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上帝,3신(神),5제(帝),5령(靈) 일체사상- 다물사상 -우리 민족의 유일신 하느님(옥황상제 혹은 줄여서 상제)이 그 모습을 변하여
3신,5제, 5령으로 그 때,그 때 나타났거나 앞으로 나타나 우주와 인간을 창조하고 다스린다는 사상 - 현재 제헌절 ,개천절 노래에 다물 사상이 요약 되어 있다. 즉
** 다물사상=4위일체사상(상제,환인,환웅,환검 일체)-9위 일체사상(상제,3신, 5제 일체)-14위일체사상(상제,3신,5제,5령 일체)
즉 다물은 모두 유일신 하느님(옥황상제)이 각기 다른 3,8,13위 모습,현상으로 나타난 것일 뿐 그 실체는 모두 하느님(상제) 하나이다.이는 기독교 3위일체 사상과 그 맥을 같이한다.이글의 아래 (4)항이 가장 중요한 키 워드이다.
우리는 ‘삼황오제(三皇五帝)’ 란 말은 많이 들어 왔다. 중국의 고대 전설에 나타나는 神이 아닌 임금들로서 삼황(三皇)은
(1) 복희(伏羲), 신농(神農), 여와(女 鍋의金대신女)
(2) 수인(火遂 人), 복희(伏羲), 신농(神農)설이 있다.
또 오제(五帝)는 소호(少昊), 전욱(顫頊), 제곡(帝 輿밑言), 요(堯), 순(舜)을 말하는데, 사마천의 사기(史記)에는 소호 대신 황제(黃帝)를 넣고 있다.이상은 비교를 위한 참고 자료에 불과하고 다음부터가 중요한 얘기이다.
(1) 삼신(三神)은 상고시대 우리나라를 생기게 한 세 신(神)으로 환인(桓因), 환웅(桓雄), 환검(桓儉)을 말하며, 삼성(三聖)이라고도 한다. 1930년 진용석이 창시했다는 이 세 신을 믿는 종교를 삼성교(三聖敎)라 하고, 이 세 신을 모시는 곳을 삼성궁(三聖宮)이라 하여 지리산 청학동에도 있고, 우리나라 여러 곳에 있다. 시간을 아끼려면 아래글 중에서 큰 글자들만 보아도 삼신,오제 8위 일체설 더 세분하면 삼신,오제, 오령 13위 일체설을 이해 할 것이다. 자료는 천부경과 한단고기, 조선상고사등을 주로 인용했다.
그런데 우리나라 민속(民俗)에서 말하는 삼신(三神)은 아기를 점지(點指: 신불이 사람에게 자식을 갖도록 하는 것) 해 주고, 산모(産母)와 생아(生兒)를 보호 해 준다는 신령을 말하는데, 높여서 상제(上帝) 또는 옥황상제(玉皇上帝)라고도 한다. 우리가 어린 시절 할머니와 어머니들이 아들 또는 손자를 낳게 해 달라고 시루 떡을 해 놓고 비는 것은 곧 삼신(三神) 즉 옥황상제(玉皇上帝)에게 자식을 갖게 해 달라는 소원을 비는 것이다.
그 때 삼신은 여자라기보다 '할머니 처럼 인자한 분'이란 뜻으로 상제의 변화된 모습으로서 ‘삼신할머니’ 라고 했다. 또 갖 태어난 어린 아기의 엉덩이에 있는 요즈음 말로 ‘몽고반점’을 그 때 할머니들은 ‘삼신할머니가 아기를 세상에 내보내면서 엉덩이를 툭 친 것이 멍으로 남아있다’ 고 설명하기도 했다. 그리고 오제(五帝)는 위 중국의 전설 외에는 들어 본 적이 없다. 그러나 삼신 오제는 모두 통틀어 한분의 神 옥황상제(줄여서 상제)를 말한다. 이는 기독교의 삼위일체설과 같이 8위 일체설이라 하겠다. 즉 똑같은 상제가 공간에 따라 여덟가지,열세가지 다른 모습으로 나타났거나 나타나고 있다는 뜻이다.
