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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이성령
소속 : 한동대학교 상담심리 사회복지학부 17학번 5학년 (대학교도 5학년이 있답니다)
사진 :
춘천의 공지천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 호숫가 마을 도서관에서 지낼때 다녀온 식장산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즐거웠습니다. 목에 걸린 마스크가 시선강탈하지요? |
수원의 화성에서 찍은 사진이에요. | 서울에서 찍은 벚꽃 사진입니다. 호숫가 마을에도 벚꽃이 피었겠지요? |
지원사 :
1) 활동 지역과 기관, 이 활동에 대해 알고 있나요? 친구에게 설명하듯 이야기해 주세요.
지난겨울을 대전의 대청호 옆에 있는 호숫가마을 도서관에서 지냈습니다.
겨울 방학을 사회사업 하면서 아이들과 함께 지냈습니다. 참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친구들에게 자랑도 많이 합니다.
추운 겨울이었지만, 따뜻한 이웃 인정 때문에 추운지 잘 모르고 살았다고, 보통 때라면 눈썹이 얼 정도로 추운 날씨가 그리 기분 좋은 경험은 아닐 텐데 이곳에서는 참 즐거웠다고 말입니다.
호숫가 마을 도서관이 어떤 곳이라고 말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제가 본 도서관은 극히 일부이기에 도서관은 이런 곳이야! 하고 정리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말할 수 있는 건, 그때 생각을 하면 미소가 나온다는 것입니다.
모든 것이 완벽했냐 묻는다면, 세상에 모든 것이 완벽한 곳이 어디 있겠냐 말하겠지마는,
그래도 이웃 있고 인정 있어 살만한 곳, 사람 냄새나는 곳, 인간적인 세상이라고 답하겠습니다.
2) 지원 동기는?
이번 2022년에서 2023년을 지나가는 겨울, 약 8주간을 호숫가 마을에서 지냈습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8주였지만, 학교에 온 후 저를 표현하는 여러가지에 호숫가 마을 도서관에서 배우고 느낀 것들의 흔적이 남아 있음을 느꼈습니다.
시간이 흐르며 세밀하고 오밀조밀한 기억들은 무디어져도, 도서관에서의 생활이 남긴 흔적들이 무척 큼을 느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이번 봄, 학교에 다니며 겨울 때의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봄에는 도서관에서 무엇을 하며 지내고 있을까 궁금했습니다.
봄의 도서관은 겨울의 도서관과는 다를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아이들과 지역사회가 복지를 이루고 더불어 산다는 것을 추구하는 것은 비슷하겠지만, 그것이 어떤 방식으로 표현될지가 궁금했습니다.
도서관 카페에 계획은 올라와 있어 동화 읽기, 외국어 공부, 여행 모임, 축구, 합창 등 어떤 것을 하는지는 대략적으로 알 수 있었지만, 글로는 온전히 다 느낄 수 없는 현장감, 웃음소리, 울음소리, 수다 떠는 소리가 궁금했습니다.
그저 동화 읽기, 여행 준비 모임이라고 하기에는 그 속에 숨겨진 이야기가 참 많음을 기억하기 때문입니다.
최선웅 선생님에게 물어볼까 생각도 했습니다.
“요즈음 뭐 하고 지내세요?”하고 말입니다.
그렇지만 큰 의미 없는 질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그 자리에 있지 않은데, 어떻게 도서관에서의 그 현장감을 느낄 수 있겠습니까.
그 자리에 있어도, 모든 역동을 온전히 느낄 수 없는데 다른 곳에 있으면서 그것을 느끼려 하는 것은 욕심일수도 있겠다 생각했습니다.
저는 기억력이 좋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킹 모임으로 피자 만들어 먹던 날, 피자 만들다가 마을 잔치했던 것 같았던 날, 경로당 쪽에서 도서관을 바라보았을 때의 느낌이 계속 생각납니다.
아이들이 뛰어다니던 그날 밤의 이미지가 자꾸만 떠오릅니다.
참 사람 사는 것 같다 생각하며 가슴이 뜨거워졌던 그날이 말입니다.
신기하지요? 행복하고 특별한 기억 하나로 사람은 살아간다는데 그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이번 여름, 도서관에서 함께 지내고 싶은 이유에는 그때에 대한 그리움도 있을겁니다. 조금 많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부정할 수 없겠지요.
그렇지만 이 그리움이 이번에 추동에 다시한번 오고 싶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아닙니다.
돌아갈 수 없는 옛날을 이유로 도서관에 돌아가고 싶지는 않습니다.
여름의 도서관은 겨울의 도서관과 다르지 않겠습니까?
겨울의 도서관을 그리며 여름의 도서관을 간다면 제 생각과는 많이 다르겠지요. (비슷할 수도 있겠지요.)
