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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 한국의 오지를 찾아서 스크랩 [ROAD No 1]국도1호선도보여행 열번째 이야기 - 전남백양사역부터 광주송정리역까지
장형 추천 2 조회 723 12.04.01 17:48 댓글 42
게시글 본문내용

국도1호선 도보여행 열번째 이야기[2012년 03월 03일-04일] - 전남 장성군 백양사역에서 광주광역시 송정리역까지

 

봄이 오고 있다.

지난 11월 중순 여행을 마지막으로 Road No 1을 중단했다가 3개월여만에 다시 길을 나선다.

겨울잠 자던 곰처럼 웅크렸던 몸을 펼쳐내며 아이와 함께 다시 길위에 선다.

아직 봄이라 하기에는 눈에 보이는 것들이 좀 허허하지만

여행을 떠나는 아들 재환과 아빠의 마음에는 추운 겨울은 남아있지 않은듯 하다.

 

오늘의 출발지 백양사역까지 짧은 여정이 아니여서 오늘도 새벽부터 길을 재촉한다.

오랜만의 여행이라 녀석도 설레였는지

"이제 출발해야지 재환아... 일어나라"는 나의 말에...

눈을 부비며 "예 아빠" 하고 순순히 일어나 준다.

그럼, 2012년 아빠와 푸름이의 Road No 1을 다시 시작해 본다.

 

여행기를 쓰다가 지난해 사진과 비교해보니

녀석! 많이 컷다. 하하!!

 

 

오늘의 여정 : 백양사역 - 장성군 북일면(점심식사) - 장성역 - 홍길동 테마파크(버스이동) - 청백한옥(1박) - 장성역 - 장성군 남면 - 못재 - 광주광역시 하남산업단지 - 광주송정리역.

 

계절은 봄을 부르고

 기차는 전라도를 향해가고

아이의 머리는 여행만큼이나 여물어 가며 

난 또다른 길을 향해 기차에 몸을 맡긴다.

 

서대전역의 자전거주차장

서대전역에서 환승할 때 시간이 많이 남아

역전을 서성이다 발견한 자전거 주차장.

완전자동화된 설비이고,

사이클과 아이들 세발자전거는 안된다는 주의사항이 이채롭다.

 

전라남도 장성군 백양사역

생각했던 것보다 날씨가 춥지않아서 너무 다행이다.

오늘의 출발지 백양사역!

오늘은 여기서 20km 떨어진 장성역에서 1박.

그리고 다음날,

20km 떨어진 광주송정리역에서 이번여행을 마무리할 계획.

 

 

아이가 이제 4학년이 되었다.(쬐금 크긴하지만, 4학년이다.^^)

새학년이 되고 나서 친했던 친구들과 헤어지게 된 걸 아는 나는 녀석에게 우문을 던진다.

"환아! 친한 친구들과 같은 반이 안 되서 어떻하냐? 좀 그렇겠다. 그치!"

"친한 친구들과 같은 반이 안된 건 좀 서운한데 새 친구들을 많이 사귈 수 있어서 괜찮아요"

^^;; '그래, 자식아!! 너 잘났다.' 

 

요런 길을 걸으며 요런 시덥지 않은 말을 나눈다.

 

"아빠! 세상에서 제일 빨리 달리는 사람이 막 뛰어가면 과속 카메라에 찍힐까요?"

"니가 한번 뛰어봐라. 제발, 카메라 보면서 웃는거 잊지말고..."

(이 녀석은 도대체 웃지를 않는 녀석이다.)

 

"아빠! 여행을 하면서 느낀건데 인간은 세상(자연)의 지배자는 아닌것 같아요"

"건 또 뭔소리냐?"

"정말 세상(자연)을 잘 지배하려면 이렇게 더럽게 파괴하면서 쓰지는 않을거 같아요

그리고 제대로 지배하지도 못하는 것 같아요"

^....^;;;

 

과속카메라에 뛰어가는 사람이 찍히는지?

인간이 자연을 제대로 지배하고 있는건지?