판소리 춘양전의 한 대목에 천자(千字)풀이가 나온다. 이도령이 광한루에서 춘향이를 처음 만나 반하여 저녁에 춘향이 집을 찾아가겠다고 약속한 그날 저녁 부친인 남원부사 사또가 퇴청할 때를 기다리며 무료한 시간을 달래느라고 아주 어릴 때 읽던 천자문(千字文) 책을 꺼내 놓고 글자 풀이를 하며 읽는 대목이 나온다.
천자문의 첫번째 줄이 天(천), 地(지), 玄(현), 黃(황)이다. 보통 "하늘 천, 따 지, 검을 현, 누루 황” 으로 읽는데, 판소리 춘향전의 천자풀이 대목에서는
‘자시(子時)어 생천(生天)하니 불언행사시(不言行四時) 유유창천 (悠悠蒼天)의 하늘 천(天)’
‘축시(丑時)어 생지(生地)하야 금목수화(金木水火)를 맡아서 양생만물(養生萬物) 따 지(地)’
‘유현미모(幽玄眉毛) 흑정색(黑睛色)에 북방현무(北方玄武) 검을 현(玄)’
‘궁상각치우(宮商角 艸밑徵 羽) 동서남북중앙(東西南北中央) 토색(土色)의 누루 황(黃)’으로 나온다.
(2) 이 대목들을 제대로 해석할 길이 없었는데 2002년 10월 1일 국과연 다물회에서 펴낸 다물회지(多勿會誌) 誌齡 100號 記念 特大號(지령 100호 기념 특대호) ‘삼신오제(三神五帝) 본기(本紀)’ 라는 글에서 그 해답을 찾았다. 그 전문을 옮겨 본다.
다물지 100호: 국방과학연구소(ADD) 다물회 발간(천부경,한단고기,조선상고사 인용)
표훈천사(表訓天詞)에 다음과 같은 글들이 실려 있다.
태초(太初)에 위 아래 사방이 어둠으로 보이지 않고, 과거는 지나가고, 현재가 다가오니 오직 한결같은 밝은 빛 뿐이었다. 상계(上界: 천상계)로부터 문득 삼신(三神)이 계셨으니 이는 곧 한 분의 상제(上帝)로서 주체는 일신(一神)이니 각각 신이 있는 것이 아니고, 작용(作用) 만으로 삼신이다. 삼신은 만물(萬物)을 이끌어 내고, 온 세상의 한량(限量)없는 슬기와 능력을 다스리며, 그 형체를 볼 수 없지만 가장 높고 높은 하늘에 앉아 계시니 천만억토(千萬億土)에 거(居) 하신다. 언제나 밝은 빛을 크게 쏟아내고, 신묘(神妙) 함을 크게 발(發)하며, 길(吉)하고 상서(祥瑞)로움을 크게 내리며, 기(氣)를 불어 넣어 만물을 감싸 안으며, 열(熱)을 뿜어 만물의 싹을 움트게 하며, 신의 힘을 행사하여 세상 일을 다스리신다. 신기한 것은 기독교 구약 천지창조와 거의 동일하다.
세상에 아직 기운이 있지 않은 가운데 비로소 [물]을 만들어 태수(太水)로 하여금 북방(北方)의 사명(司命: 각 軍營의 隊長)을 차지하여 ‘검은 것’ 을 숭상(崇尙)하게 하였다.
세상에 아직 기틀이 있지 않은 가운데 비로소 [불]을 만들어 태화(太火)로 하여금 남방(南方)의 사명(司命)을 차지하여 ‘붉은 것’ 을 숭상(崇尙)하게 하였다.
세상에 아직 바탕이 있지 않은 가운데 비로소 [나무]을 만들어 태목(太木)로 하여금 동방(東方)의 사명(司命)을 차지하여 ‘푸른 것’ 을 숭상(崇尙)하게 하였다.
세상에 아직 형(形)이 있지 않은 가운데 비로소 [금]을 만들어 태금(太金)로 하여금 서방(西方)의 사명(司命)을 차지하여 ‘흰 것’ 을 숭상(崇尙)하게 하였다.
