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호 태풍 '야기' 북상 -경남신문
주말께 일본 해상 접근
올 가을 첫 태풍(제13호)인 ‘산산’이 다행히 큰 피해 없이 지나갔지만 제14호 태풍 ‘야기(YAGI)’가 접근하고 있다.
‘야기(YAGI)’는 일본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염소’를 의미하며. 18일 오후 3시 미국 괌 동북동쪽 약 1천65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해 대만 방향으로 서진을 계속하고 있다.
‘산산’의 경우에는 우리나라에 큰 피해를 주지 않았지만 태풍의 오른쪽 날개에 속한 일본은 열차가 탈선하는 등 큰 피해를 입는 등 ‘가을 태풍’의 위력이 결코 여름 태풍에 비해 약하지 않다.
태풍 ‘야기’는 중심기압 960hPa에 최대풍속은 초속 41m의 (바람이)강한 (세력이)소형급 태풍에 머물러 있지만, 오는 23일에는 바람이 강한 중형 태풍으로 세력을 확장해 일본 오사카 남동쪽 약 1천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산’의 경우도 당초 대만 방향으로 진행하다 동중국해에서 방향을 급선회하며 대한해협을 통과했고, 이번 ‘야기’도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기상대 관계자는 “태풍 ‘야기’의 경우 아직은 태평양상에 머무르면서 진로가 유동적이라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