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의 궁금증은 적당한 때가 지나면 잊혀지고 다시는 떠오르지 않는 법이었다."
"인생은 예술품이 아니고 순간은 영원한 것이 아니란 걸..."
"필요할 때, 사실 우리는 가장 가까운 사람을 돕지 못합니다.
무엇을 도와야 할 지도 모르고 있으며
때로는 그들이 원치 않는 도움을 줍니다.
이렇게 서로 이해 못 하는 사람과 산다는 걸 알아야 합니다.
그렇다해도 우린 사랑할 수는 있습니다.
완전한 이해 없이도 우리는 완벽하게 사랑할 수 있습니다."
빅 불랙풋 강에서 네 박자 리듬에 맞춰 낚시줄을 던진다. "...물론 훌륭한 낚시꾼이 되기에는 난 이제 너무 늙었다. 말리는 친구들도 있지만 난 아직도 혼자서 낚시를 하곤 한다. 어스름한 협곡에 홀로 있을 때면, 만물이 내 영혼과 기억, 그리고 빅 블랙풋 강의 소리와 네 박자 리듬, 그리고 고기가 물리길 바라는 희망과 함께 하는 것 같다. 결국에는 모든 것들이 하나로 합쳐지고, 강은 그것을 통해 흐른다(a river runs through it). 강은 대홍수로부터 생겨나 태초의 시간부터 바위 위로 흐른다. 바위들 일부는 영겁의 빗방울이다. 바위들 아래에는 말씀이 있고, 말씀의 일부는 그들의 것이다. 난 강물에 사로잡혀 있다."
"은혜는 예술을 통해오고 예술은 쉽게오지 않는다"
이 영화는 실화로서 한적한 시골에서 목사인 아버지와 두 형제가 어린시절부터 아버지에게 수준있는 낚시법을 배우면서 낚시와 인생 종교를 함축하는 이야기다
오랜 후 형인 노먼이 쓴 자전적 소설을 바탕으로 로버트레드포드가 감독한 영화다
소설이 처음엔 인기가 없다가 낚시인들에게 퍼지면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고한다 영화는 자칫 지루한감을 주고는 있지만 천천히 지루함이 깃든 낚시처럼 뭔가 밀려오는 푸근함과 정겨움이 있는 영화다
인생이나 종교를 낚시에 비유하여 쓴 독특한 이야기다
아카데미상에 빛나는 영화다
젊고 활기찬 블레드핏트의 모습도 한몫 단단히 한
영화라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