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님에게 빗 팔기>외 몇몇?
세상에서 가장 머리가 좋은 죄수
외부의 모든 편지는 검열을 받는 교도소의 죄수가 아내에게서 편지를 받았다.
"당신이 없으니 너무 힘들어요. 밭에 감자를 심고 싶은데, 일할 사람이 없어요."
아내의 편지를 받고, 죄수는 이렇게 답장을 써서 보냈다.
"여보, 우리 집 텃밭은 어떤 일이 있어도 파면 안 돼요.
거기에 내가 총과 많은 금괴를 묻어놓았기 때문이오."
며칠 후, 아내에게서 편지가 왔다.
"여보 큰일 났어요.
수사관들이 여섯 명이나 들이 닥쳐서 다짜고짜 우리 텃밭을 구석구석 파헤쳐 놓았어요."
죄수는, 즉시 답장을 써 보냈다.
"그럼 됐소~...
언능 감자를 심어요...ㅋㅋㅋ..."
그건 말하는 시계야?
한 남자가 새 아파트로 이사를 하여 친구를 초청했다.
친구가 들어와서 집안을 둘러보다가 큰 솥뚜껑과 망치가 있는 것을 보았다.
"이건 뭐하려고 둔 거니?”
"아, 그건 말하는 시계야.
이따가 새벽에 보여줄게.”
새벽까지 술을 마시며 놀다가 친구가 다시 말했다.
"아까 말하는 시계 좀 보여줘 봐.”
남자가 망치로 솥뚜껑을 시끄럽게 쳐댔다.
그러자 옆집에서 목소리가 들렸다.
"조용히 안 해? 이 멍청아!
지금 새벽 두시야! 두시!
물을 더 마시세요
한 남자가 의사를 찾아가 몸이 아프다고 말했다.
진찰을 마친 의사가 방을 나가더니 세 개의 다른 병에 든 약을 가지고 들어왔다.
의사가 말했다.
"아침에 일어나면 큰 컵으로 물 한잔과 함께 녹색약을 드세요.
점심식사 뒤에는 큰 컵으로 물 한잔과 함께 파란색 약을 드세요.
그리고 잠들기 전에 역시 큰 컵으로 물 한잔과 함께 빨간색 약을 드세요"
약을 많이 먹어야 한다는 데 놀란 남자가 더듬거리며 말했다.
"아이고, 선생님, 제가 도대체 어디가 아픈 거지요?"
의사가 말했다.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약은 있어요.
깊은 산골 마을, 한 남자가 감기약을 사러 약국에 갔다.
약사가 말했다.
“감기약은 없어요.
그냥 푹 쉬면 나을 거예요.”
남자가 말했다.
“하지만 너무 괴로운 걸요.”
약사가 말했다.
“그럼 차가운 물로 목욕하고 속옷만 입은 채 돌아다니세요.”
남자 걱정스레 말했다.
“그러다가 폐렴이라도 걸리면 어떡하라고요?”
그러자 약사가 말했다.
“저희 약국에 폐렴 약은 있거든요.”
Do You Understand?
외국 여행을 떠나게 된 엄마는 영어 회화가 걱정이 되어 아들에게 가르쳐 달라고 부탁했다.
아들은 엄마의 영어 실력을 알아야 하겠다며 영어로 질문하면 무슨 뜻인지 대답하라고 했다.
아들: " How do you do? "
엄마: " 너 어쩜 그럴 수 있니? "
아들: " Nice to meet you. "
엄마: " 너 잘 만났다. "
아들: " See again. "
엄마: " 두고 보자. "
아들: " Yes, I can. "
엄마: " 그래, 나 깡통이야. "
아들: " This is New York. "
엄마: " 이건 새로운 욕이구나. "
아들: " Do you understand? "
엄마: (한참 생각하다가) " 너 아랫도리가 일어서니? "
정년퇴직 후에 붙은 별칭
반평생을 다니던 직장서 은퇴한 뒤 그동안 소홀했던 자기충전을 위해 대학원에 다니기 시작했다.
