길 데리고 가서 먹은뒤로 다른곳에선 고기도 먹기도 싫었어여...그 뒤로 제동생이랑 친구들과 몇번더 갔는데..전 서울에 있어 가기힘들지만 제 동생은 매냐가 됬답니다.짱 부니기 좋고...여름통에 담겨내오는 소주 넘 좋아요 요즘도 그렇죠? 고기 항상 아줌마나 아저씨가 구워주셨는데.
맛있어요 첨에 어케 구울지를 몰라 연기땜에 고생좀 했는데 아주머니가 상세히 갈쳐주시구 양두 상당히 만아요 전 껍데기두 맛있던데 ㅋㅋ 다들 가서 맛있게 드세용 ㅎㅎ
어제두 갔다가 연기 오만상 마시고 불도 났음...그래도 가게 되네....ㅋㄷ 희안하네 된장찌게도 맛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