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는 하나님만 바라라(시 62:1-8)
할렐루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이사야 40:31절을 보면, 이사야 선지자는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하지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하지 아니하리로다”라고 선포했습니다.
오직 하나님을 소망으로 삼는 사람은 새 힘을 얻어, 독수리가 날개를 치며 솟아오르듯 올라갈 것이요, 뛰어도 지치지 않으며, 걸어도 피곤하지 않게 될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을 바라봄으로, 오직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살아감으로, 지치지 않고, 피곤하지 않는, 강건한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면 살아갈 수 있기를 소망하면서, 오늘은 “너는 하나님만 바라라”라는 제목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자 합니다.
“하나님을 바란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요?
“바란다”고 하는 것은 “기대하고, 의지하고, 바라본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바란다”고 하는 말은 “하나님을 기대하고, 의지하고, 바라본다”는 뜻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어떤 경우에 놓이게 될지라도, 오직 하나님만 바라볼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시편 62편은 “다윗의 시, 인도자를 따라 여두둔의 법칙에 따라 부르는 노래”라는 제목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윗이 지은 시입니다.
1-2절을 보면, “나의 영혼이 잠잠히 하나님만 바람이여 나의 구원이 그에게서 나오는도다 오직 그만이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원이시요 나의 요새이시니 내가 크게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라고 했고, 5-6절을 보면, “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무릇 나의 소망이 그로부터 나오는도다 오직 그만이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원이시요 나의 요새이시니 내가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라고 했습니다.
다윗은 “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고, 두 번씩이나, 동일한 고백을 하고 있습니다.
다윗은 “나의 영혼이 잠잠히 하나님만 바람이여”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잠잠히”란 “조용히, 겸손히, 서둘지 않고”라는 뜻입니다.
“잠잠히 하나님만 바람이여”라는 것은, “조용히, 차분하게, 겸손히, 서둘지 않고, 경거망동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겠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도 이것저것 바라보지 말고, 차분하게,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고, 바라보아야 합니다.
여러분! 다윗이 왜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본다고 말했을까요?
다윗은 무슨 어려운 일을 만났기에, 이런 고백을 하였을까요?
사무엘 선지자를 통하여, 다윗은 이스라엘의 왕으로 기름 부음을 받았습니다. 다윗은 기름 부음을 받은 그 날로부터, 헤아릴 수 없는, 많은 고난을 겪었습니다. 그는 말로 다 할 수 없는 온갖 시련을 다 겪었습니다. 바람 잘 날이 없었습니다. 다윗은 사울 왕과 그 군대에게 쫓겨 다녔습니다. 그는 죽을 고비도 수없이 마주쳤습니다.
사울 왕은 다윗을 죽이려고, 다윗이 광야로 가면 광야로 쫓아갔고, 굴에 숨으면 굴을 에워쌌습니다. 다윗의 생명은, 여러 번 위급한 상황에 놓였습니다. 그때마다 사망과 생명의 거리가 한 걸음차이였습니다.
바로, 그 몹시 위태롭고 절박한 지경, 그 절체절명의 순간, 그 위급한 상황을, 다윗은 “넘어지는 담과 흔들리는 울타리 같이 사람을 죽이려고 너희가 일제히 공격하기를 언제까지 하려느냐 그들이 그를 그의 높은 자리에서 떨어뜨리기만 꾀하고 거짓을 즐겨 하니 입으로는 축복이요 속으로는 저주로다”(3-4절)라고 말했습니다.
다윗은 자신의 인생을 “넘어지는 담”, “흔들리는 울타리”에 비유했습니다.
담이 넘어지고, 울타리가 무너지면, 더 이상 보호해줄 것이 없습니다.
사울 왕의 군대가 기습적으로 다윗을 죽이려고 돌격해 들어올 때, 담은 금방이라도 넘어지려고 하고, 울타리는 심하게 흔들거려, 막 무너지려고 하는데, 이런 위급한 상황에서, 다윗은 “오직 하나님만 바라본다”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다윗은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았습니다. 하나님만 의지했습니다.
그 결과, 다윗을 대적했던 사울 왕은 멸망하고, 다윗은 이스라엘의 새로운 왕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다윗의 고난은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다윗은 왕이 된 후에도, 아들 압살롬이 왕이 되고자, 아버지를 반역했습니다. 아들 압살롬이 왕권을 노리고, 아버지 다윗을 죽이려는 쿠데타를 일으켰습니다. 쿠데타를 일으킨 아들 압살롬이, 아버지 다윗을 죽이려고 하므로, 다윗은 생애 최대의 위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아들 압살롬이 왕이 되어, 궁궐을 차지하게 되고, 자신은 초라한 모습으로, 신발도 제대로 신지 못하고, 맨발로, 궁궐 뒷길로, 급하게 도망하게 됩니다.
