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일상에서 가장 흔하게 접하는 차 중에 하나가 바로 커피가 되었다. 많은 사람이 커피가 몸에 좋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마시게 된다. 특히 믹스커피를 가장 쉽게 접한다. 가정 뿐 아니라 직장이나 식당, 거래처 등 가는 곳마다 커피 한잔 권하는 것이 예의가 되어 버렸다. 많이 마시는 사람은 하루에 열 잔은 거뜬히 넘긴다고 한다.
흔히 접할 수 있었던 다방에서 시작된 커피는 이제 가정의 생활식품의 하나로 자리를 잡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허나 커피의 부작용이 속속들이 밝혀지고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습관적으로 마시고 있다. 식사를 마치고 커피를 마시지 않으면 뭔가 한 가지 빼먹은 것 같고 왠지 모르게 허전함을 느낀다는 사람들이 많다.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나면 출입구나 아님 구석 한 켠에 커피자판기가 자리잡고 있다. 습관처럼 커피를 빼서 입가심을 한다. 직장에서는 수시로 쉬는 시간에 커피를 마시고 의례히 손님에게 권하는 예절 필수 음료가 된 지 오래다.
혹 알고는 있는가? 커피는 담배보다 더 좋지 않다는 것을..
흡연자들을 살인자취급을 하면서 커피믹스는 당연하고 의례히 마시는 식품으로 직장은 물론이고 가정에서도 마시고 있다. 혈관 내의 콜레스테롤의 주범의 으뜸으로 필자는 믹스커피를 꼽는다. 성인병을 유발시키고 사람을 병들게 하는 일등 주범이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거리낌 없이 믹스커피를 즐긴다. 의례히 해왔던 당연한 것처럼 말이다.
'이 놈의 커피를 좀 줄여야 하는데..'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이 많지만 쉽게 줄여지지 않는다. 바로 카페인중독 때문이다. 하루에 석 잔 이상 마시면서도 자신은 카페인중독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루 석 잔 이상을 습관적으로 마신다면 카페인중독이라고 봐야한다.
커피가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다. 중세 유럽에서는 커피를 두통이나 신경안정제로 썼던 약품이기도 하다. 그리고 연하게 타서 적당히 마시면 이뇨작용을 하고 페로몬제의 역할을 하여 성생활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 커피를 슝늉처럼 연하게 끓여 수시로 마시면 이뇨작용을 하여 다이어트도 가능하다. 허나 너무 진하게 마시고 프림이나 우유를 첨가해서 마시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것이다.
프림은 몸에 좋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엉뚱하게 우유는 몸에 좋다고들 한다. 그러나 우유는 골다골증이나 암 발생률을 높이는 악마의 저주와 같은 것이다. 어쨌든 우유는 그렇다 치고 프림의 성분을 파헤쳐 보자.
프림은 기름야자에서 추출한 식물성 포화지방산유지로 만들어진다. 포화지방산이란 식으면 고체가 되는 기름성분을 말하는데 대부분 동물성기름이 포화지방산이다. 익힌 고기가 식으면 기름이 하얗게 굳어 딱딱해지지 않던가? 그 하얀 덩어리가 바로 포화지방산이다. 포화지방산이 체내로 들어가면 소화도 잘 되지 않을 뿐더러 혈관 내에 잔류하면서 혈관벽에 붙어 혈류의 흐름을 방해한다. 그게 바로 콜레스트롤이다. 프림의 주성분인 야자열매는 흔하지 않은 식물성 포화지방산인 것이다.
프림의 성분은 카제인(카제인나트륨, 유청분말), 폴리인산칼륨, 산도조절제, 유화제(데두레시틴), 인공향료, 포민크리머(카푸치노, 모카치노의 거품 생성제)로 만들어진다. 프림은 끈적하게 굳으며 인체의 혈관에 잔류를 하게 되고 혈류의 흐름을 방해하여 심혈관질환을 유발시키고 체내 지방축척의 원인을 제공한다. 당뇨나 고혈압을 유발시키며 심장질환과 암발생률은 담배보다 더 높다. 니코틴이나 타르보다 더 나쁜 식품인 것이다.
금연을 하는 사람들이 커피믹스는 꺼리낌없이 마시는 것을 보면 필자는 아니러니하다. 진짜 몸에 좋지 않은 것을 수시로 마시면서 담배만 혐오식품으로 취급하니 말이다. 거대 기업의 농간으로 우리의 식생활에 침투한 커피, 커피믹스. 조금은 생각해보면서 마셔야하지 않을까?
기름야자는 라면, 유당처리과자, 마아가린, 쇼트닝의 재료이기도 하다. 원두는 아라비카로 만들어지며 우리가 흔히 마시는 믹스는 로부스타로 만들어진다. 로부스타는 카페인의 함량이 높아 쉽게 피로감을 느끼며 내성이 생기면 더욱 강한 카페인을 요구하게 되어 아라비카보다 중독성이 강하다.
원두도 너무 진하게 마시면 속쓰림을 유발하고 위염의 원인을 제공한다. 연하게 마시면 건강에 도움을 주며 다이어트에도 좋다. 가급적이면 아라비카로 만들어진 원두를 연하게 즐기는 것이 건강에 좋다.
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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