이번 여름, 도서관에서 지내고 싶은 이유는 그리움보다는 기대감에 가깝습니다.
이번 여름에는 도서관에서 어떤 이야기가 만들어질까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직접 가지 않고는 그 느낌을 알 수 없음을 알고 있습니다.
이번 여름에는 호숫가 마을에서는 어떤 이야기들이 펼쳐질까요?
사람들은 울게도 만들고, 웃게도 만드는 이야기가 어떤 방식으로 펼쳐질까요?
그 이야기가 궁금합니다. 그렇기에 다시 한번 호숫가 마을에 가고 싶습니다.
그 이야기에 다시 한번 함께 해도 되겠습니까?
부탁드립니다.
3) 이번 활동에서 무엇에 중점을 두고 어떻게 배우고 누리고 싶은지?
나중에 사회사업 방식으로 일하며 살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어떤 당사자들과 지역사회를 만날지는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어디로 언제 가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어떻게 살고 있을까의 윤곽은 조금씩 잡혀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사회사업 더 공부하고 싶다 생각했습니다.
어떻게 인사하고,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고, 감사해야 하는지 다시 한번 배워보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소박하게 누렸던 그때의 그 감정을 다시 한번 느끼고 싶습니다.
추동에서의 생활이 마무리된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벌써 그때 들었던 여러 생각들, 몸에 배었던 생활들이 옅어져있음을 느낍니다.
생각한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는 말이 떠오릅니다.
다시한번 생각한대로 살아보고 싶습니다. 내가 마땅하다 생각한 바대로 살고 싶습니다.
생각한대로 실천하고, 실천하며 생겼던 그때의 추억들을 앞으로 사회사업하는데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자양분으로 사용하고 싶습니다.
이번 여름의 기억들을 잘 기록해 두어 두고두고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기록하지 않아 잊혀져 가는 기억들이 문득문득 떠오를 때마다 조금은 서글픕니다.
4) 기관과 동료들을 위해 무엇을 해 줄 수 있는지 어떻게 기여하겠는지, 각오나 구상을 밝힙니다.
해줄 수 있는 것… 무엇을 해주어야 좋을지 잘 알지 못합니다.
내가 이것 해주면 좋겠지 해서 해주었다가 상대방이 원하지 않는 것이면 어떡하지 싶습니다.
물론 해주고 싶어하는 마음과 의지는 귀하겠지만, 그 의지에서 나오는 행동까지 좋다고 할 수 있는지는 확신할 수 없습니다.
그러니 기관과 동료들에게 물어보겠습니다. 제가 어떤 것을 하면 좋을지, 필요한 부분이 있는지 묻고, 의논하겠습니다.
물론, 아무런 가안도 없이 그저 묻겠다는 것은 아닙니다.
사회사업하는데 유용한 저의 강점을 살려 잘 할 수 있을만한 것이 무엇인지 궁리하고, 때로는 그것을 할 수 있는지 의논하고 부탁도 하겠습니다.
잘 듣겠습니다.
내 생각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기관, 동료들의 말을 듣고 무엇이 마땅한지 궁리, 때로는 고민하고 행동하겠습니다.
뜨거운 태양처럼 활활 타오르는 사회사업가도 있고, 그런 사회사업가가 필요하겠지만,
저는 겨울철 난로처럼 은은하지만 따뜻하게, 그저 옆에 있어주고, 들어주고 싶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때로는 태양처럼 불타올라야 할 때도 있겠지요.
물론, 태양이 뜨거운지, 우리의 열정이 뜨거운지 비교해봐야할 때도 있겠지요.
때에 맞게, 무엇이 마땅한지 항상 궁리하겠습니다.
추운 겨울에는 은은하고 따뜻하게 행동하려 했었다면, 여름철에는 뜨거운 태양만큼 뜨거워져야 할 때도 자주 있겠지요?
5) 자신이 이번 활동을 잘할 수 있겠다고 볼 만한 강점을 밝힙니다.
1. 마음 가는 일에 끈질기다
하고 싶은 일들을 하면서 살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하고 싶은 것들을 하면서 살아오기도 했습니다.
누군가가 어떤 일을 억지로 하라 그랬을 때는 그 일을 잘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세상 살며 억지로라도 해야 하는 일도 있을텐데 이것은 약점이 될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그러나, 어떤 일을 하는 데에 스스로 먼저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끈질기게 붙잡는 것 같습니다.
하고 싶은 일에 대해서는 안 되는 이유를 찾기보다 어떻게 하면 할 수 있을까를 먼저 생각합니다.
쉽게 포기하지 않습니다.
이번 활동 바르게 잘하고 싶습니다. 누군가 가라고 등을 떠민 것도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가고 싶었습니다. 여름의 추동이 궁금했습니다.
