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9일 오늘의 탄생화는 “해당화(Sweet Brier)”입니다.
(꽃말: 원망, 온화)
당나라 현종 황제가 어느 따뜻한 봄날 심향전에 올라가
화창한 봄날을 즐기다가 아끼고 사랑하는 양귀비를 불렀다.
그때 양귀비는 지난 밤 연회에서 마신 술이 깨지 않아 자리에 누워있는데
황제의 부름을 받아 혼자 일어설 수가 없어서 시녀의 부축을 받으며 황제 앞에 나가니
백옥같이 흰 얼굴이 양 볼에는 홍조가 곱게 피어 있었다.
황제는 양귀비를 보고 "너는 아직도 취해있느냐?"하니,
양귀비는 "해당화의 잠이 아직 깨지 않았습니다"라고 대답했다는데,
붉게 된 자신을 해당화에 비유해 즉석에서 재치 있는 대답을 하였다고 한다.
해당화(海棠花)는 장미과에 속하는 낙엽 활엽관목이며,
해당나무·해당과(海棠果)·필두화(筆頭花)라고도 한다.
바닷가의 모래땅이나 산기슭에 군락을 형성하며 자란다.
높이 1∼1.5m로 가지를 치며 갈색 가시가 빽빽이 나고 가시에는 털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홀수깃꼴겹잎이다.
작은잎은 5∼9개이고 타원형에서 달걀 모양 타원형이며 두껍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표면에 주름이 많고 뒷면에 털이 빽빽이 남과 동시에 선점(腺點)이 있다. 턱잎은 잎같이 크다.
꽃은 5∼7월에 피고 가지 끝에 1∼3개씩 달리며 홍색이지만 흰색 꽃도 있다.
꽃은 지름 6∼10cm이고 꽃잎은 5개로서 넓은 심장이 거꾸로 선 모양이며 향기가 강하다.
수술은 많고 노란색이며, 꽃받침조각은 녹색이고 바소꼴이며 떨어지지 않는다.
열매는 편구형 수과로서 지름 2∼3cm이고 붉게 익으며 육질부는 먹을 수 있다.
관상용이나 밀원용으로 심는다.
어린 순은 나물로 먹고 뿌리는 당뇨병 치료제로 사용한다.
향기가 좋아 관상가치가 있다. 동북아시아에 분포한다.
줄기에 털이 없거나 작고 짧은 것을 개해당화(var. kamtschatica),
꽃잎이 겹인 것을 만첩해당화(for. plena),
가지에 가시가 거의 없고 작은잎이 작으며 잎에 주름이 적은 것을 민해당화(var. chamissoniana),
흰색 꽃이 피는 것을 흰해당화라고 한다
해당화 열매에는 비타민 C가 많이 함유되어 있다.
해당화 1개의 비타민C함유량 = 레몬 17개 + 브로콜리 5개 + 무40개 라고한다.
해당화 열매는 혈행을 순조롭게 하고 어혈을 풀어주는 효능이 있어 당뇨에 효능이 탁월하다.
꽃은 만성 관절염이나 토혈이나 각혈에도 좋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