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관 시인이 본 53 선지식 21차. 9, 영천 돌할매 참배
영천 돌할매에 참배하니
사람들이 몰려와서 소원을
빌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이야기가 전해진 돌할매
누구의 뜻인지는 알 수 없지만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이야기는
전국적으로 펴져 갔다
전국에서 몰려오는 사람들은
한가지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말에
돌할매를 친견하러 온다.
돌할매는 돌 뜸에 놓여있는 돌인데
무심으로 돌할매를 들어야 하는데
돌할매를 들었을 때 들리지 않으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했다,
나는 앞에 있는 글을 읽지 않고 돌할매를
안고 들었는데 돌할매가 들리었다
그런데 돌할매 에게 소원을 말하지 않아서
들리는가 하고 다시 끝부분을 붙들고
들으려 하니 들리지 않았다
분명히 소원이 이루어진 것이라고
믿고 또 믿었다.
마을 사람들이 거주하려는 의도적이면
마을을 지키려는 것이 바로 영천 돌할매 마을인데
마을 안에는 불상도 서 있어서 찾아오는 사람들은
불상에 절을 하기도 하는데 절을 걸립하면
사람들이 몰려오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영천 애 돌할매에 소원을 빌고
영험이 있다는 소문은 전국적으로 전해져
한 해에 심만 명정도 참배한다고 하니
영험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영험이 있다는 돌할매에게
합장하고 소원을 빌어
나에게도 돌할매의 기를 밭아
영천에 기운을 받아 가려네
영천에는 성인이 탄생한 지역이기에
영천에는 기가 있는 지역이라고 말할 수 있다
신라에 원효가 태어난 곳이고
그 뒤에 설총을 말할 수 있고
고려 시대에 일연 스님이 태어난 마을
그러한 지역이기에 영험이 있다는 마을
그러한 마을에 기도하면 신라 시대 원효 같은 학승
설총 같은 유학자가 탄생하고 삼국유사를 저술한
일연 스님이 탄생한다는 마을이다,
원효가 태어나는 날은 바로 밤꽃이 필 때
정축년이라고 기록을 한 삼국유사에 있는데
바로 원효를 숭상하여 종파가 탄생했으니
원효의 위 신력이 있어 보인다.
원효를 연구하려면 대각 국사를 연구해야 한다.
대각 국사가 송나라에 밀항하여 접한 것은
고려에도 없는 송나라에 원효의 저술을 보고
대각국사는 원효의 저술을 모두 구입하여
원효가 귀국하여 고려 교장 도감을 두게 하여
신편제종교장 총록 불교 서적을 총망라한
불사목록집 그 가운데 원효의 저서가 있다,
영천에 돌할매를 친견하고 돌아서니
석양 노을이 서산을 장식하고 있어
서산 멀리 노을이 찾아오고 있었다,
나에게 주어진 것은 나를 지탱하는 힘 그것은 바로
나를 지키려는 의지라고 말할 수 있다,
2023년 4월 27일
출처: 진 관 스님의 예술세계 원문보기 글쓴이: 진관 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