이때의 상황을, 사무엘하 15:30절을 보면, “다윗이 감람산 길로 올라갈 때에 그의 머리를 그가 가리고 맨발로 울며 가고 그와 함께 가는 모든 백성들도 각각 자기의 머리를 가리고 울며 올라가니라”고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다윗은 하나님을 바라보았습니다.
“나의 영혼이 잠잠히 하나님만 바람이여 나의 구원이 그에게서 나오는도다”(1절)
“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무릇 나의 소망이 그로부터 나오는도다”(5절)
다윗은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때, 죽음 앞에서, 잠잠히 하나님을 바라보았습니다.
“나의 구원이 그에게서 나오는도다”
지금 나를 살려주실 분은 오직 하나님밖에 없다는 다윗의 절박한 고백입니다.
“무릇 나의 소망이 그로부터 나오는도다”
“소망”은 “장래에 대한 희망, 바램, 기다림”을 뜻합니다.
다윗이 고난 속에서도, 낙망하거나, 절망하지 않고,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볼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께서, 그를 구원해 주시고, 그에게 소망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위급한 상황에서,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하여 주시고, 우리에게 장래에 대한 소망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만이 우리의 구원이시요, 우리의 소망이십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소망을, 주로, 눈에 보이는 세상 물질에, 두려고 합니다. 그렇다 보니, 물질의 많고 적음에 따라, “소망이 있다. 없다”, “소망이 보인다. 안 보인다”라는 말들을 하게 됩니다.
세상 사람들은 잠깐 있다가 사라지는 뜬구름 같은 것에, 그들의 소망을 두기에, “나에게 소망이 있었는데, 금방 사라졌다”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물질이 많으면 소망이 있고, 물질이 없으면 소망이 없는 것입니까?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힘있고, 권력 있는 사람을 알고 있으면, 소망이 있는 것입니까?
집안 배경이 좋으면, 소망이 있는 것입니까?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세상 물질이나, 세상 인기는 뜬구름이요, 썩은 동아줄이요, 결코 우리의 소망이 되지 못합니다.
다윗은 “하나님만이 나의 소망”이라고 고백했습니다.
우리들도 “하나님만이 나의 소망”이라고 고백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만이 우리의 유일한 해답이시요, 우리의 유일한 소망이 되어야 합니다.
다윗왕처럼, 유다 왕 “여호사밧”도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보았던 사람이었습니다.
그 당시 모압과 암몬, 마온 사람들이 연합해서, 남유다를 쳐들어 왔습니다. 이때 여호사밧은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보았습니다. 역대하 20:12절을 보면, “우리를 치러 오는 이 큰 무리를 우리가 대적할 능력이 없고 어떻게 할 줄도 알지 못하옵고 오직 주만 바라보나이다”라고 했습니다.
“주님, 우리는 적을 대적할 능력이 없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할 줄도 알지 못합니다. 오직 주님만 바라봅니다.”
이렇게 주님만 바라보았던 여호사밧 왕에게, 하나님은 결국 승리를 안겨주셨습니다.
우리도 우리의 소망을 이루기 위해서는 다윗처럼, 여호사밧처럼, 하나님만 바라보고,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그리하면, 위급한 일을 만났을 때, 그 위기를 쉽게 물리칠 수 있습니다.
8절 말씀입니다.
“백성들아 시시로 그를 의지하고 그의 앞에 마음을 토하라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로다”
어떻게 해야, 복잡하고, 바쁜 세상에서, 쉼을 얻고, 평안을 얻을 수 있을까요?
하나님께 마음을 쏟아 놓을 때, 참된 쉼과 평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시시로 그를 의지하라”
“시시로”란 말은 “늘”, “항상”이란 말입니다. “어쩌다 한 번이 아니라, 항상”입니다.
어려울 때만, 도움이 필요할 때만, 일시적으로, 잠깐, 하나님을 의지하는 신앙이어서는 안됩니다. 그런 신앙은 올바른 신앙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그의 백성들을 항상 눈동자같이 보호하시며, 악한 자로부터, 악한 환경으로부터 지키시고, 보호하기 위하여, 졸지도 아니하시고, 주무시지도 않으십니다.
이러한 사랑을 받고 살아가고 있는데, 우리의 삶 자체가, 항상 하나님께 예배드리며, 항상 하나님을 의지하고 사는 것이 마땅한 도리가 아니겠습니까?
급하고, 필요할 때만, 하나님을 찾는 것이 아니라, 평상시에, 항상 주님을 찾고, 시시로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마음을 토하라!”
“토하라”는 말은 “물을 쏟다”라는 뜻입니다. 한 마디로, “마음 속에 있는 모든 것을, 아낌없이, 다 내어 쏟아놓으라”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내 마음의 모든 것을 다 쏟아 놓으라는 말씀입니다.