난 그건 잘 모르겠다.

하지만,

시덥지 않고 밑도 끝도 없기도 하지만,

이 여행의 가장 큰 목적은

아이와 이런 시덥지 않는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서 였다.

 

점심식사(장성군 북일면 북일식당)

저 녀석 얼굴을 보라.

사진을 찍기위해 급조된 미소가 아니다.

하하!

 

재환이는 여행을 통해 하나는 제대로 알게 된 듯 하다.

음식의 가격만이 그 맛을 가름하지는 않는다는 것.

 

4000원짜리 김치찌게와

식당 할머니의 "아가-- 천천히 마아니 묵어라이--" 라는 말과 같이 한

이 점심식사 후,

 

환이는 지난번 익산에서 시골가게 할머니가 공짜로 주신 아침밥과

이 식사가 여행 중 어떤 음식보다도 맛이 좋았다며

배를 두드렸다.

 

 밥도 먹었고, 장성을 향해 Go, Go...

 

 호남고속도로 광주시 우회도로가 보인다.

허허!

내 인생의 6개월을 투자했던 고속도로다.

물론, 투자를 했다고 다 결실을 거두는 것은 아니여서,

내가 투자했던 시간들은 입찰실패와 함께 공중으로 떠 버렸지만,

그때 만났던 업계 사람들과 아직도 연락을 하며 많은 도움을 받고 있으니

결실이 아주 없다고 할 수는 없다.

다음주 화요일에 이 PJT를 함께했던 고려개발 사람들을 만날 예정이니,

좋은 안주가 될 수 있을것 같다. 하하^^

 

 넓은 평야와 심심계곡!

홍길동이 나올만 한 곳이로세!

 

 

 

오늘의 목적지 장성역!

한살 더 먹어서 이렇게 씩씩해진거냐! 우리아들

그 먼거리를 걷고도 이렇게 씩씩하다니?

아님! 홍길동 테마파크 구경이 남아서 그런가?

 

길동이 친구 재환이

 

역시 11살 아이다.

장성역앞의 홍길동 동상앞에서 포즈를 취하며 저리 좋아한다.

하긴, 평소에 우린 평균 3-3.5KM에 1시간이 걸리곤 한다.

오늘 우리는 1시간에 4KM이상을 걸었다.

홍길동 테마파크를 구경하기 위해

평소 언제나 내 뒤에 오던 녀석은

오늘 대부분의 시간을 내 앞에서 걸었다. ㅎㅎ

 

 홍길동 테마파크 초입

야영지가 있었고, 지자체에서 운영해서 인지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1인당 2000원, 데크사용료 7000원.

 

 아이가 쑥쓰러워해서 먼저 포즈를 잡고 찍었는데,

내가 생각해도 홍길동이라기 보다는

임꺽정에 가까운 것 같다.

 

 

 산채에서 홍길동과 임꺽정

 

 홍길동으로 빙의한 우리재환이

 

 

 홍길동 산채의 망루와 망루에서 바라본 홍길동 테마파크

 

마냥 기쁜 우리아들.

 

울 아들이 좋아하는 투호도 함 해 보고...

 

 

홍길동 박물관

 

좀 허접하긴 했지만,

관람객이 아이와 나 단 둘뿐이어서 한가하게 관람할 수 있었던 홍길동 박물관.

홍길동이 소설 속 인물만이 아니라,

역사 속에 실재했던 사람이라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한 역할을 한 박물관.

하지만, 역시 시설은 허접.

 

오늘 밤 우리의 숙소 "청백당(淸白堂)"

 

홍길동 테마파크안에 있는 한옥숙소이다.

가격이 아주 싼 편은 아니지만,

아이들과 같이오면 색다른 느낌을 갖을 수 있는 숙소이다.

우리는 청백당의 별당인 숙연당에서 하룻밤을 지내게 된다.

 

청백당의 내부의 모습

청백당의 안채

 

우리가 묵을 별당(숙연당)은 가장 뒷쪽에 위치한 별채이다.

