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발견된 전방 후원형 대형 백제 고분군을 보며
홍갑표 기자
백제사에 대한 새로운 인식
충청도 전라도 인만 백제 인인가?
아니면 백제 말기 185간년의 짧은 금강시대가 백제 시대의 전부인가?
우리 역사는 만신창이로 조작 되었었고 또 외세는 만신창이로 만들려 하고 있다. 예부터 중국의 역사기술서 들이 그랬고 오늘날 중국의 동북공정에 의한 우리나라 고대 역사를 중국사화 하려는 억지가 그것이다. 또 우리나라 남부를 일본이 지배했다는 임나일본부설이 그렇다.
우리나라 고대사를 왜곡하기 위해서 일제는 일본군 특무를 투입하여 광개토대왕 비문을 조작하는가 하면 현재 중국은 막대한 돈을 투입한 동북 공정에 의하여 광개토 대왕비는 중국사의 사적 유물로 철저히 보수 보관되고 관리 홍보되고 있다. 일본은 독도를 자기 땅이라 우기면서 우리 근대사마저 비틀어가고 있다.
그런데 이번에 강동 문화원이 서울 강동구 일대와 경기 하남시 일대 한강 하류에서 발견한 전방후원(앞쪽은 네모이고 안쪽은 둥근)형 거대한 고분군의 발견은 백제사의 재인식과 일본의 임나일본부설을 뒤집을 수 있는 확실한 증거자료가 될 것이다.
남한산성에서 그 북부 한강 남쪽 유역까지, 그 일대는 ‘하남 위례성’이라 불렸고 고구려를 공격하고 중국 요서와 산둥지방 및 왜까지 힘을 뻗혔던 강성백제의 중심부였다는 사실은 몽촌 토성등 유물 유적의 발굴로 일찍부터 인정되어 내려왔다.
왕릉으로 추정되는 이 고분들은 전방 후원 형으로서는 규모에서 일본의 것을 훨씬 능가하므로 우리나라 남부에서 발견된 전방후원 고분에서 발견된 일본식 유물의 출토로 임나일본부설을 억지 조작하려던 일제의 의도가 부서지는 계기가 된 것이다. 같은 형식의 고분으로서는 세계 최대라 하니 가히 확신할 만하다.
그런데 문제는 근본적으로 백제사에 대한 우리들의 인식이 크게 왜곡되고 있다. 그 것은 우리의 정사인 삼국사기를 일제와 중국이 그대로 인정하려하지 않는데도 문제가 있으나 우리자신마저 신뢰하지 않는데도 문제가 있다.
고려는 초에 경순왕을 우대했고 많은 통일신라의 6두품계 학자들이 정권에 참여하였다. 그들이 내외의 통일신라의 정치기술을 발휘하였음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삼국사기를 일러 신라계 김부식이 쓴 것이라하여 신라중심사적인 면이 없다고 할 수는 없다. 그러나 적확한 일식과 월식의 기술 지명변천의 정확성 등등 기술의 사실이 증명되고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 역사교과서에는 삼국의 건국연대가 실종되고 특히 한강백제의 기술이 허술한 것이다. 삼국사기에 의하면 신라를 위로 놓아 BC57년, 고구려를 BC37년, 백제를 BC,18년으로 건국 연대를 밝힌데 대하여 역사발전의 진행과정상 ‘선 신라건국’설은 믿을 수가 없다는 것이고 삼국의 건국연대를 ‘신화’로 도매금으로 말살한 것은 일제 식민사학자와 한국의 그 아류들이었다. ‘일본서기’나 ‘고사기’는 금과옥조로 사실화 하면서 우리의 고대 역사는 신화로 치부(置簿)한 것이다.
현 우리나라 교과서 연표에는 B.C.108 ‘고조선 멸망’...그리고 뚝 떼어서 A.D.194 고구려, ‘진대법 실시’가 고작이다. 중국이 고조선을 친 후 300여 년간의 역사가 실종된 것이다. 삼국사기대로라면 삼국의
건국은 대략 20년차로 건국되며 백제는 고구려 동명성왕의 친 아들인 온조가 시조이다.
그리고 백제가 한강중심에서 강대한 국가로서 터전을 잡고 발전한 것은 금강중류 지역인 웅진(공주)으로 수도를 옮긴 475년까지 근 500년에 가까운 긴 세월동안 이루어진 한강백제 시대의 유산이다.
웅진에서 사비(부여)로 옮긴 538년 까지 금강 중류 웅진시대는 고작 63년간이고 웅진에서 금강하류인사비로 옮긴 538년에서 당군에게 유린당한 660년 까지 사비시대는 불과 122년간이었다.
다시 말하면 백제는 한강 하류에 자리 잡고 한반도 전역을 거의 500년간 통치 한 것이고 금강 유역 수도 이전 시기는 불과 185년에 불과 한 것이다. 그런데 기록들을 확실히 뒷받침할 유물 유적이 없었다.
금강유역시대인 금강 백제 통산 185년간을 놓고 마치 백제가 그 지역주민만으로 구성된 양 생각하여 ‘충청도 전라도 사람들은 백제인이다.’ 하는 고정 관념은 제국주의 통치 방식인 ‘식민통치에는 분리시키면 시킬수록 좋다’는 식민통치 배들의 낡은 대중 세뇌 방식인데 작금에도 못된 신문이나 정상배들에게 동서가르는데 이용당하고 있는 것이다. ‘전라도 갯땅쇠’니 ‘멍청도’니 하는 것들이다. ‘손바닥만 한 땅에서 뭘 쯧쯧...’ 댁의 말이 맞아요.
이번 발굴이 왜곡된 역사를 바로 잡음은 물론 잘 못된 국민들의 역사인식을 바로잡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오는 대선에서는 각 도를 갈라 지역감정을 불러일으키는 망국적 반민족적 악행을 그 누구도 행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첫댓글 이번에 발표한 전방 후원형 대형 백제 고분군은 새로운 역사를 쓸수 있는 자료로 충분하며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합니다. 백제의 화려한 역사가 다시 태어 나기를 기대하면서........ 우리 고고학자들 만세!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