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넘넘 미안하네..
나도 너 오랜만에 넘넘 보고 싶었는데, 내가 워낙에 여자가 없는 자리에는 잘 나가지 않는 편이라 별 동기유발이 되지 않았다는 점을 밝히는 바이다.
그리고 너무 갑작스럽게 네 녀석이 번개를 추진하니까 별 반응이 없지..
앞으로 번개하고 싶거든 "사교계의 마이더스손"으로 일컬어지는 나에게 사전에 반드시 연락을 하길 바래..^^
오늘은 사실 내가 넘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어제 삼일절에 청주에 놀러갔다가 왔거덩...
뜬금없이 웬 청주냐구?
내 친구가 청주방송국 기자가 되서 축하해줄겸 밥도 얻어 먹을 겸 겸사겸사 갔었어... 염치없이 한국 휴일마저 쉬는 이 카투사는 바로 그 기회를 이용해 청주에 갔었던 게야..
덕분에 오늘 아침 PT(Physical Training)는 거의 졸면서 했지..
청주에 가보니 페루가 다니는 충북대학교가 눈에 들어오더군.
충대 자체가 워낙에 큰데다가 도시 자체가 시골 읍락 내지는 촌락 수준의 소도시여서 페루네 학교가 청주의 절반을 차지 하지 않나 하는 말도안되는 생각을 하기도 했지..
청주 살기 좋겠더라.. 공기도 좋고 인심도 좋고...
그 덕에 요즘 페루가 회춘하는 것이 아닌가 싶어..
노년기의 관록이 묻어나던 얼굴에서 비로소 장년기의 여유로움이 베어나오는 얼굴로...
그는 회춘하고 있다. ^^
가서 연락하려고 했는데 번호를 까먹어 연락못했다.. 페루..
청주 최고의 번화가라는 곳에서 밥도 먹고 노래방도 갔었는데.. 어찌나 인심이 좋은지 1시간 돈을 냈는데 1시간 반을 보너스로 더 넣어주더군.. 목 갈라지는줄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