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봉 [ 十字峰 ] 과 삼봉산
출발일시 ; 2022년11월30일 수요일 07시00분
출발장소 ; 부산 동래지하철3번출구 (만덕과 덕천부민병원 경유)
산행코스
A코스 ; 화당2리 다목적회관-삼봉산-2봉-십자봉-덕동계곡-주차장 (산행시간 ; 약5시간)
B코스 ; 화당2리-734봉-삼봉산-2봉-십자봉,삼봉산113구조목-생태관찰로-주차장
산행문의 및 예약
010-2204-3043 회장 박성원
010-2884-8806 산행대장 이봉철
산행설명
십자봉(해발983.2m)
제천시 백운면 덕동리 원덕동에서 서쪽을 바라보면 산 모양이 촉새 부리처럼 뾰족한 형태를 이루고 있어 촉새봉이라 부르고 있다. 원래 지명은 불영대산(佛影臺山)이었다. 최근에 들어 십자가처럼 산 모양이 뾰족하게 생겼다는 의미에서 십자봉으로 부르기도 하는데 이것은 본래 지명이 왜곡된 것이다.
십자봉은 높이 984.8m이다.
십자봉은 전문 산악인들에게는 많이 알려져 있지만 아직까지도 인적이 드물기 때문에 산에 오를 때는 전문 산악인의 안내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 십자봉에 오르는 코스는 제천시와 강원도 경계인 조두치에서 삼거리를 거쳐 오르는 코스, 원덕동에서 무명봉을 거쳐 오르는 코스, 덕동리 오두리에서 서쪽을 향해 직접 오르는 코스 등이 있다.
삼봉산 [ 三峰山 ]
높이는 910m이다. 백운산(1,078m)이 모산(母山)이다. 역시 백운산을 모산으로 하는 십자봉(十字峰:985m) 정상에서 뻗어나온 능선에서는 제일 높은 산이며, 십자봉 능선 외에는 다른 산과 연결되지 않는다.
북쪽의 백운산으로부터 구학산, 주론산, 시랑산, 천등산, 오청산, 옥녀봉, 십자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주위를 둘러싼 한가운데에 푹 파묻혀 있다. 이렇게 특이한 지형의 오지(奧地)에 자리한 탓에 8·15광복 직전까지만 해도 산 속에 호랑이 떼가 살았다고 하며, 실제로 호랑이에게 잡아먹힌 사람의 돌무덤인 호식총(虎食塚)이 남아 있다. 6·25전쟁 때는 치열한 격전지의 하나이기도 하였다.
원시림에 들어온 듯이 숲이 울창하여 태고의 신비와 자연미가 살아 있으며, 정상에서는 십자봉을 중심으로 한 봉우리들이 한눈에 바라보인다. 동남쪽으로는 백운면 평동리 들판이 내려다 보이고 들판 너머로는 제천시로 넘어가는 박달재가 보인다.
산행은 화당교에서 시작하여 폭포와 삼거리를 지나 정상에 오른 다음 안부(鞍部:산마루가 말안장처럼 움푹 들어간 부분) 삼거리와 임버럭곳을 거쳐 대호지 마을로 내려오는 10.2km 코스가 있으며 산행시간은 5시간 걸린다. 승용차로 가려면 영동고속도로에서 중앙고속도로로 들어선 다음 제천인터체인지에서 충주시 방면으로 빠져나가 봉양읍을 지나 백운면으로 가다가 덕동계곡(德洞溪谷) 방면으로 가면 된다.
인근에 박달재고개와 박달재 자연휴양림 및 1919년에 세워진 경은사가 있다. 봉양읍 구학리에는 천주교 유적지인 배론성지가 있으며, 그 옆에 여름휴양지인 탁사정이 있고, 부근 공전리에는 1895년(고종 32) 의병장 유인석(柳麟錫)이 의병을 창의(倡義)했던 조선시대의 서당 자양영당(紫陽影堂:충북기념물 37)이 있다
산행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