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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떠 받치는 하늘기둥 천주산(天柱山836m)과 사불의 공덕산(功德山912.9m)
산행일자;2013년11월23일(토). 날씨;미세먼지 탓 시야흐림.산행거리;10.9km 산행시간;5시간
♣ 문경 천주산(天柱山836m)은 하늘기둥이라는 이름처럼 경천호반 가에 우뚝 솟아 기둥처럼 보인다. 또 멀리서 보면 큰 붕어가 입을 벌리고 하늘을 쳐다보고 있는 듯하다 해서 “붕어산”이라고도 불린다. 그 높이가 836m지만 사방으로 벼랑을 이룬 곳이 많아 산을 오르는 이들의 오금을 저리게 만드니 그 높이보다 훨씬 더 높은 산으로 보인다.정상부로 오르는 길은 좁고 긴 능선으로 이루어져 있다. 정상에는 큰봉과 작은봉으로 이루어져 있고, 정상 표지석과 산불감시초소가 있다. 암릉으로 이루어진 협소한 공간.높이는 800여 m에 불과 하지만 그어떤 산보다보다도 우뚝함을 자랑하는 산이다.
여기서 문수봉, 황장산등 백두대간이 조망된다.백두 대간의 웅장함을 실감할 수 있다.안부까지 천주답게 꽤 많은 밧줄구간을 내려오고 벼랑과 절벽이 많아 급경사가 계속되어 주의를 요한다.
안부에 내려와 마음을 진정하고 뒤돌아 칼날처럼 곧추선 천주산의 위용을 바라다볼때 작은 희열을 느낌은 암릉릿지산인 천주산(天柱山836m)의 가장 큰 매력이기도 하다.
♣ 공덕산(功德山·912.9m)은 문경시 산북면 전두리와 동로면 노은리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공덕산 이름은 지형도에 표기되어 있는 산이름일 뿐 불교계에서는 이 산 기슭에 자리한 천강석조사불상(天降石造四佛像·일명 사불암)과 관련지어 사불산(四佛山)으로 부른다. 공덕산의 주인공은 사불암 아래에 자리한 1400여 년 된 고찰 대승사(大乘寺)다. 대승사 일주문 현판에 ‘사불산 대승사’로 쓰여 있다.
공덕산은 대승사 사불암 외에 나옹화상이 거처했다는 묘적암과 안장바위, 탑돌이문화를 계승하고 있는 윤필암, 그리고 묘봉의 부부바위, 사불암 아래 유무유바위, 윤필암 아래 나도야바위 등 볼거리가 많은 산이다.
♣천주산(天柱山836m)과 공덕산(功德山ㆍ912.9m)은 경북 문경시 산북면과 동로면 경계에 자리한다. 천주산(天柱山836m)과 공덕산(功德山ㆍ912.9m) 은 백두대간상의 대미산(大眉山ㆍ1,115m)에서 남으로 가지를 친 산줄기가 여우목고개(호황령)를 지나 911.9m봉에 이른 다음, 다시 두 가닥으로 갈라져 911.9m봉에서 남서쪽으로 달아나는 능선은 운달산(雲達山ㆍ1,097.2m)과 이어지고, 남동쪽으로 가지를 친 능선상의 최고봉이 공덕산이고 같은 능선상에 하늘을 받치고 있는 산이 천주산(天柱山836m)이다.
○ 대승사 (신라 금자화엄경 나온 유적 많은 고찰)
대승사(大乘寺)는 신라에 불법이 전해진 법흥왕 15년(528년) 59년 후인 진평왕 9년(587년) 당시 무명의 불도였던 망명비구(亡名比丘)가 창건했다. 조선 초기에는 득통 기화(得通 己和)가 이 절에서 반야경을 연구했다.
선조 25년(1592년) 임진왜란 때 전소된 뒤 선조 37년(1604년)부터 숙종 27년(1701년) 사이에 법당을 비롯해 승당 동상실(東上室), 관음전, 조전, 미륵전, 중실(中室), 시왕전(十王殿), 향로전, 천왕문, 만세루, 침계당, 금당, 영자전(影子殿), 향적전, 음향전, 나한전, 청심전(淸心殿) 등이 건립됐다.
영조 원년(1725년) 의학(義學)대사가 삼존불상을 개금했는데, 이 때 아미타불의 복장에서 사리 1과와 성덕왕 4년(705년) 개명의 금자화엄경 7권이 나왔다. 1956년 실화로 극락전 명부전 산신각을 제외한 모든 전각들이 전소된 것을 1978년에 대부분 복구했다.
