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입사동기이자 골프절친인 친구 네명이 모처럼 고양cc에서 라운딩을 했다. 아침 6시 56분 티업이라 좀 이른 시간이었지만 기상예보와 달리 그렇게 춥지는 않았다. 우리들은 매월 한 번 남여주cc에서 열리는 75골프회 정기 모임날에 고양cc에서 만나 한 차로 출발한다.
아직 녹슬지않은 골프실력임을 증명했다. 파3에서 수면위로 수제비를 뜨면서 홀컵옆에 붙어 파세이브를 했다. 운칠기삼이라 했던가. 인생도 마찬가지이리라. 절대 포기란 없다. 꾸준히 담을 그릇을 만들어 놓으면 언젠가 물이 채워지리라 믿는다.
라운딩후 인근에 있는 서오능보리밥집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고 근처 찻집도 찾아 따뜻한 아메리카노로 마감했다. 기분좋은 피로가 업습한다. 비록 돈은 좀 썼지만 충분히 본전을 빼고도 남았다. "10월의 골프는 과부달라돈을 내서라도 친다"는 말도 있지않은가! 오늘은 좋은 날씨에 좋은 친구들과 필드에서 보낸 멋진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