세상에 아직 본체(本體)가 있지 않은 가운데 비로소 [흙]을 만들어 태토(太土)로 하여금 중방(中方)의 사명(司命)을 차지하여 ‘누른 것’ 을 숭상(崇尙)하게 하였다
이에 상제께서 다른 모습을 하고 나타나시어 하늘 아래 두루 존재하는 오제사명(五帝司命)을 주장(主掌: 맡아서 행함)하니 이가 곧 천하대장군(天下大將軍)이며, 땅에 두루 존재하는 이는 오령(五靈: 다섯가지 영묘한 동물 즉 기린, 봉황, 거북, 용, 백호)의 성효(成效: 신하가 맡은 직임에 성실히 봉사하여 공적을 이루어 임금에게 보답함)를 주장(主掌)하니 이가 곧 지하여장군(地下女將軍)이다. 즉 천하 대장군은 하늘 아래서 지상위까지 자연현상과 만물 생멸을 다스리는 상제의 다른 모습이고 지하 여장군은 땅 위와 땅 아래까지 인간 삶을 다스리는 상제의 다른 모습이다.
삼신(三神)은 곧 ‘말한, 불한, 신한’ 을 말한다.
말한은 조화(造化: 자연의 이치, 창조의 원리)를 주장(主掌)하고,
불한은 교화(敎化: 교육과 감화, 사회 진화의 이치)를 주장(主掌)하며,
신한은 치화(治化: 자치 독립과 다물 통일, 세상 이치와 사람 일의 순환원리) 를 주장(主掌)한다
오제(五帝)는 ‘흑제(黑帝), 적제(赤帝), 청제(靑帝), 백제(白帝), 황제(黃帝)’ 를 말한다.-자연현상, 만물생멸 주관(다스림) -천하 대장군이 다스림(풍백,우사,운사등을 거느림.제헌절 노래에도 나타남)
흑제(黑帝)는 숙살(肅殺: 죽음)을 주관하며, 방향은 북쪽
적제(赤帝)는 광열(光熱: 빛과 열)을 주관하며, 방향은 남쪽
청제(靑帝)는 생양 (낳고 기름)을 주관하며,방향은 동쪽
백제(白帝)는 성숙(익음)을 주관하며, 방향은 서쪽
황제(黃帝)는 화조(和調: 조화, 균형)를 주관한다. 방향은 중앙
생각칸대 오령(五靈)은 ‘태수(太水), 태화(太火), 태목(太木), 태금(太金), 태토(太土)’ 를 말한다.- 인간의 길흉화복, 건설, 생산,재판등 인간삶 주관-지하여장군이 다스림.(인간 세상을 다스리는 360 여가지 중요사항을 중심으로. 제헌절 노래에도 나타남)
태수(太水)는 영윤(榮潤: 영달과 부윤, 집안이 번성하고 재물이 넉넉함)을 주관하며,
태화(太火)는 용전(鎔煎: 녹이고 태움)을 주관하며,
태목(太木)는 영축(營築: 짓고 쌓음)을 주관하며,
태금(太金)는 재단(裁斷: 옳고 그름을 가림)을 주관하며,
태토(太土)는 가종(稼種: 씨를 심음, 농사)을 주관한다.
즉 삼신(三神)께서 스스로 다른 모습인 오제, 오령이 되고
오제(五帝)를 독려(督勵)하사 저마다 널리 트임을 드러나게 하고,
오령(五靈)을 독려(督勵)하사 만물을 탈바꿈하게 하고, 기르는 일을 계도(啓導)하여 이루라 명하였다.
해가 움직이니 낮(日)이 되고, 달(月)이 움직이니 밤이 되며, 별자리 움직임을 살펴 역(曆)으로 삼으며, 추위와 더위의 오감을 햇수의 벼리(그물의 큰 줄, 뼈대)로 삼았다. 창세기와 거의 같은 표현이다.
국사대사전에 표훈(表訓)은 신라 경덕왕 때 사람으로 의상대사의 10 제자 중의 한 사람이라고 소개하고, 생전 행적에 관한 다음과 같은 기담이 실려있다.
