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교수님? 온첨반 수강중인 학생입니다. 수업 잘 듣고 있습니다. 1주차 내용을 복습하던 중 고전적 현실주의와 관련하여 몇 가지 여쭙고자 하는 게 있어 질문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1. 모겐소가 국가는 인간들의 단순한 집합체로서 추상적 존재로 보았는데, 국가의 실존성을 부정하는 것으로 간주할 수 있을까요?
2. 모겐소는 세력 균형이 설령 모든 국가가 상대적 우위를 목표로 하는 권력 투쟁적이더라도 세력 균형이 자동적으로 달성될 수 있다고 보았는데, 공격적 현실주의는 이러한 입장을 현실적인 차원에서 계승한 것으로 봐도 될까요?
3. 다소 불필요한 질문일 수도 있는데, 모겐소는 동맹을 통한 외적 세력균형의 추구가 역사적으로 가장 중요한 방법이라고 주장하면서도, 상호경쟁형 세력 균형이 가장 안정적이라는 근거로 동맹의 유연성(동맹국에 대한 낮은 신뢰도)을 제시하는 건 동맹 자체가 근본적으로 불확실성을 내포한다는 것을 의미함과 동시에 다소 충돌하는 지점이 있지 않나요?
3-1. 또한 동맹 관계가 변동성이 강하다면 오히려 국제정세가 더욱 불안하다고 볼 수 있지 않나요?
4. 고전적 현실주의(모겐소)는 국제체제가 어떤 극성을 보일 때 가장 안정적인지는 설명하는데, 세력균형의 구조 측면(지배적 vs. 종속적)으로 접근하면 어떤 상호경쟁형 세력균형이 더 안정적이라고 평가하나요?
4-1. 4에 대한 답으로 단지 양 구조가 모두 병존하는 상황에서 종속적 구조의 자주성이 지배적 구조에 의해 감소된다고 본다는 정도로 정리할 수 있을까요?
첫댓글 안녕하세요?
합격을 기원합니다.
답변1) 모겐소가 국가를 인간들의 단순한 집합체로서 추상적 존재로 보았다는 의미는 단순한 집합 이상의 의미가 없다고 보는 데 초점이 맞추어진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국가를 국제정치의 핵심 행위자로 본 측면에서 국가의 실존성 그 자체까지 부정하였다고 보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보입니다.
답변2) 미어사이머의 공격적 현실주의는 왈츠의 신현실주의를 계승하기 때문에, 모겐소보다는 왈츠의 세력균형론을 계승하였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미어샤이머는 세력균형이 강대국의 생존을 보장해주지 못하므로 이를 넘어서는 지역패권을 추구한다고 보았습니다. 그리고 미국의 경우 미주에서 지역패권을 유지하면서 다른 지역에 대한 역외균형을 추구하고 있음을 주장하였습니다. 그러한 면에서 미주에서는 세력균형이 필연적으로 도래하지 않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면에서 왈츠의 자동적 세력균형론을 전적으로 수용하였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의 여기가 있습니다.
답변3) 모겐소는 세력균을 위한 수단으로 외적 균형 즉 동맹을 매우 중요시 하였습니다. 그렇지만 동맹의 유연성으로 인해 상호경쟁형 동맹은 계속 변화될 수 있습니다.(동맹 구성세력의 변화), 이렇듯 동맹의 유연성이 높은 상호경쟁형은 불확실성을 유발해 모헙회피적인 신중한 외교정책을 유발하여 국제안정에 기여한다고 본 것입니다. 이러한 면에서 모겐소의 주장이 내적으로 크게 상충된다고 볼 필요까지는 없어 보입니다.
답변3-1) 동맹의 유연성은 우선 불안정성을 가져온다고 보지 않고 불확실성을 가져온다고 본 것이 모겐소의 입장입니다. 이러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국가가 신중한 핼동을 취해 불안정성이 아닌 안정성을 가져온다고 본 것입니다.
답변4) 모겐소는 상호경쟁형 세력균형이 더 안정적이라고 보았습니다. 그러면 세계적 수준의 지배적인 상호경쟁형과 지역적 수준의 상호경쟁형 중 어느 것이 더 안정적일까 물어보았군요.... 모겐소는 지역적 세력균형이 지배적 세력균형으로부터 자율성을 갖는데 한계가 있다고 보았습니다. 그러한 면에서 세계적 수준에서 상호경쟁형이면 지역적 수준에서의 상호경쟁형에 비해 더 큰 국제정치적 영향력을 미칠 것입니다.
답변 4-1) 그리 판단하는 것이 무리없어 보입니다.
상세한 답변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