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AFP 2012-3-12 (번역) 크메르의 세계
푸마 등 다국적 브랜드들 : 캄보디아 노동자 총격사건 조사 촉구
Big brands pressure Cambodia on protest shootings
의류 다국적 브랜드들인 푸마(Puma), 갭(Gap), H&M은 공문을 통해, 최근에 캄보디아 노동자 시위대에 총격을 가한 단독 범인인 시장이 아직도 자유의 몸으로 있는 것에 대해, 캄보디아 정부가 이 사건을 철저하게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사진) 독일에 위치한 푸마 본사의 모습.
이들 국제 바이어들은 지난 2월20일에 발생한 사고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시했다. 해당 사건은 동부지방인 스와이 리엉(Svay Rieng) 도의 한 공장에서, 근로조건 개선을 요구하던 수천 명의 노동자들에게 한 총잡이가 총격을 가한 사건이다.
정부 관리들은 이 사건의 용의자로서 바웻(Bavet, 바벳) 시장인 초욱 반딧(Chhouk Bandith)을 지목했고, 지난 주에는 그가 직위해제를 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아젝도 체포되지 않고 있고, 그 행방도 묘연한 상태이다. 이러한 상황은 캄보디아의 고질적인 면책문화를 비판해온 인권 단체들을 실망시키고 있다.
본지(AFP)는 다국적 브랜드들이 3월9일자로 '캄보디아 상무부'에 보낸 공문을 월요일에 입수했는데, 이 공문은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당시 소요사태에서, '푸마'의 하청공장인 '까오웨이 스포츠'(Kaoway Sports Ltd.) 소속 여성 노동자 3명이 총격을 당해 부상했다. 우리는 캄보디아 정부에 대해 철저하고 투명한 조사를 해줄 것을 정중히 요청하는 바이다. (중략) 그리고 노동자들의 부상에 책임있는 이들을 확보하여 합리적으로 대처해야 할 것이다." |
이 공문에 서명한 기업들에는 '아메리칸 이글 아웃피터스'(American Eagle Outfitters: AE), '더 존스 그룹'(The Jones Group), '컬롬비아 스포츠웨어'(Columbia Sportswear Company)도 포함된다.
캄보디아 정부는 최초에 이 문제에 대해 굳게 입을 다물고 있다가, 지난주에서야 초욱 라분 전 시장을 심문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스와이리엉 도 지방법원'의 힝 분 찌어(Hing Bunchea) 검사는 본지에 밝히기를, "그(초욱 반딧)에게 3월16일에 출두해 증언토록 소환했다"고 말했다.
캄보디아의 섬유산업은 핵심적인 외화획득 창구이며, 대부분 여성들인 노동자 30만명 정도를 고용하고 있다. 지난 2010년에는 정부가 노사간 대화를 주선할 때까지 노동자들이 파업을 하여 긴장이 고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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