산내 암자로는 윤필암(潤筆庵), 묘적암(妙寂庵), 보현암(普賢庵)이 있다. 문화재로는 극락전에 모셔진 목조불탱각(보물 제575호), 금동보살좌상(보물 제991호), 마애여래좌상(유형문화재 제239호), 윤필암에 모셔진 목조 아미타여래좌상 및 지감(유형문화재 제300호), 윤필암 후불탱화(문화재자료 제348호) 등이 있다.
○ 사불암 (사면체 바위에 양각된 4개 불상)
사불암(四佛岩)은 삼면이 수직절벽인 너럭바위 위에 높이 2.5m에 각 면이 1.5m 안팎이 되는 사면체 기둥바위다. 동서남북을 향하고 있는 4면에 모두 돋을새김된 불상이 있다. 모두 여래상으로 동서면은 좌상이고, 남북면은 입상이다.
사불암에 대해서는 ‘진편왕 9년(587년) 하늘에서 한 길이나 되는 반듯한 사면체 바위가 붉은 비단에 싸여 이곳에 내려졌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왕이 이곳까지 찾아와 예배하고 이 바위 옆에 대승사를 지었다’, ‘그리고 연경을 외우는 비구 망명에게 청하여 주지로 삼아 받침돌인 공석(供石)을 깨끗이 씻은 위에 향화(香火)를 끊이지 않게 하고, 이 산 이름을 역덕산, 또는 사불산이라 했다’, ‘그 뒤 비구가 죽어 장사를 지내자 그 무덤 위에 연꽃이 피어났다’는 내용 등이 삼국유사 권3에 전해진다.
사불암은 1,400여 년이 넘는 세월을 비바람에 노출되어 왔기에 다소 초라해 보인다. 그만큼 마모가 심해 윤곽이나 겨우 알아볼 정도다. 이 사불암과 관련해서 대승사 경내에서는 ‘하늘에서 사면불이 내려오고, 땅에서 쌍련이 솟아났다’는 뜻인 천강사불 지용쌍련(天降四佛 地湧雙蓮) 현판을 볼 수 있다.
○ 묘적암과 윤필암 (나옹화상이 득도한 암자)
묘적암(妙寂庵)은 823m봉 남서릉 동쪽 사면, 사불암이 마주보이는 곳에 앉은 암자다. 이 암자는 선덕여왕 15년(646년) 부운(浮雲)거사가 창건했다. 고려 말 나옹(懶翁)화상(1320-1376)이 머리를 깎고 출가, 이후 이곳에서 득도한 곳으로 유명하다.
묘적암 뒤 안장바위 전설은 나옹의 도력을 얘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기암이다. 날이면 날마다 안장바위 위에는 항상 남들이 볼 때 게으르기 짝이 없어 보이는 나옹이 앉아 있었다. 오뉴월 삼복더위에 땀 흘리며 고된 농사일을 하던 산 아래 마을 농부들이 이 바위에서 놀고만 지내는 나옹이 보기 싫어 안장바위를 깨뜨려버렸다. 그러자 그로부터 수년 간 가뭄과 흉년이 계속됐다. 그래서 농부들은 나옹이 범상치 않은 스님임을 알고 안장바위를 다시 이어 놓고서야 가뭄과 흉년이 끝났다는 전설이 그것이다.
나옹은 이 암자에서 보내면서 득도한 다음 의정부 회암사를 거쳐 원나라에 가서 지공(指空)화상에게 사사(師事)했다가 귀국해서는 오대산 상두암, 전주 송광사, 여주 신륵사 등지에 발자취를 남겼다. 이후 나옹은 은사 지공의 임종소식을 듣고는 ‘태어남이란 한 조각 바람이 일어남이요, 죽음이란 못에 비친 달그림자일 뿐이다. 죽고 살고 가고 옴에 막힘이 없어야 한다’라고 삶과 죽음을 평했다.
윤필암(潤筆庵)은 묘적암 아래 골짜기에 위치해 심산유곡에 든 기분이 나는 암자다. 고려 우왕 6년(1380년) 각관(覺寬)비구가 초창한 비구선원(禪院)으로 유명하다. 여승들만 사는 절이라 경내의 모든 것이 정갈하기 이를 데 없는 청정도량이다. 이 절 서쪽 축대 위 건물이 사불전(四佛殿)으로, 계곡 건너 암릉 상의 사불암이 마주보인다. 윤필암에는 고려시대의 작품인 삼층석탑이 있다. 이 석탑을 가운데 두고 탑돌이 하는 모습을 보기 어렵지 않다.
