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지난 주(2019 01 15(화) )에 대전의 제일 큰 냇물인 갑천(甲川)을 따라 괴곡리까지 답사를 했습니다.
(*대전에는 유성구와 서구를 경계하는 갑천이 있습니다..
대전시 중심부를 흐르는 버드내 (유등천:柳等川)이 있고 동쪽으로는 대전역과 구 충남도청 사이의 목척교를 지나는 대전천이 있습니다. 이 세 하천이 모인다는 뜻의 삼천동(三川洞)이라는 곳에서 모여 전민동을 거쳐 구즉을 지나 신탄진(새여울, 새일)에서 내려오는 금강과 합류합니다.
산성은 물론 산에 있지만 냇물과 밀접한 관계가 깊습니다.
원촌교가 있는 곳에 우술성지가 남아있습니다.
중앙과학관이 있는 곳에는 구성동 토성지가 남아있습니다.
갑천 만년교 인근에는 월평동 산성이 현존하고 있고, 갑천을 거슬러 왼쪽 도솔산 줄기 상수도 정수장에는 고구려 백제산성유적지가 발굴되기도 한 곳입니다. 갑천 상류 흑석리에도 산성이 있습니다.
이렇듯 산성은 산과 하천을 함께 하고 있으니 주의 깊게 볼 일입니다.
보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 보인다는데 .)
갑천역에서 셋이서 만나 한창 보수공사 중인 만년교를 지나 입이마을 아래 천변 산책로를 따라 상류 쪽을 향해 갑니다.
대한을 며칠 앞둔 이날임에도 푸근한 날씨 탓에 산책로에 이런 흔적들이 남아서 조금 더 질었더라면 걷기 불편했을 것 같았는데 그래도 또 아직 얼어붙은 도랑물도 있었지요. 이 도랑엔 도롱룡들이 알을 낳기도 하는 곳인데.
-*태봉보라는 데 옛 진잠현 지도에 태봉이라는 산이 우안쪽으로 있네요. -
옛 가수원교를 건너면 바로 옛 가수원 장터를 만나게 됩니다. 거기 장이 있었다는 것도 처음 알았습니다. 하긴 그 동네 40년 정도 사셨다는 할머니도 장이 있었다는 얘기만 들었지 장 구경을 못했다고 하니. 다만 장터 특유의 건물 배치 구조는 아직도 많이 남아 있음에 옛 가수원장터 풍경을 그려봅니다.
(*가수원(佳水院) 지명은 옛날에는 한자 표기가 개수원(介水院)으로 표기 되어 있네요.)
장터 뒷쪽으로 골목을 돌아들어 가수원 역으로 이어지는 굴다리를 지나 논을 따라 난 길을 지나 이젠 폐역이 된 가수원 역으로 가서 괜히 기웃기웃해봅니다.
(*가수원역 뒷길골목을 걸어 괴곡리로 향합니다.)
-호남선 열차는 지나가고, -
-이제는 폐역이 되어 버린 가수원 역사 -
갑천을 따라 얼마 가지 않아 괴곡리의 상징이 된 천연기념물 느티나무가 보입니다.
-* 괴곡리의 느티나무서 부터는 편을 바꿔서 올립니다.-
*옛진잠현 지도를 참고로 올립니다.
(* 자세한 것은 블로그'내맘의 강물' 참조 하세요)
갑천답사190122
陽光燦爛的日(190122-화)-갑천을 걷다#2(흑석리~괴곡리)
http://me2.do/G2SZi6b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