신라 경덕왕10년(서기51년) 김대성(金大城)이 불국사(佛國寺)와 석불사(石佛寺: 石窟庵)를 짓고, 표훈(表訓)과 신림(神琳) 두 고승을 청하여 있게 하였다. 삼국유사에 이르기를 표훈은 불국사에 있으면서 천궁(天宮: 하늘나라)을 오갔다.
하루는 경덕왕이 표훈을 불러 “내가 아들이 없으니 천제(天帝)에게 청하여 아들을 낳게 해 달라” 하므로 표훈이 천제에게 올라 가 아뢰니 천제가 말하기를 “딸은 되지만 아들은 안 된다” 하였다.
표훈이 왕에게 돌아와 천제의 말을 전하니 왕이 “딸을 아들로 바꿔 달라’고 하므로 표훈이 다시 천제에게 올라가 아뢰니 천제가 말하기를 “그렇게 할 수는 있으되 아들을 낳으면 나라가 위태롭다” 하며 “대사가 하늘과 사람 사이를 문란케 하니 다시는 오지 말라” 하였다.
그 뒤 과연 후비 만월왕후(滿月王后)가 태자를 낳았는데 8세 때 부왕이 죽어 왕위에 올라 혜공왕이 되었다. 혜공은 어렸기 때문에 왕후가 섭정을 하였으나 정사에 어두워 온 나라에 도적이 일어났다.
혜공왕은 늘 여자 티를 내며 도사들과 희롱하다가(주색에 빠져) 마침내 선덕(宣德) 김양상(金良相)에게 죽임을 당하였으니 과연 표훈의 말이 맞았다.
표훈이 죽은 후로는 신라에 성인이 나지 않았다 한다. 후에 흥륜사(興輪寺) 금당(金堂)에 십성(十聖)의 한 사람으로 그의 소상(塑像: 찰흙으로 만든 사람 영상)이 모셔졌다.
그러니까 위 글이 들어 있다는 표훈천사(表訓天詞)란 ‘표훈(表訓)이 천제에게 오가며 천제가 한 말을 인간세상에 전해 준 하늘의 말씀’ 이란 뜻이다.
고려 팔관기(八觀記)의 삼신설(三神說)에 다음과 같은 글이 있다.
상계(上界: 천상계)의 주신(主神)은 그 이름이 말한(天一)이니 조화(調和)를 주장(主掌)하고, 상대를 초월(超越)한 지극히 높은 권능(權能)이 있어 무형(無形)으로 형을 이뤄 만물로 하여금 제각기 그 성품(性品)이 틔게 하니 이가 청진대(淸眞大)의 본체이다.
하계(下界: 인간 세상)의 주신은 그 이름이 불한(地一)이니 교화(敎化)를 주장(主掌)하고, 지극히 선(善)하며 오직 하나인 법력(法力)이 있어 무위(無爲)로써 지음을 이뤄 만물로 하여금 제각기 그 목숨을 알게 하니 이가 선성대(善聖大)의 본체이다.
중계(中界)의 주신은 그 이름이 신한(太一)이니 치화(治化)를 주장(主掌)하고, 가장 높아 더 이상 위가 없는 덕량(德量)이 있어 무언(無言)으로 교화(敎化)를 이뤄 만물로 하여금 제각기 그 정기(精氣)를 보존케 하니 이가 미능대(美能大)의 본체이다.
(3) 그러나 주체(主體)로는 한 분 상제(上帝)이고 제 각기 신이 있는 것은 아니니 작용(作用)으로 삼신(三神)이 된다. 그런 까닭에
환인씨(桓因氏)는 하나가 변하여 일곱이 되고, 둘이 변하여 여섯이 되는 운(運)을 이어 오로지 아버지의 도를 써서 천하의 법도를 정하니 천하가 탈바꿈하게 되었다,
신시씨즉 환웅씨(神市氏)는 하늘 나라가 물을 낳고, 땅들이 불을 낳은 자리’를 이어서 오로지 스승의 도를 써서 천하를 거느리니 천하가 본받게 되었다.