윤필암과 묘적암 사이에 있는, 고려시대 작품으로는 새김이 매우 뚜렷한 마애여래좌상(높이 6m 폭 3m)도 볼거리다.
○ 나도야바위
윤필암 갈림길에서 일주문으로 오르다가 오른쪽(남쪽) 협곡 아래 약 100m 거리에 마치 고깔을 닮은 기암이 있다. 이 기암은 본래 평지의 너럭바위 위에 놓여 있는 바위로만 보였었다. 그런데 92년 수해 때 계곡쪽으로 토사가 십수m 깊이로 쓸려내리면서 너럭바위 삼면에 숨겨져 있던 오버행(천정바위) 절벽이 드러나면서 절벽 위에 얹힌 바위로 변한 것이다.
나도야바위는 도로에서 보면 대승사 방면으로 뱃머리처럼 돌출된 절벽 위 너럭바위 바닥과 얹혀있는 기암 밑바닥 사이가 대부분 벌어져 있다. 마치 볼록렌즈를 측면에서 보는 듯 공간을 이룬 바위 사이로는 건너편 수림지대가 휑하니 보인다.
높이와 폭이 각각 약 4m에 직삼각형인 이 기암은 보는 이들 느낌에 따라 앉아 있는 부엉이, 또는 앉아 있는 짐승 같이 보이기도 한다. 옛날 중국에서 비단보자기에 싸여 이곳으로 날아왔다는 황당한 전설이 전해진다.
2013.11.24(일)은 안내산악회 SM 따라 전북 남원시 금지면 소이 개동(천황)지맥상 '문덕봉,고정봉, 삿갓봉, 고리봉'을 예정하였는데 2013.11.22 금요일 밤 20;00경 고대장님으로부터 성원미달로 인한 산행취소 통보를 받습니다. 아쉬운 마음에 서둘러 시도한 기차표 예매도 실패입니다. 소이 개동(천황)지맥상 문덕봉,고정봉, 삿갓봉, 고리봉은 물 건너 갔습니다. 다른 안내산악회 상품들도 이리 저리 찾아보나 시들한(?) 것들 뿐이어서 부득히 개인적으로 갈 산을 고릅니다.
가봐야할 산 바인더에서 문경시 천주산(天柱山836m)공덕산(功德山912.9m)을 꺼 냅니다. 문경시 천주산(天柱山836m)공덕산(功德山912.9m)은 잡기만 하면 일이 생겨 몇번을 실패한 산으로 준비한 횟수가 많아 눈 감고도 찾아갈 산이 됩니다. 그러나 교통편이 나빠 접근하기가 쉽지 않고 암릉 릿지 부분이 초반부와 후반부에 있는 산이라 나쁜 날씨는 피하는 것이 옳은 산이기도 합니다. 2013.11.24(일)은 동행하던 백곰님도 부부동반 서유럽해외여행을 떠난 터고 비 예보도 있습니다. 그래서 혼자가는 산이라 하루 앞 당겨 2013.11.23(토)로 결정하고 산행 준비를 서둡니다. 만약을 몰라 20m짜리 보조 자일도 챙겨 넣습니다.
2013.11.23(토)03;40 기상 이른 새벽 최권사가 챙겨준 이른 새벽 밥 먹고 05;00 아파트앞에서 버스탑니다. 05;35 당산역에서 2호선 첫 전차로 06;15 강변역 동서울 터미널에 도착합니다. 06;30출발 문경을 거쳐 점촌에 08;50 도착(11,900원)합니다. 문경시는 문경군+ 점촌군이 통합되어 탄생한 도시로 지명이 헷갈립니다. 올때 알고보니 서울 경부고속버스터미널에서 06:50출발 08;50점촌(11,900원) 도착하는 직행 고속버스가 있는데 문경을 검색하다 보니 미스를 합니다.
천주산(동로면행) 가는 버스는 점촌'시내'버스터미널에서 있습니다.'동로'행 버스 8시40분 차는 탈수없고 09시50분 차를 타기는 충분합니다. 점촌'고속(시외)' 버스터미널에서 점촌'시내'버스터미널까지는 택시로 기본 요금 거리입니다.점촌'시내'버스터미널에서 산행들머리 천주 간송리 정류장까지는 약30여분 걸립니다. 요금은 1500원.티머니가 됩니다.