처음에 나간 곳은 세계적인 명문인 하바드 대학원.
이름은 그럴싸하지만 국내에 있는 하바드 대학원은... 하는 일도 없이 바쁘게 드나드는 곳이다.
하바드 대학원을 수료하고는 동경대학원을 다녔다.
동네 경노당 이라는 것이다.
동경대학원을 마치고 나니 방콕 대학원이 기다리고 있었다.
방에 콕 틀어박혀 있는 것이다.
하바드→동경→방콕으로 갈수록 내려앉았지만 그래도 국제적으로 놀았다고 할 수 있는데
그러는 사이 학위라고 할까 감투라고 할까 하는 것도 몇 개 얻었다.
처음 얻은 것은 화백→화려한 백수.
이쯤은 잘 알려진 것이지만 지금부터는 별로 알려지지 않은 것이다.
두 번째로는 장로다.
교회에 열심히 나가지도 않았는데 웬 장로냐고?
장기간 노는 사람을 장로라고 한다는군.
장로로 얼마간 있으니 목사가 되라는 것이다.
장로는 그렇다 치고 목사라니.....
목적 없이 사는 사람이 목사라네.
아멘!
기독교감투만 쓰면 종교적으로 편향되었다고 할까봐 불교 감투도 하나 썼다.
그럴듯하게 "지공선사"
지하철 공짜로 타고 경노석에 정좌하여 눈감고 참선하니 지공선사 아닌가...
나무관세음보살... 똑똑똑....
탈모
몇달 전에 양평 용문산에 오르면서 우연히 한 스님과 함께 산길을 걸으면서 이야기를 나눴지요.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스님이 되니 뭐가 좋으냐고 제가 물었습니다.
그러자 웃더니 이렇게 대답하네요.
"하하 저희 집안에 탈모증이 있어 대머리가 많은데 중이 되니 그건 걱정이 아니라 축복이더군요."
탈모증이 누군가에게는 지옥이겠지만 누군가에는 축복으로 해석되네요.
그러면서 살짝 덧붙이네요.
"그래서 저는 어디 가서 인사를 하면 머리를 만지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자리를 빛내주기 위해서 이렇게 참석했습니다.'"
어쨋든.. 인생은 해석하기 나름!
유머는 세상을 좋게 보는 능력을 만들어주는 탁월한 도구!
세대차이
한 여학생이 수업시간에 CD플레이어로 동방신기 노래를 듣고 있었다.
그때 순시중인 교장선생님께 걸리고 말았다.
"그 시디 누구 꺼야?"
"동방신기 껀데요."
그러자 교장선생님의 한마디!
"그래? 그럼 동방신기도 함께 데리고 당장 교무실로 와!"
이런 걸 세대차이라고 하나요? ㅋㅋ
막 끌리는 막걸리가 있듯 막 끌리는 사람도 있지요.
저도 행복해 보이는 사람에게 막 끌립니다.
행복한 사람 옆에 있으면 저도 저절로 행복해지니깐요!
근데 어떻게 행복한사람인지 아느냐구요?
그야. 간단하죠.
잘 웃고 많이 웃는 사람이죠!
철학자 스탕딸이란 친구가 이렇게 말했죠.
'사람은 누구나 집을 나설 때 행복을 찾아 나선다.'
우리는 모두 행복사냥꾼!
먼저 내 얼굴에 웃음을 띄워서 사냥 당하고, 그리고 웃는 사람을 또 사냥해요.
하하하~~
생각에서 엘(L)자 하나 차이
국제 회의장에 남북미 수상과 대통령들이 다 모였다.
어느 기자가 멕시코 대통령에게 물었다.
"남미나 북미나 같은 땅덩어리인데 자원도 비슷한데 북미는 잘사는데 남미는 못사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예, 그것은 출발점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출발점이 어떻게 다릅니까?"
"북미 사람들은 영국에서 자유로이 하나님(GOD)을 믿기 위해서 온 청교도들이고 다시 말해서
신앙의 자유를 찾아서 온 사람들이고 남미 사람들은 스페인에서 금(GOLD)을 찾아온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생각에서 엘(L)자 하나 차이라는 말은 무슨 뜻입니까?"
