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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삼이나 건삼을 고를때는 몸통은 다소 작고 잔뿌리가 많은 것이 좋다. 인삼의 유효 성분은 잔뿌리에 더 많기 때문이다. |
인삼은 다소 작고 잔뿌리가 많은 것이 좋다.
인삼의 몸통보다 잔뿌리에 사포닌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기 때문. 인삼의 부위별 사포닌 함량은 잔뿌리, 뇌두, 곁뿌리, 동체, 표피, 내피 순이다.
그러므로 잔뿌리인 ‘미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해도 효과를 볼 수 있다.
한방에서는 인삼 몸통과 뿌리를 1:1 비율로 넣어 달여먹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한다.
2. 수삼을 먹는 것이 가장 좋다?
수삼을 그대로 먹는 것 보다 건삼 혹은 홍삼을 달여 먹는 방법이 가장 좋다.
특히 수삼이나 건삼의 사포닌 성분과 홍삼액의 성분을 비교하면, 홍삼액에 함유된 사포닌이 수삼이나 건삼보다 약 2배 이상 많다.
3. 흙 묻은 수삼이 더 좋다?
수삼에 흙이 묻어있으면 더 싱싱할 것이라고 생각하면 오해.
인삼에 묻은 흙에는 유기 화학물이 다량 함유되어 있고 일부 농약도 남아 있어 씻는 과정이 매우 중요하고 까다롭다.
수삼을 구입했을 때는 흐르는 물에 칫솔로 살살 문지르며 여러 번 씻어야 한다.
초보자는 검사필증을 받은 건삼을 사용하는 편이 좀 더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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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글은 참고로 알아두세요]
인삼 이야기
인삼은 미나리목 오가피나무과에 속하는 음지성 여러해살이풀로서 학명을 파낙스 진생(Panax Ginseng)이라 한다. 파낙스(Panax)는 그리스어의 판(Pan : 모두)과 악소스(Axos : 의약)가 결합된 복합어로서 ‘만병통치약’이란 뜻에서 유래되었으며 진생(Ginseng)은 인삼의 중국음을 표기한 것이다. 충분히 자란 식물체의 높이는 약 60㎝로서, 줄기는 해마다 1개만 곧게 또는 비스듬히 자라 나오고 이것의 끝에 3~4개의 잎이 돌려 나온다. 가을에 작고 넓적한 구형의 선홍색 열매가 맺히고 열매는 지름 5~9㎜의 핵과로서 반원꼴의 핵이 2개 들어있으며 핵속에 각 1개씩의 종자가 들어 있다. 뿌리는 황백색으로 발아 후 수년이 지나면 길이 10~20㎝, 굵기 2~3㎝ 정도로 자라며 이 뿌리의 모양이 인체를 닮아서 인삼(人蔘)이라 부른다.
한국에서 재배되는 인삼의 뿌리는 비대근(肥大根)으로 원뿌리와 2∼5개의 지근(支根)으로 되어 있고 미황백색이다. 지근의 수는 토질·이식방법·비료·수분 등에 의해서 차이가 있으나 분지성이 강한 식물이며 그 뿌리의 형태는 나이에 따라 차이가 있고 수확은 4∼6년근 때에 한다. 현재는 한국 이외의 지역에는 인삼과는 다른 종이면서 인삼이라 불리는 약초가 있는데 이를 인삼과 구별하기 위해 한국의 인삼을 특별히 「고려인삼」이라 하며, 또 한국인삼 삼을 ‘蔘’이라 쓰고 넓은 뜻의 다른 인삼의 삼은 ‘參’이라 쓴다.
인삼의 약효
인삼의 효능에 대해서는 예로부터 한방의학에서 수천년 동안 그 약효를 인정받아 왔다. 488∼496년에 도홍경은 《신농본초경》에서 “인삼은 주로 오장을 보하고 정신을 안정시키며 경계(驚悸)를 멈추게 하고 눈을 밝게 하며 머리를 지혜롭게 하고 오랫동안 복용하면 수명을 연장한다”고 하였다.