<천주,간송1리 정류장> 에서 하차하면 천주휴게소가 나오는데 버스진행방향으로 5분여 아스팔트길을 걸어가면 산행기점인 천주사입구 나옵니다. 본격적인 산행기점인 천주사까지는 콘크리트포장도를 20분 올라가야 합니다. 천주산은 천주사에서 본격적인 산행시작 입니다.
하산후 날머리 묘적암 윤필암 지나 대승사 대형버스주차장에서 전두리 버스타는곳까진 20여분 또 아스팔트길을 걸어야 합니다.<5시 20분경> 점촌가는 버스가 <전두리 정류장>에 옵니다. 버스타는곳은 길 건너 사과판매소 앞입니다.
산행 풀타임은 6시간 남짓 너무 촉박합니다. 산행은 특히 암릉 릿지산행은 시간에 쫓기면 사고가 날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점촌 시내버스 터미널로 이동하는 택시기사와 산행기점인 천주사까지 2만5천원으로 협상(메타요금 3만4천원정도) 합니다.
택시기사 개인 신상 이야기 들으면서 약30분 걸려 문경읍 산북면 소재지를 지나 동로면으로 가는 59번 국도변의 경천호반에 접어드니 호수 건너로 하늘을 떠 받치고 있는 듯이 올려다 보이는 바위산이 보입니다.천주산 입니다. 경천호를 지나 곧 왼편으로 천주산 천주사를 알리는 커다란 입간판이 있는 곳이 간송리 불당골로 천주사 초입이 됩니다. 도로 바로 옆으로는 '대자연 회식당'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천주사는 천주사입구에서 입간판을 따라 20분 가량 소요됩니다.절집 바로 아래까지 시멘트 포장이 되어 있어 택시로 천주사 아래 주차장까지 이동하여 발품을 줄이고 시간을 법니다.대중교통 이용시 빨라야 11;00부터 산행이 되겠는데 택시 이용 탓에 09;30도착 1시간 30분 을 벌어 산행시작 합니다.
0km 0분[천주사아래 주차장](09;30)
원래의 천주사는 천주마을에서 천산정을 지나 천주산 오르는 길에 있지만, 고종때 왜병에 의해 불태워졌고 지금의 천주사는 옛 암자터에 새로 지은 절이라 한다. 경내에는 음수대와 복원한 3층석탑, 굴피지붕을 한 요사채 옆으로 관음영탑묘원이 꾸며져 있다.하늘기둥을 따라 천주산에 오르는 길은 밧줄이 걸쳐진 화강암 슬랩지대를 비스듬히 횡단해 올라야 한다.
천주산 오르는 길은 절집 마당으로 들어서기 직전 왼편 오르막으로 등산로 있지만 '천주산' 이정표가 있는 대웅전 우측으로 등로를 따라 오른다.관음 영탑묘원에서 산행준비 15여분하고 간식으로 준비해 온 사과도 하나 먹는다. 산행초입 천주사부터 대스랩까지는 가파른 오름길 오른다.한 치의 여유도 없는 된비알을 올라 바위지대가 시작되는 곳에서 로프를 타고 오르면 10여기의 돌탑군을 만난다. [1.5km][간식및 산행준비 15분 포함 45분]
1.5km 45분[돌탑군](10;15)
저 아래 불당골을 비롯하여 경천호가 마치 한반도 지도모양을 하고 있다. 돌탑군을 지나 10여분만 더 오르면 거대한 바위사면인 슬랩지대가 앞을 가로 막는다.[0.1km][5분]
1.6km 50분[슬랩지대 하단](10;20)
슬랩지대 암벽 왼쪽 아래를 따라가면 왼편으로 바위사면을 비스듬히 타고 오를 수 있도록 굵은 로프가 걸려있다. 몇 걸음 후 다시 바위 사면을 오른쪽으로 횡단할 수 있는 로프를 따라 나선다. 로프와 슬랩면으로 좁다란 테라스가 형성되어 있어 크게 위험하지는 않다. 바위 사면 바로 아래로 암반부에 뿌리를 내리며 꼿꼿하게 몸을 세운 소나무 한 그루가 눈길을 끈다. 두 번의 바위사면을 횡단하고 난 후 짧은 암릉길을 올라서면 스텐레스철제 난간을 지나 천주산 정상이다.[0.4km][20분]
2.0km 70분[천주산天柱山]836m 정상(10;40)