추동에서는 하고 싶은 일들을 하며 살고 싶어하는 성향이 약점보다는 강점으로 보이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어떻게 하면 이번 활동 바르게 할 수 있을지, 잘 할 수 있을지 계속 궁리하고, 행동하겠습니다.
2. 섣부르게 행동하지 않습니다.
일을 하는데 어설프게 생각하고 하기보다는 어떻게 하는 것이 맞을지 생각하고 행동합니다.
모든 일에 똑떨어지는 정답은 없겠지만, 그럼에도 가장 마땅하다 할 수 있을만한 행동이 무엇일지 생각합니다.
어설프게 생각하고 행동하여 돌이키기보다는 행동하기전에 궁리하고 행동하겠습니다.
다만, 너무 궁리만 하여 알맞은 때를 놓치지는 않도록 주의하겠습니다.
삶을 살아가는 것과 사람 사이의 만남은 연습이 아니기에, 실수하고 난 후 “실수하면서 배우는거죠” 하지 않겠습니다.
3. 실수했을 때 잘 돌이킬 줄 압니다.
어떤 일을 할 때에 실수한 것을 느끼면서도 실수한 것이 드러나는 것에 대한 부끄럼과 자존심 상함 때문에 돌이키지 않다가, 상황이 더 악화되거나, 오해가 더 커져 통제할 수 없게 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실수하고 있는 것을 알려주어도, 자존심 때문에 더 자기 말이 맞다고 주장하다가, 사이가 틀어지고 상황이 더 심각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저는 그럴 때 비교적 빨리 실수를 인정하는 편인 것 같습니다. 물론 그 순간 바로 인정을 할 정도의 사람은 아니나, 이야기를 듣고 약간의 고민 끝에 실수를 인정하는 편인 것 같습니다.
이러한 점이 이번 활동에 강점이 될 만하다고 생각한 이유는 내가 마땅하다고 생각하여 한 선택보다 더 나은 선택이 있었을 때, 마땅하다고 생각했지만 그렇지 아니할 때, 내 말이 무조건 맞다 하기보다 다른 대안에 대해서도 생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강점은 사회사업을 하면서 다른 사람들과 의논할 때, 더 잘 의논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집에 빠져 좁게 생각하기보다 타인의 의견과 입장을 듣고 함께 묻고 의논하겠습니다.
이렇게 된다면 저의 사회사업이 되기보다, 당사자와 지역사회의 사람살이가 되는 것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6) 체력을 키웁시다.
체력은 참 중요합니다.
많은 일에 있어서 체력은 기초가 됩니다. 머리 쓰는 일에도, 몸 쓰는 일에도 체력은 항상 중요합니다.
평소라면 웃으며 넘겼을 일도, 몸이 아프거나 피곤할 때는 예민하게 반응하기 쉽습니다.
건강한 신체에 건전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처럼, 정신적 사고만큼이나 신체적인 건강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두가지를 떨어뜨려 놓고 생각할 수 없습니다.
호숫가 마을 도서관에 가기 위해 남은 약 3주동안을 건강하게 살아보려 합니다.
달리기를 하는 것도 좋고, 여러 운동을 하는 것도 좋겠다 싶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기에 기존에 가지고 있던 강점들을 유지 강화 생동시키겠습니다.
밥을 제때에 꼬박꼬박 먹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자주 걷는 습관들을 유지하겠습니다.
기존에 가끔씩 달렸던 습관들을 살려 더 자주 달리겠습니다.
이번 여름에는 태양도 뜨거울 것이고, 여행 떠나고, 축구 같은 야외 활동이 많으니 체력이 더 중요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미리미리 준비하겠습니다.
첫댓글 자연스럽게 잊혀지는 것도 좋겠다 싶었는데, 다시 한번 호숫가 마을에 가고 싶습니다.
긴 글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께 고맙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고맙습니다. 이성령 님이 잘되기 바랍니다. 축복합니다. 응원합니다.
한덕연 선생님, 고맙습니다.
선생님과 함께 할 수 있었던 원서 강독 시간이 아직도 생각납니다.
또 뵙고 싶습니다.
선생님 ~~ 너무 반가운데요 ㅎ 연우가 선생님이랑 활동을 별로 못해서 아쉬웠거든요^^
임혜연 선생님~ 잘 지내시지요?
이번 여름에는 연우와 더 많이 함께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연우랑 만들었던 실링 왁스 아직도 가지고 있습니다
반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생님!
다시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선생님의 소망이 이루어지길 빕니다.
윤별이가 걷기여행 너무 즐거워했어요.
선생님과 여름날의 추억도 쌓고 싶습니다.
선생님~ 저도 윤별이와 여행 참 즐거웠습니다.