"북미 사람들은 청교도로 하나님(GOD)을 찾아왔고 남미 사람들은 금(GOLD)을 찾아온 사람들입니다.
하나님(GOD) 을 찾아온 사람들은 하나님(GOD)도 만났고 금(GOLD)도 찾았는데,
금(GOLD)을 찾아온 사람들은 금(GOLD)도 못 찾고 하나님(GOD)도 못 만났습니다.
금(GOLD)에서 엘(L)자 하나만 빼면 하나님(GOD)이 되지 않습니까?"
"솔로몬도 그래서 재물을 구하지 않고 지혜를 먼저 구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등 좀 잘 밀어!
시골에서 혼자 사는 달봉이 애완용으로 원숭이 한 마리를 샀는데 뭐든지 시키는 일을 척척 잘도 했더라.
여름날 저녁, 후덥지근한 날씨에 시달리다 시원한 냇가로 나가 옷을 벗어 던지고
데리고 온 원숭이에게 등을 밀어 달라고 했는데 원숭이는 엎드린 달봉이를 바로 눕히더니 앞가슴을 밀어 대는 것이 아닌가!
"야 ! ㅡ 등 좀 잘 밀어 달라니까?"
그러나 원숭이는 또 달봉이를 바로 눕히고 앞가슴을 박박 밀어 댔다.
"야! 시풀노무시키야! 등을 밀란 말이야, 등을!!"
화가 난 달봉이 원숭이의 머리를 사정없이 쥐어박고 냇물 속으로 풍덩 들어가 버렸다.
머리통을 어루만지며 눈물을 찔끔거리던 원숭이 물속 달봉이를 째려보며 하는 말...
"우쒸!! 꼬리달린 쪽이 등이 맞는디 꼬리도 좆만한 게..."
스님에게 빗 팔기
한 회사가 영업부 지원자를 상대로 '나무빗을 스님에게 팔아라'는 문제를 출제했습니다.
그러자 대부분의 사람이 '머리 한 줌 없는 스님에게 어떻게 파느냐"며 포기했습니다.
남은 사람은 윤씨, 석씨, 전씨 세 사람.
면접관이 말합니다.
"지금부터 열흘 동안 스님들에게 나무빗을 팔고 난 뒤 상황을 보고하세요."
열흘이 지나 세 사람이 돌아왔습니다.
이들의 판매 실적은 각각 빗 1개, 10개, 1,000개였습니다.
면접관이 1개를 판 사람에게 어떻게 팔았느냐고 물어보자,
"머리를 긁적거리는 스님에게 팔았습니다." 라고 대답합니다.
10개를 판 사람에게 물어보니,
"신자들의 헝클어진 머리를 단정하게 다듬기 위해 절에 비치해놓으라고 설득했죠"라고 대답했습니다.
10개 판 사람은 1개판 사람보다는 확실히 접근 방법이 다릅니다.
1000 개를 판 사람에게 물어보니, "열흘이 너무 짧았다며 앞으로 더욱 많이 팔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빗을 머리를 긁거나 단정히 하는 용도로 팔지 않았습니다.
그가 찾은 곳은 깊은 골짜기에 위치한 유명한 절, 주지 스님을 만난 자리에서,
그는 "이런 곳까지 찾아오는 신자들에게 부적과 같은 뜻 깊은 선물을 해야 한다"며
"빗에다 스님의 필체로 '적선소'(積善梳:선을 쌓는 빗)를 새겨 주면 더 많은 신자가 찾아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주지스님은 나무빗 1천 개를 사서 신자에게 선물했고, 신자의 반응도 폭발적이었습니다.
그래서 수 만개의 빗을 납품하라는 주문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모든 것은 생각하는 대로 됩니다.
생각을 바꾸면 결과는 엄청나게 달라집니다.
이것을 두고 "一切唯心造"(모든 건 네 마음먹기에 달려있느니라)라 하였든가...
(옮긴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