하룻밤을 묵는데는 보통 8만원이지만,

우린 전화로 아이와 둘이 여행중임을 밝히고

가서 잠만자고 일찍 나와야한다고 했더니

4만원에 해 주셨다. ㅎㅎ

 

저정도 한옥 한채를 4만원에 빌리면 대박 아닌가?

 

방 안쪽의 모습

 

요렇게 현대식 욕실도 있다.

싸게 잤으니 광고도 좀 해드려야쥐

공식이름은 청백한옥(061-393-9466).

위치는 전라남도 장성군 홍길동 테마파크 초입

모든 방이 한옥구조로 지어져 있다.

전부 좋았는데 하나 걸렸던 건,

외풍이 좀 있었다는거.(다 좋을 순 없잖아^^)

 

울 아들은 엄마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숙연당에서 열공중...

 

한옥에서 전통의 기운을 받으며

숙면을 취한 우리는

아침 일찍 일어나 서둘러 배낭을 챙기고

다시 길위에 선다.

 

버스정류장에서 장성역으로 나가는 첫차를 기다린다.

 

청백당 근처에 식당이 없어서

어제 저녁을 부실하게 먹은 울 아들...

역전에 가면 열린 식당이 있어야 할텐데...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전라도의 식당

 

장성역 앞의 백반집에 들어갔다.

그리고 어제와 마찬가지로 백반을 시켰다.

아이의 얼굴에 미소가 번진다.

배가 고파있던 녀석은 푸짐한 상차림에

밝은 미소를 지으며

아빠가 빨리 카메라의 셔터를 누르기만 기다리고 있다.

먹자!!!^^

 

홍길동의 고향! 장성을 뒤로한 채

예향 광주를 향해...

 

갈대가 있는 천변에서 나름 분위기 있는 포즈를 취해본다.

 

멀리보이는 재(못재)를 향해 뻗어있는 길!

 

여행을 하면서 아이와 내가 가장 좋아하는 길 중 하나가 사진과 같은 도로이다.

장성의 못재를 넘어가는 구불구불한 길!

옆에 신설도로(터널)가 생겨서 이제 차량의 통행은 거의 없는 길!

넓은 도로 한복판에서 사진도 찍어보고,

손을 맞잡고 고래고래 소리지르며 노래도 불러본다.

그리고 힘들게 올란 선 정상에서 내려다 보는 아름다운 산천의 모습!

 

어느새 봄이 다가오고 있다.

 

과수원은 풍성한 결실을 위해 가지치기에 여념이 없고,

추위를 밀어낸 대지는 연녹색 입김을 뿜어내며,

부지런한 농부의 손길을 받아낸다. 

기다리던,

기다리던 그 봄이 오고 있다.

 

차한대 지나가지 않던 한적한 지방도

 

홍길동이 되어 점프놀이도 해 보고...

 

지나가는 길에 본 말 사육장

 

흔하게 볼 수 없는 말 사육장이 있어

길 아래로 내려가 구경을 해 본다.

뛰쳐나올까 봐 가까이 가지는 못하고

멀찌감치에서 V ^^;;

유난히 과수원이 많은 길을 걷고,

흥부네 옷처럼 누더기를 붙여놓은 듯한 길을 지나

하지만, 너무나 한가롭고 정겨운 길을 지나...

ㅋ 어느덧 점심시간을 알리는 배꼽 시계가 울려댄다.

 

특별한 점심!

 

광주광역시에 접어들어 처음 만난 곳이 하남산업단지.

광주에 접어든 것은 기뻣지만

허기는 지는데 식당을 ?지 못해 고생하다가

겨우 ?아낸 식당!

공단회관!

이름처럼 공단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에게 음식을 파는 평범한 식당이다.

오히려 남도의 일반식당에 비하면 질이 좀 떨어질 것 같아 보이는 식당이었다.

하지만 배도 고프고 지도를 보니 가까운 거리에 식당이 없을 것 같아서 점심식사를 한 곳이다.