왕검씨(王儉氏)는 지름 하나가 세 바퀴를 돌고 지름의 0.14를 도는 기틀’을 계승(繼承)하여 오로지 왕도로써 천하가 이를 쫓게 되었다.
상제가 모습을 바꾸어 작용한 오제설(五帝說)에 다음과 같은 글이 있다.
북방(北方)의 사명(司命)은 태수(太水)이고, 그 제(帝)는 흑(黑)이며, 그 호(號)는 현묘진원(玄妙眞元)인데 그 보좌는 환인(桓因)으로 소류천(蘇留天)에 계시니 이가 대길상(大吉祥)이다.
동방(東方)의 사명(司命)은 태목(太木)이고, 그 제(帝)는 청(靑)이며, 그 호(號)는 동인호생(同仁好生)인데 그 보좌는 환웅(桓雄)으로 태평천(太平天)에 계시니 이가 대광명(大光明)이다.
남방(南方)의 사명(司命)은 태화(太火)이고, 그 제(帝)는 적(赤)이며, 그 호(號)는 성광보명(盛光普明)인데 그 보좌는 포희(疱犧: 중국 전설상에 최초의 제왕)로 원정천(元精天)에 계시니 이가 대안정(大安定)이다.
서방(西方)의 사명(司命)은 태금(太金)이고, 그 제(帝)는 백(白)이며, 그 호(號)는 청정견허(淸淨堅虛)인데 그 보좌는 치우(蚩尤)로 균화천(鈞和天)에 계시니 이가 대가리(大嘉利)이다.
중방(中方)의 사명(司命)은 태토(太土)이고, 그 제(帝)는 황(黃)이며, 그 호(號)는 중상유구(中常悠久)인데 그 보좌는 왕검(王儉: 단군왕검)으로 안덕천(安德天)에 계시니 이가 대예락(大豫樂)이다.
오제주(五帝注)에 다음과 같은 글이 있다.
오방(五方)에 제각기 사명(司命)이 있다. 하늘에 있으면 제(帝)라 하고, 땅에 있으면 대장군(大將軍)이라 하니 오방을 독찰(督察)하는 이는 천하대장군(天下大將軍)이요, 지표,지하(地下)를 독찰하는 이는 지하여장군(地下女將軍) 이다.
용왕(龍王)은 현귀(玄龜)인데 선악(善惡)을 주장(主掌)하며
주작(朱雀)은 적표(赤標)인데 생명(生命)을 주장(主掌)하며,
청룡(靑龍)은 영산(靈山)인데 곡식(穀食)을 주장(主掌)하며,
백호(白虎)는 병신(兵神)인데 형벌(刑罰)을 주장(主掌)하며,
황웅(黃雄)은 여신(女神)인데 질병(疾病)을 주장(主掌)한다.
(4) 이 글들의 요점을 간추려 보면 삼신(三神)은 신(神)이 셋이 있는 것이 아니라 상제(上帝: 玉皇上帝라고도 한다) 하나의 유일신으로 그 작용(作用)을 따라 삼신이라고 하며, 자식의 점지를 비롯하여 전지전능한 존재이다. 또 삼신은 하늘에 있으면 상제(上帝)가 되고, 하늘아래에서 땅위 사이에 있으면 자연현상을 다스리는 천하대장군(天下大將軍)이 되고, 땅표면과 땅속에 있으면 인간사를 다스리는 지하여장군(地下女將軍)이 된다는 것이다.즉 上帝는 3神, 5帝, 5靈으로 그 모습이 변하여 천지 만물을 다스린다.좀더 세분하면
상제(하느님)-삼신(하느님 아들들)-5제(하느님의 자연다스림)- 5령(하느님의 인간 다스림) 일체설이 문헌상 성립한다. (한국학 연구에 중요한 패러다임. 매우 중요한 핵심요지임.)- 다물학 연구의 핵심. 5제 다스림은 천하 대장군 소관, 5령 다스림은 지하 여장군소관으로 표현함도 중요한 개념.