일반적으로 인삼은 강장·강심·건위·자양 등의 약으로 널리 사용되고, 위장 등의 기능 쇠약의 회복에 사용되며, 소화불량·구토·흉통·식욕부진 등에도 응용된다. 인삼은 원기를 돋아 주고 피로를 빨리 회복시키고 심신의 기운을 회복시켜서 허약한 체질을 튼튼하게 개선시킨다. 그래서 질병으로 체력이 쇠약해졌을 때나 일시적인 허탈 상태에 빠졌을 때 인삼을 먹으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인삼에는 약효를 나타내는 유효 성분으로서 사포닌배당체,비타민B군, 콜린 등이 함유되어 있다. 인삼 사포닌은 다른 식물에서 발견되는 사포닌과는 다른 특이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서 ‘인삼(Ginseng)+배당체(Glycoside)’란 의미로 진세노사이드(Ginsenoside)라고 칭한다. 진세노사이드류는 항피로작용(抗疲勞作用), 작업능력 촉진작용, 성선(性腺)의 발육 촉진작용, 혈당 강하작용 등의 약효를 나타낸다. 이러한 인삼의 한방적 약효를 종합적으로 집약한 것이 바로 인삼칠효설(人蔘七效說)이다.
1.보기구탈(補氣救脫) : 원기를 보하고 허탈을 구한다.
2.익혈복맥(益血復脈) : 혈액을 보충하고 맥을 회복시킨다.
3.양심안신(養心安神) : 마음을 길러주고 정신을 안정시킨다.
4.생진지갈(生津止渴) : 진액을 생기게하고 갈증을 멈추게 한다.
5.보폐정단(補肺定喘) : 폐를 보하고 천식을 머무게 한다.
6.건비지사(健脾止瀉) : 위장을 튼튼하게 하고 설사를 멈추게 한다.
7.탁독합창(托毒合瘡) : 독을 배제하고 부스럼을 없앤다.
인삼의 종류
인삼은 가공 방법에 따라 수삼,백삼,피부백삼,홍삼 등으로 나눌 수 있다.
· 수삼(水蔘) - 수삼은 밭에서 수확하여 가공하지 않은 인삼으로 보통 수분이 75%내외 함유되어 있으며 저장이 어렵고 손상 및 부패가 쉽게 생긴다. 보통 수삼은 홍삼 및 백삼의 원료로 사용한다.
· 백삼(白蔘) -백삼은 4~6년근 수삼을 원료로 하여 장기간 저장을 목적으로 대부분의 껍질을 벗겨 햇볕에 그대로 건조 시킨 것으로 수분함량이 14%이하가 되도록 가공한 인삼이다. 백삼의 종류는 직삼과 곡삼으로 분류되며, 직삼(直蔘) 은 지근(支根)을 구부리지 않고 그대로 둔 것이고 곡삼(曲蔘)은 지근과 주근의 일부에서 구부러진 형태를 갖춘 것이다.
· 피부백삼(皮膚白蔘) - 5~6년근 수삼을 원료로 하여 백삼과는 달리 껍질을 벗기지 않고 햇볕에 그대로 건조시킨 것으로 수분함량이 14%이하가 되도록 가공한 것이다. 색상은 미황백색이며 홍삼의 제조과정과는 달리 태양열에 의한 자연건조 또는 열풍, 기타의 방법을 이용하여 말린 것을 말한다.
· 홍삼(紅蔘) - 수삼을 장기간 저장할 목적으로 수증기 및 기타방법으로 찐 다음 익혀서 건조시킨 담적황갈색의 제품이다. 홍삼은 제조과정 중 비효소적 갈색화 반응이 촉진되어 우리몸에 유익한 생리활성 성분들이 생성된다. 수분이 14% 이하가 되도록 가공하며 인삼껍질 안쪽에 유효성분이 축척 되어있는 많은 망상조직이 존재하는데, 홍삼은 표피를 제거하지 않기 때문에 유효성분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다.
인삼복용법
인삼은 금속 탕기에 달이면 인삼의 유효 성분이 철과 화학반응을 하기 때문에 도자기나 유리 탕기를 사용해야 한다.
달일때 인삼성분인 사포닌이 거품을 일으키기 때문에 넘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인삼의 머리부분인 노두는 최토작용이 있으므로 인삼을 달일 때는 잘라내야 한다.
두 번 정도 재탕하고, 재탕할 때는 인삼을 조금 더 넣는다.
또한 인삼과 꿀은 예로부터 궁합이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인삼은 열량이 낮은 편이나 꿀은 주성분이 과당, 포도당, 덱스트린 등으로 높다.
인삼을 꿀과 함께 먹으면 인삼에 부족한 칼로리를 보충할 수 있고, 소화를 도우며, 피로 회복에도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