물그릇의 물은 쏟아 버림으로, 그 그릇이 깨끗이 비워지는 것처럼, 마음 속에 감추인 모든 것들, 선한 것들이나 악한 것들, 자랑스러운 것들이나 부끄러운 것들, 마음에 있는 모든 것들을 하나님 앞에, 숨김없이 모두 내어 놓을 때, 깨끗하게 비워지게 되고, 그 빈 마음에,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와 복이 가득하게 채워지는 것입니다.
우리 마음 속에 있는 온갖 욕심과 탐심을 깨끗이 쏟아버릴 때, 그리하여, 텅빈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 하나님은 그 빈 마음에, 우리에게 주시고자 예비해 놓으신 은혜와 복을 가득가득 채워 주십니다.
여러분! 우리 마음 속에 자리잡고 있는 온갖 욕심과 탐욕, 교만, 시기, 질투, 미움, 다툼, 죄와 허물, 악한 것들, 부끄러운 것들을, 언제 다 쏟아 놓을 수 있을까요?
바로 기도할 때입니다.
“하나님 앞에 마음을 토하라”는 것은, 하나님 앞에 나와, 간절한 마음으로, 모든 것을 다 쏟아 놓듯, 진실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찰스 스펄젼은 “10년을 염려하는 것보다 10분간 기도하는 것이 더 낫다.”라고 말했습니다.
염려라는 것은 또 다른 염려만 불러올 뿐입니다. 그러나, 마음을 토하는 간절한 기도는, 비록 염려를 가지고 시작하지만, 끝날 때에는 감사의 찬양으로 끝나게 됩니다.
하나님 앞에 마음을 토하는 간절한 기도를 하다 보면, 헝클어진 문제들이 하나둘 풀어지는 역사를 경험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문제가 있을 때, 우리는 하나님 앞에 나와,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할 때, 문제가 해결되어지지만, 염려하면, 괴로움만 더해갈 뿐입니다.
기도하지 않는 사람은 인생의 모든 고통을 홀로 감당해야 합니다.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문제를 해결하여 주시고, 우리에게 평안을 허락하여 주십니다.
다윗은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로다”라고 말했습니다.
다윗은 “대적들의 위협에서부터 안전하게 목숨을 보존하게 된 것은 오직 하나님의 보호하심 때문이라”고 고백합니다.
지금 원수들로부터 쫓김을 당하고 있는 불행한 형편일지라도, 다윗은 “자기를 보호하시는 하나님께서 원수들을 쫓아 버리시고, 자기를 그들의 손에서 건져내시고, 안전한 곳으로 인도하시며, 다시 왕의 권좌에 앉게 하실 것이라”는 믿음의 고백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2절의 “오직 그만이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원이시요 나의 요새이시니 내가 크게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라는 고백처럼, 오직 하나님만이 자기의 보호자이시기 때문에, 어떠한 환난 속에서도 안전하다는 고백입니다.
여러분! 누가 우리의 피난처가 되어 줄까요?
누가 우리를 보살펴주고, 누가 우리를 보호해줄 수 있을까요?
날마다 보호해주는 이가 있다는 것은 인생살이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신명기 32:10절을 보면, “여호와께서 그를 황무지에서, 짐승이 부르짖는 광야에서 만나시고 호위하시며 보호하시며 자기의 눈동자 같이 지키셨도다”라고 했습니다.
여러분!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호해주시고, 보살펴주셨습니다. 광야 40년 동안, 하나님은 그들의 피난처가 되어 주셨습니다.
지나온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보호해주셨고, 우리를 보살펴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피난처가 되어 주셨습니다.
그렇습니다. 피난처이신 하나님은 항상 나와 함께 해 주셨습니다.
지나온 삶을 되돌아보면, 슬픔에 빠져 있던 나를 찾아오셔서, 새 힘을 주셨고, 염려와 걱정 가운데 있는 나를 찾아오셔서, 나를 위로하여 주셨고, 소망을 주셨습니다.
다윗은 힘들 때마다 하나님을 바라보았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했습니다.
우리들도 순간순간마다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리할 때, 우리는 이 험한 세상에서 승리할 수가 있습니다.
여러분! 날마다, 하나님만 바라봄으로, 이 험한 세상에서, 참된 쉼과 평안을 누리며 살아갈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합니다.
나의 구원이요, 나의 반석이 되어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
날마다 우리에게 새 날을 허락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매일 매순간마다, 오직 주님만 바라보겠습니다. 주님과 동행하며 살겠습니다.
“너는 하나님만 바라라”는 말씀을 붙들고 기도하며 살겠습니다.
우리의 삶과 가정을 주님께 맡기오니, 선한 생명의 길로 인도하여 주옵소서.
매일 우리에게 필요한 양식을 내려 주옵시고,
영혼이 잘됨같이 범사가 잘되고 강건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은혜와 복을 내려 주옵소서.
주여, 우리 한마음교회를 주님께 맡기오니, 지경을 넓혀 주옵시고,
주의 뜻을 펼쳐나가는 아름다운 교회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