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슬치기
어릴적 골목길에서 구슬치기를 많이 했다. 많이 한 만큼 많은 얘기가 있다.
구슬을 살 돈이 없는 사람은 운좋게
길에서 줍든지 다른 사람에게 얻든지
대부분 하수구에서 건져 올린다.
구슬따먹기 게임에는 여러종류가 있다.
게임마다 규칙과 방법이 있다
구슬맞히기는 다른 사람 구슬을 맞히면
2개 한뼘이내로 가까이 하면 1개를
획득한다. 순서도 정하고 규칙도 정한다.
구슬왕게임은 구멍 3개를 파고
구멍에서 구멍으로 구슬을 넣고
한바퀴 먼저 돌아온 사람이 왕이되어
다른 구슬을 맞히면 구슬을 획득한다.
구슬캐내기 게임은 삼각형안에 구슬을
맞혀 삼각형 밖으로 캐낸 구슬을 갖는다.
선에 가깝게 던진 사람이 이기는
게임도 있다.
여러가지 게임에서 내기로 발전한다.
주먹에 쥔 구슬수를 맞추는 홀짝과
쌈치기(1.2.3)다.
실력과 상관없이 구슬 많은 사람이
딴다. 왜냐면 확률이 50%다.
여러 게임의 규칙과 함께 깨진구슬의
범위도 정한다.
대부분의 게임이 맨땅에서 하고
골목길이 포장되면서 구슬치기가
사라진다.
골목 하수구에 빠진 구슬 구하기도
흥미 진지하다. 하수구 구멍 사이로
긴 철사를 넣어 국자처럼 구슬을
건져낸다. 어둡고 울퉁불퉁 복잡하고
지저분하고 하수구 물이 흐르는 곳에서
구슬를 찾기도 어렵고
작은 구멍으로 긴 철사를 넣어
철사 동그라미 위로 구슬을 올리고
철사를 올리는 작업이 스릴있고
다이나믹하다.
애써 건진 구슬이 깨진 경우도 있다.
이렇듯 구슬치기만으로도 많은 얘깃거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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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소
구슬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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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17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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