 

식당아주머니 : 뭐 드실래요?

재환 : 아빠! 난 추어탕을 먹을래요?

아빠 : 너 추어탕 먹을 수 있겠니?

재환 : 지난번에도 먹었었는데 맛있었어요?

아빠 : 알았어. 아빠가 새싹찌게를 시킬테니, 너무 매우면 바꿔먹자.

 

음식이 나왔고, 추어탕은 예상했던 것 보다 훨씬 매웠다.

주문된 음식을 바꿔서 먹기 시작했는데,

갑자기 주인아저씨가 와서 아이가 먹을 음식인데 너무 맵게 해줘서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돼지불고기를 한접시 가지고 오셨고, 주인아주머니는 애가 먹을 된장찌게와 쌈을 챙겨서 내어주셨다.(아이가 식사를 못하면 어찌하나 근심어린 표정과 함께... 그 뒤로도 바쁜 와중에 몇번인가 재환이에게 오셔서 음식이 괜찮은지를 확인하셨다.)

 

어찌나 감사하고 기뻤던지...

먹은 음식이야, 추어탕, 된장찌게, 쌈밥 등 평범하기 그지없는 음식이었지만,

음식의 맛 뿐 아니라 남도 사람들의 정을 함빡 느낀 특별한 점심이었다.

 

이 글을 통해 두 분의 따뜻한 마음에 깊은 존경과 감사를 전한다.

 

어느덧 사십고개를 넘어가는 나이에 길에 나서 세상을 보며, 생각에 잠기어 보면,

참 사소하고 가까운 곳에 사람답게 살 수 있는 길이 있는데...

그것을 하지 못했고 어려워했구나하는 생각이 든다.

 

밥을 먹고 식당을 나서는데 촐촐히 비가 내린다.

여행을 시작하고 나서 후배에게 선물받은 트랙킹용 우산을 써 먹을 좋은 기회!

배낭에 Rain Cover를 씌우고, 우산을 받쳐들은 여행자 부자는

떨어지는 봄비를 나름 즐기며 예향 광주의 길에 다시 나선다.

 

광주광역시 송정리역

 

오늘의 최종 목적지 송정리역에 도착했다.

재환이는 오늘도 오후부터 조금 힘든 내색을 비치긴 했지만

포기하고싶다는 말을 하진 않았다.

이제는 여행한 것이 아까워 포기하지는 못하겠단다. ㅋㅋ

봄비 속에서 우리는 송정리에 도착했고

아이와 내 마음속에도 비로소 봄이 ?아온 듯 하다.

 

사랑한다. 아들아!

 

아빠는 네가 정말 자랑스럽구나!

 

오늘도 기차에 타자마자 아이는 이내 잠들어 버린다. 힘들기도 했겠지! 아이의 나이가 아직 어린데 너무 무리가 아닐까하는 고민속에서 지난해 2월 첫여행을 시작했었다. 여행을 시작한지 어느덧 1년이 지났고 다행히 환의 선전속에 이제 열번째 여행을 마쳤다. 시간이 지난만큼 우리는 어느덧 경기도를 지나 충청도를 거쳐 전라남도의 깊숙한 곳까지 들어와 있다. 이제는 2번만 여행을 더 하면 목표지점인 전라남도 목포에 도착하게 된다. 1년동안 아이는 키도 훌쩍 컸고, 얼굴도 상당히 어른스러워진 느낌이다. 가슴도 그만큼 넓어졌어야 할텐데...ㅎㅎ

 

그건 후제 나타날 녀석의 몫이리라...

후제, 후제... 추억 속 아빠와의 여행을 기억하며...

아빠의 포스팅을 보며, 만들어 낼 녀석의 몫!

 

큰 욕심은 버려야 한다.

큰 것을 기대하고 시작한 여행도 아니지 않는가?

그저 녀석과 함께하는 시간을 위해 시작한 여행이니...

 

이렇게 아들녀석의 잠든 모습을 바라보며 열번째 여행을 마무리한다.