(5) 삼신(三神)은 북, 남, 동, 서,중앙 오방(五方)으로 나누어 오제(五帝)로 하여금 각기 그 사명(司命)을 주장(主掌)케 하는데
북방(北方)은 선악(善惡)을 다루며 사명(司命)은 태수(太水:물)이고, 제(帝)는 흑(黑:黑帝: 검은 색)이며, 오령은 현귀(玄龜:玄武,검은거북)다.
남방(南方)은 생명(生命)을 다루며 사명(司命)은 태화(太火: 불)이고, 제(帝)는 적(赤: 赤帝: 붉은 색)이며, 오령은 주작(朱雀: 붉은 봉황)이다.
동방(東方)은 곡식(穀食)을 다루며 사명(司命)은 태목(太木: 나무)이고, 제(帝)는 청(靑: 靑帝: 푸른 색)이며, 오령은 청룡(靑龍: 푸른 용)이다.
서방(西方)은 형벌(刑罰)을 다루며 사명(司命)은 태금(太金: 금,쇠)이고, 제(帝)는 백(白: 白帝: 흰 색)이며, 오령은 백호(白虎: 흰 호랑이)이다.
중방(中方)은 질병(疾病)을 다루며 사명(司命)은 태토(太土: 흙)이고, 제(帝)는 황(黃: 黃帝: 누런 색)이며, 오령은 황웅(黃雄: 누런 곰)이다.
그러고 보면 마을 입구나 성황당(聖皇堂)에 세워 놓은 천하대장군(天下大將軍), 지하여장군(地下女將軍) 장승은 모두 하나의 상제가 그 공간에 따라 다른 역할을 할 뿐 동일한 우리민족의 최고神 上帝이고, 일주일의 요일 이름이 ‘화, 수, 목, 금, 토’ 가 된 것도 모두 우리민족의 유일신 상제가 공간에 따라 역할을 5개로 나누어 변신 통치한 것으로 생각된다. 다만 그 순서가 ‘수화목금토’ 인데 ‘화수목금토’ 로 후에 변경되었다.
오방(五方) 방위별 색갈은 북쪽은 검은색이요, 남쪽은 붉은 색이며, 동쪽은 흰 색이고, 서쪽은 청색이며, 중앙은 누런색이다.
또 북쪽 상징물은 거북인데 북쪽의 검은 색과 결합하여 검은 거북 현무(玄武)이고, 남쪽의 상징물은 봉황인데 남쪽의 붉은 색과 결합하여 붉은 색 봉황 주작(朱雀)이며, 동쪽의 상징물은 용인데 동쪽의 푸른 색과 결합하여 청룡(靑龍)이고, 서쪽은 호랑이인데 서쪽의 흰 색과 결합하여 백호(白虎)이며 중앙은 곰인데 중앙의 누런 색과 결함하여 황웅(黃雄)이다.
그래서 풍수학에서 좌청룡(左靑龍: 좌는 남향을 기준으로 동쪽이다), 우백호(右白虎: 우는 남향을 기준으로 서쪽이다), 북현무(北玄武), 남주작(南朱雀)을 그리고 중앙(묘자리)의 토질을 물이 잘 빠지는 황토(黃土)를 따지고 가리는 것도 결국 이 오제(五帝)를 가리는 것이다.
(6) 이런 기초 상식을 바탕으로 춘향전 판소리 천자풀이를 해 보자.
‘자시(子時)어 생천(生天) 불언행사시(不言行四時) 유유창천 (悠悠蒼天)의 하늘 천(天)’
자시(子時)는 지금의 시계로 말해 새벽 영시를 기준으로 앞, 뒤로 1시간을 말하니 저녁 11:00시부터 다음날 01:00까지 인데 보통 하루가 시작되는 맨 먼저 시각을 말한다. 여기서는‘맨 먼저’라는 뜻이다. 사시(四時)는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四季節)을 말하며, 유유창천(悠悠蒼天) 아득하게 멀고 먼 푸른 하늘을 말한다.
따라서 ‘하늘 天(천)’자의 풀이는 ‘맨 먼저 하늘이 생겨나 말 없이 4계절을 행하니 아득하게 멀고 먼 푸른 하늘 천’이다.
