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고박명렬 대위 부자 흉상 제막식
전투기 조종사로 비행훈련 중 사망한 고 박명렬, 박인철 부자의 흉상 제막식이 20일 그들의 모교인 공군사관학교에서 있었습니다.
(sov 김재창 예비역 육군대장/한국 국방안보포럼 대표)
1984년 3월 14일 한미 팀스피리트 훈련 중 순직한 고 박명렬 소령과, 2년전인 2007년 7월 20일 KF-16야간요격훈련 임무중 서해상에서 전투기와 함께 산화한 고 박인철 대위. 조종사의 꿈을 키우며 청춘을 보냈던 모교의 교정에서 두 부자가 나란히 함께하게 됐습니다.
(sov)제막장면
고인들의 흉상은 조각가 김지훈씨가 항공기와 조종사를 하나로 묘사해 기인동체로 형상화한 것으로, 이들이 전투기 조종사로 산화했다는 의미에서 모티브를 따온 것입니다.
(인터뷰 이 준신/유가족)
벌써 2년이란 시간이 흘렀지만 박대위의 동기생들은 함께 공부하고 훈련받던 동료의 모습이 아직도 늘 아픈 추억으로 떠오릅니다.
(인터뷰 류 재홍 대위/공군 20전투비행단)
공군사관학교의 교가처럼, 하늘에 살면서 하늘에 목숨바친 두 부자의 창공에 대한 열정과 나라사랑하는 마음은 이제 모교의 교정에서 뜨거운 조국애의 상징으로 영원히 남을 것입니다. (국방뉴스 이다경 기자 보도)
- 추 모 사 -
"마음 같아서는, 저 지붕위로 솟아오르게, 하늘처럼 높은 좌대에 이분들의 흉상을 모시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다시 생각해보니 우리와 더 가까운 곳에 자리를 잡아 더 많은 사람들이,
더 친근하게 이곳을 찾게 되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나라를 지키는 일은 현대 무기만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국방의 생명은 젊은이들의 의지와 용기와 군인정신입니다.
그리고 그 정신을 키워낸 그 사회의 문화(文化)입니다.
이 교정에서 심신을 연마하는 생도들이 아버지와 아들 조종사의 군인 정신을 이어 받을 것입니다.
이곳을 찾는 이 나라의 젊은이들이,
아버지의 뒤를 이어 하늘을 지키겠다고 나선 아들의 용기를 배우게 될 것입니다.
이 소식을 전해 듣게 될 모든 사람들이 한 어머니의 위대한 사랑을 배워
깊이 가슴에 새기며 살아갈 것입니다.
이 부자 조종사의 흉상을 낮에는 해가, 밤에는 별이 영원히 밝게 비춰주기 바랍니다."
- 김재창 KODEF 공동대표 추모사 中 -
'기인동체 機人同體'
父子 조종사 故 박명렬 소령[공사26기],
박인철 대위[공사52기]의 흉상은 조국의
영공을 지키다 산화한 고인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사단법인 한국국방
안보포럼(KODEF) 및 '유용원의 군사세계'
회원들의 정성어린 성금과 후원금으로
건립된 것입니다.
이들 흉상은 조종사와 전투기가 하나가
되는 기인동체를 형상화한 것입니다.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2009년 7월 20일
사단법인 한국국방안보포럼·유용원의 군사세계 회원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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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집불통님의 모습도 보입니다)
첫댓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 여러분들의 용기를 더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산화되어 우리곁에 계신 故 박명렬부자 영원히 공군사관학교 곁으로~~~ 후배생도들의 귀감이 되실 것 입니다 유가족님 힘네세요 우리가 함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