암봉으로 된 정상부는 표석과 산불초소가 있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사통팔달 막힘이 없다. 가까이로는 동로면 일대의 노은리, 생달리, 적성리가 손금보듯 빤하고, 그 뒤로 대미산, 황장산을 비롯하여 도솔봉까지 이어지는 백두대간의 허리가 멋지게 펼쳐진다. 코 앞으로는 공덕산, 운달산, 그 뒤로 월악산까지 굽어볼 수 있는 곳이다. 물론, 경천호도 빼 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근무에 충실한 산불감시요원에게 정상 인증사진 부탁한다. 감사 인사 나누고 공덕산으로 연계하기 위해 북쪽 아래로 보이는 짧은 암릉길로 내려선다. 암릉 끝으로 볼록하게 솟은 마지막 암봉은 직접 넘어서도 되고 오른쪽 아래로 돌아 내려도 된다.(cf오른쪽으로 돌아내릴때 직진길은 노루미가는 길이다.)허리길로 이어가면 직접 넘어서는 길 만난다. 우회길이 탁월한 선택이다. 직접 넘어서는 내림길은 만만하지는 않다.
암릉 구간이 끝나면 거의 수직에 가까운 급내리막이다. 마사토 지대라 미끄럽기도 하려니와 안전시설물이 없어 나뭇가지와 픽스로프에 의지해 내려와야 한다. 비오는 날이나 눈이라도 쌓여 있는 계절이라면 상당히 조심해야 할 구간이다. 특히 암릉 구간에 픽스로프가 깔려 있지 않다면 운행이 불가능해 보인다.
몇번의 암릉구간을 내려선 급경사 지역이 끝나면 길은 언제 그랬냐는 듯 순한 평지길로 이어진다. 15분쯤 더 나서서 작은 봉우리 하나를 내려서면 서낭당재 안부4거리다. [0.5km][35분]
2.5km 105분 [서낭당재 안부4거리](11;15)
좌우로 내림길이 뚜렷한 안부 4거리의 오른쪽 노은리 방향으로는 다수의 표지기가 걸려있다. 안부를 지나면서부터 길은 다시 은근한 오르막으로 이어지는가 하더니 공덕산 직전 20분 가량은 사정없는 오르막이다. 천주산은 큰 붕어가 입을 벌리고 하늘을 쳐다보고 있는 것 같다 해서 "붕어산" 이라고도 한다는데 되돌아 본 천주산은 영락없는 붕어의 입 모양을 하고 있다. 약간의 바위능선길을 진행하면 공덕산 직전 3거리로 올라서게 된다. 912봉3거리 이정표(공덕산정상=연화봉100m/천주봉1800m/대승재650m)서있다. 3거리에서 공덕산 정상은 왼쪽 100m 거리에 있다.[1.3km][50분]
3.8km155분 [공덕산功德山912.9m] (12;05~12;15)
대보름 산악회에서 세운 아담한 정상 표석과 삼각점(단양 25/ 마모됨)이 있다. 펑퍼짐한 정상은 사방으로 수목에 가려 이렇다 할 조망은 없다. 정상에서 남쪽으로 난 길은 방광재를 지나 대승사로 이어지는 길이다. 이정표(반야봉650m)서있다.
공덕산의 명물인 안장바위쪽으로 가기 위해 정상 직전 3거리까지 되돌아 나온다. 3거리를 지나 이정표 대승재 방향으로 30~40m 가면 넓은 헬기장이다. 헬기장에서 왼쪽 아래로 난 목책 계단 길을 따라내려서면 4거리 갈림목이 되는 안부다.[0.7km][ 정상에서 소요시간 10분포함 25분]
4.5km 180분 [대승사 갈림길 4거리 안부](12;30)
이정표(대승봉490m/공덕산650m)와 이정표(공덕산 20분/ 사불암 20분) 2개가 서있다. 왼쪽은 대승사, 오른쪽은 도하미기쪽으로 연결된다. 직진 능선을 따라 15분 쯤 올라서면 능선이 분기되는 812봉으로 3거리 갈림길이다.[0.5km][13분]
5.0km 193분[대승봉=823봉 능선분기점](12;43)
이정표(쌍연봉150m/대승재490m/창구.가좌) 서있다. 오른쪽(창구.가좌) 길은 도화목재를 지나 운달산, 대미산 방면으로 연결된다. 150m 더 진행하니 쌍연봉 이정표(윤필.묘적암/사불암대승사1640m/대승봉150m) 만난다.
