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해미 (연암산.천장사) 약 13km, 2024.5.22

[몽산 夢山]

서산 해미면에 있는 연암산 중턱에 "하늘이 감춘 절 천장사"라는 절이 있다.
솔향 물씬 풍기는 연암산 숲길 연암산성길 그리고 울창한 숲 터널을 느낄 수 있는 임도길를 돌아

근대 우리나라 천주교의 박해의 한 장, 마을이 수몰되어 저수지가 만들어진 산수저수지 둘레길을 걸었다.

천장사天藏寺는 경허스님과 그의 제자 만공스님의 득도와 일화가 서려있어 널리 알려진 절이다.  
작가 최인호 씨 "길 없는 길"의 무대로 유명하며 아라메 솔바람 길과 성지순례길이 겹치는 내포문화숲길이다  
지금은 허물어져 흔적만 남아있는 고려시대에 축성되었다는 연암산성길 원효 깨달음의 길,

숨어있는 절간을 아우르는 솔향기 길과 굽이굽이 돌고 도는 편안한 임도길은 언제 걸어도 후회 안 하는 길이다.

우리나라 근대 천주교 신자들이 피눈물 나는 박해를 받으며 걸었던 성지순례길 중 마을이 수몰되어

아름다운 산책길이 만들어진 산수저수지 둘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