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비공개 입니다
옆지가 어제밤 친목회 갔다가 오랜만에 술에 온몸 휘감고 들어와서 세상모르게 잠자더니 아침 눈 뜨자마자 "얼른 일어나~ 목포가서 그거 먹자! 낙지 돌돌돌..." "잉? 낙지호롱이? 치이~~ 뻥이지?" "오늘이 그날~ 3월 13일여~~~" "어머나? 만우절인줄 알았더니 우리 결혼기념일? " ㅋㅋㅋ
옆지는 미소만불이 데리고 아침운동 시키려 들판으로 다녀온후 사우나 다녀온다 하니 나는 그동안 얼른 일어나 준비합니다~~
태안을 떠날땐 비가 안왔는데 서해안 고속도로를 달릴수록 더 많아지는 비님... 단비니까 너그러이 봐줘야지..ㅎㅎㅎ 중간에 휴게소 들러서 아메리카노 한잔 마시고~ 드뎌 목포 톨게이트를 지납니다!!
인터넷에서 검색한 곳이 신안에 있는줄 알았는데 목포 시내에 있더라요? 낙지의 고장 신안에서 먹어야 제맛일것 같아 우린 신안으로 더 들어갔지요. 목포에서 신안까지 대교가 이어져있어 쉽게 갈수 있으니 세상 참 좋아요~~
신안섬이 왜 천사섬인지는 모르지만 대교 입구에서부터 1004섬! 그럴듯하고 이뻐요~~
해변도로를 끼고 이름낯선 선창에서 멀리 유달산 배경과 우리가 건너온 대교를 사진에 담고~~ 아~ 배고파~ 얼른 찾아보자 낙지전문점...
이그~~~ 신안 천사섬에는 그럴듯한 낙지 전문점이 없어요~ 우린 다시 차를 돌려서 대교를 지나 목포 시내로 들어갑니다!
네비양의 안내로 쉽게 찾은 신안뻘낙지식당.. 겉모습 봐가지곤 들어가고 싶지 않았는데----------------
언젠가 1박2일팀이 이곳에서 촬영을 했다하니 믿고 쭈뼛쭈뼛 들어가봅니다!!!~~~~~~~
거창하게 놓아진 밑반찬은 아니지만! 깔끔해서 좋네요!~
먹어보고 싶었던 낙지 호롱구이가 젤먼저 나왔네요~ 흠..먹음직합니다~~ 먹어보자~~~~~
ㅋㅋㅋ 먹는 모습이라 사진이 이상하게 나왔는데 괜찮다며 다 올리라네요? ㅎㅎㅎ
와아...낙지비빔밥... 비벼비벼... 맛있게 냠냠냠...
낙지연포탕 국물이 참말로 시원하구만이라~~~
호롱구이 다 먹은 양념에 밥도 비벼먹어보고~~~ (사실..내가 만들면 더 맛있을것 같다는...내입맛에 맞추니까용..ㅎㅎㅎ)
밑반찬중에 열무물김치?가 정말 넘넘넘 맛있었어요.. 흠.. 요 맛을 어찌 내야지? 매콤 상콤~~~~~ 몇번을 더 갖다 먹었는지..ㅎㅎㅎ
밑반찬은 셀프니까 눈치 안보고 얼마든지 갖다 먹어도 됩니다!!
<낙지호롱구이는 세마리에 4만원>
우리 부부는 별나요! 장거리 운전하며 낯선 고장에 가서 고작 점심만 먹고 곧바로 되돌아오는게 특기랍니다. 내일 시부모님 모시고 병원에 가는날이라서 오늘은 더더욱 바로 돌아왔지만 다른날도 여지없이 그렇게 하지요. ㅎㅎ
암튼, 한번쯤은 낙지호롱구이 먹고싶어서 언젠가라도 꼭 갔었을텐데 오늘 핑게삼아 잘 다녀온것 같습니다. ^*^
|
첫댓글 낙지호롱구이 만나러 신안으로...지기님 행복해보이세요...
한번 먹었으니 이젠 안먹유.. 원북 박속낙지탕이 훨 낫다는..ㅋㅋ
@날개 집에서 양념해서 구워먹는것이 나을까요?
그래요..내생각엔 낙지를 살짝 데쳐서 돌돌 말아 양념 얹어 구워먹는게 훨 나을듯...
우와~~~~~부러워요
일산에서 먹어본적은 있는데 산지에 가서 먹으면 기분이 다른탓에 맛도 다르겠지요~~~?
행복한 나들이 축하드려요♥
기름맛땜에 기대했던 크기라 밑바닥으로 뚝...
삭제된 댓글 입니다.
또 한번 미치면 이젠 어디로 튈지? ㅋㅋㅋ
흠... 자랑이 분명하신데... 부럽네요... 배가 안아퓨... 웬일이지???
배가 아프면 병원 가야쥬..ㅋㅋ
호로롱구이에 침이 꼬올깍
그저 그러유..
천생 연분이세요~
당일로 먼길 다녀오려면 피곤해서 싫다고들 하는데
휘리릭 바람쐬고 오시는 두분 멋지게 사시네요~^^
천생연분 맞아요..그런것만요..ㅋㅋ
나이 먹으니 매일 바람쐬도 또 쐬고싶지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