‘축시(丑時)어 생지(生地)하야 금목수화(金木水火)를 맡아서 양생만물(養生萬物) 따 지(地)’
축시(丑時)는 지금의 시계로 말해 새벽 2시를 기준으로 앞, 뒤로 1시간을 말하니 새벽 01:00시부터 03:00까지 인데 보통 하루의 이른 새벽을 말하며 여기서는 ‘다음으로’라는 뜻이다. 금목수화(金木水火)는 금(쇠), 나무, 물, 불로서 곧 서방, 동방, 북방, 남방 곧 사방(四方)을 말한다. 양생만물(養生萬物)은 ‘만물을 길러낸다’는 말로 땅의 기능을 말하는 것이다.
따라서 ‘따 地(지)’자의 풀이는 ‘다음으로 땅이 생겨나 동,서,남,북 사방으로 만물을 길러내는 따(땅) 지’이다.
‘유현미모(幽玄眉毛) 흑정색(黑睛色)에 북방현무(北方玄武) 검을 현(玄)’
유현미모(幽玄眉毛)는 짙은 검은 색의 눈썹이고, 흑정색(黑睛色)은 검은 눈동자이며, 북방현무(北方玄武)는 북방을 상징하는 검은 거북을 말한다. 따라서 ‘검을 玄(현)’자의 풀이는 ‘짙은 검은색 눈썹괴 검은 눈동자를 가진 북방의 현무로다 검을 현’이다.
‘궁상각치우(宮商角 艸밑徵 羽) 동서남북중앙(東西南北中央) 토색(土色)의 누루 황(黃)’
궁상각치우(宮商角 艸밑徵 羽)는 서양의 ‘도,래,미,파,솔,라,시’의 7음계가 들어오면서 사라져버린 옛 우리나라 고유의 음계(音階) 이름이며, 오음계(五音階)로 되어 있었다.
동서남북중앙(東西南北中央)은 사방에 중앙을 더하여 오방(五方)을 말한다. 토색(土色)은 오방 중 중앙의 흙 색갈 즉 황토색을 말한다.
따라서 ‘누루 黃(황)’ 자의 풀이는 ‘궁상각치우 다섯 음율이 동서남북과 중앙 오방(五方)으로 퍼져 나가니 온 세상이 황토색이로다 누루 황’ 이다.
(7) 어린 시절에 보아온 할머니와 어머니가 집안의 안녕을 빌고, 자식을 점지해 달라고 빌던 ‘삼신할머니’가 하느님(상제)이고 , 동네 어귀나 서낭당에 멀거니 서 있는 ‘천하대장군, 지하여장군’ 장승이 하느님 상제의 형상이며, 할아버지와 아버님이 풍수를 데려다가 묘자리를 잡으면서 따지던 ‘북현무, 남주작, 좌청룡, 우백호’ 가 모두 민족 유일신 상제의 다른 모습이요 3위 일체설, 8위일체설,좀더 세분하면 13위 일체설의 의미를 이상 사료로 알게 된 것 같다. ‘삼신오제(三神五帝) 본기(本紀)’라는 글에 감사해야겠다.
즉 여러 잡신을 섬기는 미신이 아니고 우리 민족 최고 신 상제(유일신)의 작용으로 풍수지리가 의미를 가지며 계절에 따라 민속 제사도 모두 유일신 상제를 제사 지낸 것이고 아기의 태어남도 상제가 점지해 주는 것이다. 다만 오늘 날 풍수지리가 다물 사상 본래의 높은 뜻을 어기고 지나치게 상업주의, 물질주의, 형식주의로 흐르고 있는 점은 개선 되어야 하겠고 무당에 의한 지나친 미신적 요소로 흐르고 있는 다물 사상도 개선되어야 하겠다. 여기서 상제가 기독교의 하나님(조물주,창조주)과 같다고 볼 수도 있지 않나 추정되고 한국적 풍토에 적응한 유태교 일지도 모른다.왜냐하면 홍익인간의 이념을 가진 하느님(상제) 건국 사상은 기독교 외에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유일하기 때문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