사불암이나 안장바위는 이정표 묘적암.윤필암 방향 표지기가 많이 걸려 있는 <왼쪽>으로 접어 들어야 한다. 능선 3거리에서 왼쪽 길로 3분 정도면 [사불암 3거리]로 왼편 아래 지능선 방향으로 "사불암" 이다.
직진 능선을 따라 7~8분 가량 나서면 왼쪽 아래로 윤필암이 내려다 보이는 넓직한 [마당바위]에 이르게 된다. 노송이 휘늘어져 쉬어가기는 안성맞춤인 곳이다. 이어서 잠시만 바윗길을 더 따르면 묘봉(810m)이다.[0.9km][25분]
5.9km 218분 [묘봉]810m(1;08)
묘봉은 바위쉼터에 조망이 좋은 곳이다. 묘적암과 윤필암을 비롯하여 남서쪽 아래로 안장바위로 이어지는 바위능선이 빤하게 내려다 뵌다. 묘적암 능선을 따라 내려서는 길에서 만나게 되는 안장바위는 나옹선사와 관련된 전설이 서린 바위다.
묘봉을 지나면서부터는 급한 바위내림길이다. 간간이 나타나는 암릉을 돌아 내리거나 곧장 통과하며 20여분 내려서면 부부가 마주서 있는 형상을 한 [부부바위]를 지나게 되고 다시 15분 쯤이면 말 안장 모양을 한 [안장바위]다. 안장바위는 나옹선사의 도력과 관련된 전설이 서려있는 곳이다. 이어서 [좌선 바위]라고도 불리는 큼직한 바위를 넘어선다.
묘봉에서 이어지는 이 바위암릉은 노송과 고사목이 어우러진 아기자기한 코스로 왼쪽 바로 아래로 묘적암이 있어 묘적암 능선이라 부르는 이들도 있다. 안장바위를 지나면 능선 바로 아래로 묘적암 지붕이 빤하게 내려다 보인다.
묘적암은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된 도량이므로 묘적암으로 통하는 길은 모두 막아 놓았다. 묘적암을 끼고 도는 능선 끝으로 나타나는 바위조망터에서는 조망터 직전의 왼쪽 아래 길로 내려선다. 묘적암을 돌아 내려서면 넓은 길과 만나는 묘적암 입구다.[1.5km] [42분]
7.4km 260분[묘적암 입구](13;50)
"현위치 묘적암 입구" 내려온 길 방향으로는 "등산로" 표시가 있다. 큰 길을 따라 몇 발자국 내려오면 왼편으로 [대승사 마애여래좌상]으로 가는 계단길이 있다. 몇 걸음 되지 않으므로 들러 보도록 한다. 붉은 기운이 감도는 고려시대의 마애불로 볼거리를 제공한다.
마애불에서 되내려와 큰길을 따라 70~80m쯤 내려오면 왼편 산허리를 넘어가는 길을 만나게 되는데 그 길을 따라 산굽이를 돌면 채 1분도 되지 않아 [윤필암]이다. 윤필암은 묘적암과 더불어 나옹이 득도한 암자라고 한다. 비구니 사찰이라 경내도 정갈하고 암자치고는 규모가 꽤 큰 편이다.
윤필암에 있는 사불전도 꼭 들러야 할 곳이다. 불상을 모시지 않았지만 전면 유리로 된 사불전은 건너편 산자락의 사불암이 유리면에 비치게 되므로 곧 사불을 모시는 법당이 되는 곳이다. 불가에서는 공덕산을 사불산으로 부르고 있으며 이는 산 중턱에 있는 사불바위(四佛岩)에서 연유한 이름이다.