이번 여름에도 윤별이와 여행 떠날 수 있을런지요?
반가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
동명이인이신가 하다가 사진 보고 반가웠어요 ㅎㅎㅎ
선생님 잘 지내셨지요?
10주년 행사 때 아는 체 하고 인사하고 싶었는데 못해서 아쉬웠어요.
이번 여름도 잘 부탁 드립니다.
여름 추동마을을 온전히 누리시기 위해 오시는 군요!
이성령선생님 환영합니다~
추동 여름과 겨울을 모두 누린 최초의 선생님이겠군요^^
권민정 선생님 고맙습니다.
여름의 추동이 참 궁금했어요
이번 여름도 잘 부탁드립니다 : )
이성령 선생님과 함께할 날을 기대하며
머리 속으로 이런저런 구상을 합니다.
사회사업 잘해보고 싶습니다.
땀을 뻘뻘 흘리며 부지런히 걷고 싶습니다.
여름 손님 무섭다지만 온 동네 이웃 다 만나보고 싶습니다.
뙤약볕 아래에서 숨이 막히도록 달리고 싶습니다.
뜨거운 아스팔트 위에 누워 소나기를 맞고 싶습니다.
먼 바다에 가서 밤이 올 때까지 수영하고 싶습니다.
요즘에는 하루가 참 정신없이 흘러갑니다.
빠르게 흘러가는 하루에 아쉬움을 느끼면서도 추동에 갈 날이 머지 않았다는 생각에 기쁘기도 합니다.
이번 여름은 어떻게 흘러갈지 상상이 잘 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여름은 제 삶에 큰 흔적을 남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추동의 여름에 함께 할 수 있어 기뻐요.
이성령 선생님, 성령이 형!
지난 겨울에 이어 이번 여름도 추동에서 보내는군요.
지난 겨울 철암에서 함께 모여 연수하고 배움을 나누던 그때가 그립습니다.
항상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잘 해나가실 줄 믿습니다!
저는 올해 여름 서귀포시서부종합사회복지관에서 실습하려합니다.
합격하게되면 합동연수에서 뵙겠네요.
형을 언제나 응원합니다.
고맙습니다.
서호야 잘 지내지?
나는 이번주에 종강했어
정신이 없어 이제 답장하네 미안하다
나도 서호를 또 볼 수 있으면 좋겠다.
그리고 또 볼 것 같아.
그때까지 각자의 자리에서 마땅하게 살아봐요 우리.
이성령 선생님^^ 정말 다시 오신다니~! 반갑고 기쁩니다.
선생님의 지원사 읽으면서 저도 다시 생각하게 되는 부분이 있는거 같아요. 글 감사합니다.
겨울에 하윤이가 선생님과 함께 했던 시간들 많이 기억하고 기다렸던 모습들이 떠올라요~
훈련?받고 배워나가는 선생님의 모습을 보면 저도 그 열정에 감동이 됩니다.
선생님과 함께할 여름 저도 기대되고 기다려집니다. 어서 오세요!
선생님 잘 지내시지요~?
제 글이 뭐라고 정성스레 읽어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이번 여름에도 선생님과 하윤이와 함께 할 수 있어 기쁩니다.
물놀이 돌아오는 길에 선생님과 봤던 수많은 철새들(?)이 아직까지 생각나요. 신기한 경험이었어요
이번 여름도 잘 부탁 드려요. 반겨주셔서 고맙습니다 : )
성령이 안녕.
지원사를 읽고 보니 성령이를 본 지난 몇 일은 정말 짧고도 짧았구나 싶다.
'생각한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는 말이 떠오릅니다.'
'삶을 살아가는 것과 사람 사이의 만남은 연습이 아니기에, 실수하고 난 후 “실수하면서 배우는거죠” 하지 않겠습니다.'
성령이 지원사 읽으며 아.. 그렇지 그렇지 그렇구나 하며 읽었어.
요 며칠 비가 오는 길 나무가 우거진 아파트 단지를 걸어 내려가는데 추동에서 비 맞으며 놀았던 추억이 떠올랐지 뭐야.
이제 막 집을 나선 참이었는데 그대로 비를 다 맞고 싶더라.
좋겠다.
잊을 수 없는 2023 여름이 되길 오늘 기도할께.
안녕,
성령이.
생각한대로 살지 못할때도 많고요~ 생각을 잘못할 때도 많아요.
실수 많이 해요. 하하. 실수하더라도 큰 부작용이 없는 실수이길 바랄 뿐이어요.
추동에는 비가 자주 와요. 수요일은 훈련날인데 비와서 아이들과 스쿼트 했어요.
비오면 오는대로 좋고, 햇빛 쨍쨍하면 그것대로 좋아요.
그래도 여행 때는 비 안왔으면 좋겠어요.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