다음 여행은 봄꽃이 만개한 4월의 초에 광주로 갈 예정이다.

 

 

총이동거리 : 310KM

오늘이동거리:40KM

 

 

총도보수 : 523,137보

오늘의 총 도보수 : 64,465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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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2.04.01 17:54

    첫댓글 11살 아들과 함께 주말을 이용하여 국토종주여행을 하고 있습니다. 벌서 시작한지 1년이 되어버렸습니다. 이번여행은 열번째 여행입니다. 이제 두번만 더 가면 목표지점인 전라남도 목포에 도착합니다. 건강하고 무탈하게 1차 여행을 마칠수 있도록 응원해주세요.

  • 12.04.01 18:23

    장형님 멋지시네요 저의 이상적인 아바지상입니다 화이팅!!

  • 작성자 12.04.02 22:39

    감사합니다. 좋은여행 하겠습니다.^^

  • 12.04.02 17:19

    여행시작 무렵 사진과 비교해보니 그사이의 성장이 느껴집니다.뿌듯하시겠습니다.

  • 작성자 12.04.02 22:41

    여행을 시작한지 1년이 되어서 그 동안의 포스팅을 살펴보니 아이가 많이 컸더군요... 여행이 끝나고 나면 그동안의 사진으로 성장일기를 만들어 보고 싶어요^^ 일단, 여행부터 끝내고요^^ 감사합니다.

  • 12.04.03 18:19

    부자간의 모습이 아릅답슴니다.
    참 좋은 아버지로 기억되겠지요.
    짝짝짝 응원합니다.

  • 작성자 12.04.05 09:44

    감사합니다. 좋은 여행하겠습니다.

  • 12.04.05 15:03

    짝짝짝 축하드립니다. 목표지점에서 두번 남았으니, 멋진아빠와 아들 !!!

  • 작성자 12.04.05 17:30

    감사합니다. ^^

  • 12.04.06 16:40

    장형님께 존경의박수를 드립니다
    나중에 아이가 크면 지금 아빠와의 여행이 인생에 커다란도움을 줄날이 올것입니다
    이렇게 아빠랑 같이 여행다니는 아이는 바른아이로 자라줄겁니다
    언제나 변치않는 아빠의사랑을 듬뿍주셔요^^

  • 작성자 12.04.09 11:48

    감사합니다. 바른 이로 자라주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여행합니다. 격려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12.04.14 17:54

    재환이 네가 좋은 아빠 만나 고생이구나~ 환이의 밝은 모습 참 보기 좋아요~ 화이팅!!!

  • 작성자 12.04.16 09:42

    ㅎㅎ 재환이가 여행하면서 만나는 어른들에게(특히, 어머니들) 가끔 듣는 이야기네요. 가끔 저도 고민하곤 합니다.. 그부분에 대해서... 괜한짓 하는거 아닌가 하고요^^;; 감사합니다. 좋은 여행하겠습니다.

  • 12.04.18 16:37

    환이 훈남으로 자라나겠어요^^꾸밈없는 미소가 보는 사람 기분도 즐거워지게 합니다-

  • 작성자 12.04.20 09:33

    우리 아들 씩씩하게 생겼지요^^ 근데, 조금 소심한 면이 있어서 여행을 통해 고쳐졌으면 좋겠어요.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12.05.13 11:51

    멋진 추억이되겠네요
    멋진 아빠
    멋진 아들...

  • 작성자 12.05.20 08:46

    감사합니다. 좋은 추억이 되리라 믿습니다.

  • 12.05.18 13:11

    ^^ 사고 없이 무탈하게 여행을 마치시길 진심으로 기원드릴꼐요...홧팅 !!

  • 작성자 12.05.20 08:47

    예 감사합니다. 뭐니뭐니 해도 안전이 중요하지요...감솨합돠.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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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09.23 21:02

    참 멋진 부자시네요. 저도 따라 해 볼까 생각이 듭니나. 안전하고 건강한 여행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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