윤필암 절마당 공중전화와 화장실 맞은 편에 있는 산길을 따라 20분 정도 산자락을 거슬러 올라가면 거대한 자연석을 기단으로 하는 사불암을 만날 수 있다. 비록 세월에 닳아 형체는 희미하지만 돋을세김 한 흔적이 남아있는 사면불이다.사불산이란 이름을 낳게 한 사불암은 공덕산 중턱에 위치해 있고 사면으로 불상이 새겨져 있지만 지금은 흔적만 희미하다. 사불암에서 되내려 오는 길에 함석지붕을 덮은 샘터를 지나치게 되는데 이 샘물을 마시면 힘이 쏟아 난다는 장군수 샘이지만 마시기에는 부적당하다. 주변으로는 옛 암자터였던 듯 제법 넓은 공터와 기와조각들이 눈에 띈다. 샘터 앞을 가로질러 가는 길은 대승사로 연결되는 길이다. 가보지 못해 아쉽다. 윤필암에서 차길을 따라 5분 가량 내려오면 대승사로 갈리지는 차도 갈림길이 있는 대승사 주차장이다. [1.0km][15분]
8.4km 275분 [대승사 주차장](14;05)
대형버스도 주차가 가능하고 주차장 옆으로는 대승사 안내판이 있다. 송림이 우거지고 잘 포장된 넓은 아스팔트 도로따라 전두리 버스타는곳까진 25여분 또 아스팔트길을 바삐 걷는다. <17시 20분경> 점촌가는 버스가 <전두리 정류장>에 오기 전에 혹여 버스가 있을지 모른다는 기대감으로 서둔다. 버스타는곳 길 건너 사과판매소 직전에 힛치에 성공 산행마감한다 .[2.5km][25분]
10.9km 300분[전두리 버스정류소](14;30)
씻고 새옷 갈아 입기도 전에 하산길에 처음 만나는 차를 힛치 합니다. 점촌에 사시는 대승사에 예불들이고 오는 지적인 40대 남자분의 렉서스차를 얻어타는 행운을 얻습니다. 고마운 분이 집에가는 방향이라고 점촌시외버스터미널(14;50)에 내려 줍니다.
목욕하고 식사할 2시간의 여유를 두고 서울 강남고속버스표 예매(16;50 출발/11,900원)합니다.
근처 홈플러스와 타이어 가게 사이길로 접어들어 대중 목욕탕(5천원)에서 씻고 새옷 갈아 입습니다. 신선이 되어 하늘을 날다가 다시 인간세계로 왔으니 허기진 배를 채웁니다. 정갈한 음식점에서 싸고(7천원) 맛있고 깔끔한 해물탕정식에 맥주1병(3천원)으로 혼자만의 만찬을 즐깁니다.
16;50점촌출발 고속도로막혀 19;20 강남터미널 도착 9호선으로 20;10 일찍 귀가 합니다. 베낭정리하고 김장날 도와주지 못한 최권사표 갓 김장한 김장김치에 돼지고기 수육 삶아 와인 1병 뒷풀이 합니다. 행복한 밤 입니다.
09;30 천주사 주차장 벽면의 와불입니다.
내려다 보니 택시타고 지나온 오름길이 급 합니다.
천주사는 성벽같은 곳에 조성된 사찰입니다. 주차장에서 오름길 지그재그 오릅니다.
석축 쌓는데 많은 인력과 비용이 들었을듯 합니다.
아직도 천주사 요사채는 석축 더 위에 높이 보입니다.오르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천주봉 (정상 )마애불 가는길 이정표 입니다.
천주사 대웅전입니다. 길은 대웅전 우측으로 연결됩니다.
돌 계단길을 오릅니다.
마애불 앞 영묘 공원입니다. 저 아래 요사채가 내려다 보입니다.
마애불입니다.
영묘공원입니다.
10;15 돌탑군에 오릅니다.
뒤 돌아본 조망입니다. 중국에서 날아온 미세 먼지 탓에 날씨가 뿌옇습니다.
10;20 슬랩지대 하단 입구 입니다.
표지기 따라 좌향 허리길로 이어 갑니다.
우향 직진 오름길입니다. 픽스로프가 깔려 있어 위험하지는 않습니다.
슬랩지역 입니다.
우향 픽스로프따라 허리길로 슬랩지역을 지납니다.
슬랩 아래 1그루 소나무가 멋있습니다.
슬랩을 올려다 봅니다.
슬랩 우측으로 픽스로프따라 오릅니다.
능선에 도착합니다.
조망입니다.
천주산 정상 가는 능선 길입니다.
드디어 천주산 정상입니다. 산불감시초소가 바로 아래 있습니다.
천주산 정상석입니다. 인증겸 배낭과 스틱을 함게 담아 보았습니다.
천주산 정상 인증사진 입니다. 산불감시요원의 작품입니다.
