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간이역 영화제’가 강원도 영월역에서 열렸다.
코레일(사장 정창영)은 중부내륙 지역 주민을 위한 문화 나눔 행사로 지난 3일(금) 오후 7시 영월역 광장에서 배우 김영민, 염정아, 유해진이 출연한 ‘간첩’을 상영했다.
코레일의 ‘찾아가는 간이역 영화제’는 중부내륙권 관광열차 운행을 기념하여 지난 4월 분천역을 시작했으며, 문화 소외지역인 간이역 인근 주민을 대상으로 영화를 상영하는 문화 나눔 행사이다.
4월에 분천역에서 열린 첫 영화제에서는 마을의 노부부가 옛 추억을 되새기는 듯 손을 맞잡은 채 스크린에 눈을 떼지 못하였고, 열차가 끊기고 극장으로 변한 역에는 친구나 부모님과 먹거리를 싸들고 찾아온 주민들이 영화를 즐겼다.
코레일의 ‘찾아가는 간이역 영화제’는 앞으로 제천역, 태백역, 철암역에서도 열릴 예정이다.
조형익 코레일 여행사업단장은 “중부내륙 관광열차 운행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이 돋는 가운데, 찾아가는 간이역 영화제로 지역주민의 문화체험 기회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부내륙 관광열차(O-train, V-train)는 중앙선, 태백선, 영동선을 순회하며 수려한 자연환경과 협곡의 풍경을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는 관광전용열차다.
중부내륙 관광열차의 승차권은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패스는 전국의 역에서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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