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침 우산이 보이는군...

비가 오면서 쌀쌀한 아침
봄비 같은 기운은 아니다
그렇지만....
생각외로 출석 인원이 많다

바다에서는 왜 자유형으로만 다닐까...

다 알고 있긴 하겠지만
오늘은 접자평배 뜻 공부나 함 해볼까나
제대로 할 줄은 몰라도
뜻이라도 알고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먼저 접영
butterfly stroke
접자는 蝶 나비 접자를 쓴다
팔을 펼쳐 모을때의 전체 모습이 나비를 닮아 붙인 이름이다
물의 저항을 가장 덜 받으면서
이론적으로는 가장 빨라야 되는 영법인데
다른 동물에 비해서 곧은 척추와 꺽여있는 무릎 관절때문에
사람이라는 이유로 자유형보다 빠르지 못하다
개발이 아직도 되고 있는 중이라는...

자유형(自由型)
crawl stroke
포복하듯 기는 자세로 수영한다해서 크롤영법이라 하는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인터넷 뒤져보니 영국의 크롤이라는 사람이 뭐 어쩌고도 있고
원주민 얘기도 있고
요즘 인터넷 지식이 근거도 없고
틀린것도 많아서 100% 신뢰할 수가 없다
크롤 영법은 누군가의 창작품으로
같은 자세로 내려 온것이 아니라
여기 저기서 오랫동안 변형해왔던것은 틀림없다
다른 자세도 그렇겠지만...
수영대회를 할때
니가 우짜든동 100미터를 가장 빨리만 가라고 했을때
초창기에는 평영으로도 출전을 하고 개헤엄으로도 출전을 했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크롤형을 구사하는 사람이 늘상 젤로 빠른지라
자유로운 영법으로 니 맘대로 수영하라고만 하면
모든 사람이 크롤형을 선택하니
자유로운 영법의 대회가 크롤형태의 대회가 되어 버렸고
짜연스럽게 자유형=크롤형이 되어 버린것이다
영법중에 가장 빠르면서도 편안해서
단거리든 장거리든 꼭 필요한
최고의 영법이라 할 수 있다

평영(平泳)
breast stroke
가슴으로 물을 헤친다하여
가슴,유방을 뜻하는 breast라는 말을 사용했다
平,
평평한 영법이 아니라
팔을 젖거나 움추린 모습이
한자 평자의 모습과 닮았다고 평자영이라 칭했으나
줄여서 평영이라함
중국에서는 개구리 와(鼃)자를 써서
와영이라고도 한다

배영(背泳)
backstroke
몸을 뒤집었다고 등,뒤,배반의 배자를 썼다
크롤영법을 뒤집어 놓으면 배영이 된다
배영을 어슬렁 거리는 관광용 영법으로 보면 안된다
작년 광안리 대회, 내가 열심히 자유형으로 치고 갈때
배영으로 가는 여자가 앞에서 자꾸 걸리적 거린적이 있었는데
횡하니 제낄것 같았지만
새빠지게 쳐도 한동안 같이 갔었다는 사실...
그 여자의 가슴을 보면서...ㅎㅎ
1등은 못하겠지만 결코 느린 영법은 아니다

뭐니 뭐니해도 바다에서는
자유형이 제일이다
오리발을 신은 자유형은
제트 엔진을 장착한 비행기가 되어야 한다
오리발을 착용한 자유형은
바다에서 진정한 자유를 맛보게 해준다

진정한 꺽기도는 이런것이고........






















일욜 비바람을 뚫고 온 사람들
바다만 도착했다하면
비도 그치고 날이 좋아진다

봄을 기다리는 우리들의 열망이 너무 센것일까
기대가 크면 시간이 더디게 느껴지는 법
더디게 더디게 오는 봄
개구리나 아지랑이는 고사하고
봄비 조차 차갑지만
우리들 맘은 이미 봄속으로 들어왔다

하루 하루가 다르게 달라지는 수온
입수시 찡한 찬기운의 시간이 점점 짧아지니
봄은 멀었다해도
겨울은 하악실히 지났나 보다
지난 겨울 추운데도 열심히 온 사람들
최소 1년치 감기 약값은 벌어 놓았고
수명도 1년은 늘었을게다
오늘 스탭은 태평...
"오늘 왜 안들어 가세요?"
"남자도 그 날은 있습니다"
"으이그...밉상같은 소리 하고 자빠졌네...."
따나 웃겨 볼려고 쓸데없는 농을 던졌다가
내가 KO되어 나자빠진 날..,,ㅎㅎ
웃음으로 시작한 하루는
반드시 좋은 일이 생깁니다...
첫댓글


...남자의 그날은 어떤 증상이 있는지요
..........요즘 대장님이 너무 부지런히 자주 글을 써주셔갖고 덕분에 지루하지않고 재미나게 읽고 갑니다

좋으네요
이글 읽으니 하루가 재미나네요^^
사진으로 보니 하얀 포말의 바다가 엄청 멋지게 보이내요. 글도 재미지고....ㅎ
요즘 사모님이 안계시니 대장님 손가락힘이 넘치시는것 같네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