하산길 암릉봉입니다. 우측으로 우회하여 내려 서는 것이 안전 합니다.
노은리 하산길 방향입니다.
가야할 공덕산 방향입니다.
몇번이나 픽스로프 잡고 암릉길 내려 섭니다.
천주산은 하산길이 급경사고 암릉길이 쉽지 않습니다.15분여 내려서면 언제 그랫냐는 듯이 부드러운 능선길이 됩니다.
12;30서낭당재 안부4거리입니다.
공덕산 오름길에 우측 낙엽송을 담아 보았습니다.
뒤돌아 본 천주산입니다.
줌으로 당겨 보았습니다. 급경사 위용을 짐작할만 하지요.정상이 붕어입같아 붕어산 이라고도 합니다.
공덕산은 부드러운 오름길 오르다가 급경사되고 작은 바위들도 나타 납니다.
9912봉3거리 이정표(공덕산정상=연화봉100m/천주봉1800m/대승재650m)서있습니다. 공덕산 정상은 100m 거리 입니다.
12;05공덕산 정상석입니다.
삼각점(희미하게 단양25/**재설) 입니다.
핸드폰 셀카 인증사진 입니다.
정상에는 반야봉625m 이정표 서있습니다. 방광재를 지나 대승사로 이어 지는 길입니다.
셀카 인증사진입니다. 혼자뿐인 산에서는 인증사진이 어렵군요. 3각대 가져 갔는데 귀찮아서 그냥 담고 떠납니다.
헬기장 에서 내리막길에 설치된 나무계단 길입니다. 공덕산에는 천주산과 달리 등산로가 잘 정비 된듯합니다.
12;30 대승재 4거리안부입니다. 이정표(대승봉490m/공덕산650m)서있습니다.벤취에서 식사하는 등산객3분을 처음 만납니다. 권하는 술을 사양하고 헤어집니다.
그리고 이정표 (사불암 분정도 소요) / 공덕산 정상 20분 소요)도 서있습니다.
12;43 대승봉 이정표(쌍연봉150m/대승재490m/창구.가좌) 만납니다. 쌍연봉 방향 따릅니다.
150m 더 진행하니 쌍연봉 이정표(윤필.묘적암/사불암대승사1640m/대승봉150m) 만난다.밑에 묘적암.윤필암 수기 표지판도 붙어있다.
마당바위 입니다.왼쪽 아래로 윤필암이 내려다 보이는 넓직한 바위입니다.
조망입니다.
13;08 묘봉입니다.
조망입니다.
묘봉 내림길입니다. 우측으로 우회길도 있습니다.
암릉길이 노송과 조화롭습니다.
부부바위 입니다.
안장 바위 입니다.안장바위는 나옹선사의 도력과 관련된 전설이 서려있는 곳입니다.
이어서 좌선 바위라고도 불리는 큼직한 바위를 넘어섭니다.
묘적암이 내려다 보입니다.
조망입니다.
일반인 출입이 금지된 도량입니다. 묘적암에서 묘적봉이 보입니다.
13;50 현위치 묘적암입구 내려온 길 방향으로는 "등산로" 표시가 있습니다.
콘크리트 도로 따라 내려 옵니다.
윤필암입니다.윤필암은 묘적암과 더불어 나옹이 득도한 암자라고 합니다. 비구니 사찰이라 경내도 정갈하고 암자치고는 규모가 꽤 큰 편입니다.
이정표(묘적암0.5km/ 대승사1.0km )만납니다. 대승사 가는 것을 포기하고 도로따라 내려 옵니다.
고즈넉한 하산길입니다.
대승사 주차장에 설치된 사불산 공덕산 안내도입니다.
14;05 대승사 주차장 모습입니다.
아직도 버스타는 곳까지는 2.5km /25분정도 빠른 걸음으로 내려 가야 합니다.
점촌가는 버스가 <전두리 정류장>에 오기 전에 혹여 버스가 있을지 모른다는 기대감으로 서둘러 내려 옵니다. 14;30 버스타는곳. 길 건너 사과판매소 직전에 힛치에 성공 산행마감 합니다 .점촌에 사시는 대승사에 예불들리고 오는 지적인 40대 남자분의 렉서스차를 얻어타는 행운을 얻습니다.고마운 분이 집에가는 방향이라고 점촌시외버스터미널(14;50)에 내려 줍니다. 감사합니다.^ㅎ^^
산행지도입니다.(1)
산행지도(2)
산행지도(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