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생 식물이나 자연에 가까운 것을 먹는다
야생과 재배한 것은 하늘과 땅 차이. 인삼 열 가마니로도 산삼 한 뿌리의 약효를 당할 수 없다. 농약을 치지 않고 키운 것이 얼마나 있는가-사과 농사 5년만 지으면 모두 암이나 백혈병에 걸리는 현실-사과 농사 지으려면 1년에 20-30회 농약 살포해야 한다. 종합 병원 암병동에 가면 과수원 농사 짓는 사람이 제일 많다. 농약은 생명체를 파괴하고 죽이기 위해 만든 것. 가장 많은 피해를 보는 것은 인간이다.
종자 개량, 유전자 조작 작물의 문제점-야생사과인 산사와 재배 사과의 차이는? 야생사과인 산사는 크기가 구슬 만하고 맛이 떫다. 개량종 부사, 후지 사과는 주먹보다 크고 단맛이 강하다. 그러나 생명력은 야생 산사가 훨씬 강한 것. 야생 산사 열매 한 개 먹는 것이 덩치가 100배나 되는 사과 한 개 먹는 것보다 몸에 유익하다.
자연이 만든 원형을 인간이 마음대로 변형시킨 것은 어디엔가 치명적인 결함이 있기 마련이다. 자연의 법칙은 완전하나 인간의 지혜는 반드시 결함이 있기 때문이다.
다른 이유- 식물도 의식이 있고 감정이 있으며 의사소통을 한다. 그런데 비료와 농약을 먹고 자란 과일나무가 과연 기쁘고 즐거운 마음으로 자랄 수 있었겠는가-사과나무가 본래의 성질을 버리고 어른 주먹보다 큰 열매를 주렁주렁 가지가 휘어지도록 매달고 있으면서 자신의 처지를 기뻐하겠는가. 나는 자라는 벼에 농약을 치는 것을 보면 제일 가슴이 아프다. 농약을 비처럼 맞으면서 열매를 주렁주렁 매달고 있는 과일나무들을 볼 때 가슴이 찢어질 듯 아프다. 우리는 가을에 농약에 찌들고 가장 깊이 병든 과일들을 수확한다.
요새는 시골 마을 앞을 농약 냄새 때문에 지나다닐 수가 없다. 허약한 사람은 농약 냄새만 맡아도 암에 걸리거나 며칠 동안 끙끙 앓는다. 전에 어떤 암환자를 다 고쳐 놓았더니 이 사람이 가로수에 농약치는 것을 보고 그 밑에서 한참 보고 있다가 농약냄새를 맡고 중독되어 며칠 뒤에 영원히 돌아오지 않는 곳으로 갔다.
동물, 가축, 과일나무, 곡식, 채소 등 모든 생명 있는 것들을 인간이 학대하고 고문하고 있다. 인간이 자연을 학대하였으므로 땅이 저주를 받았다. 밥을 달라는데 돌을 주고 있는 격이다. 세상의 모든 질병의 원인은 흙이 병들었기 때문이다. 인간이 땅을 학대했기 때문에 땅이 저주를 받았다. 노자는 전쟁이 지나간 땅에는 가시덩굴만 무성하다고 했다. 인심은 천심이고 인간의 마음에 자연이 감응하는 것이다. 창과 칼이 휩쓸고 지난 황폐한 땅에는 가시덤불만 무성할 수밖에 없다.
사람은 흙에서 생겨나서 흙에서 난 산물을 먹으며 산다. 그러므로 흙은 곧 사람의 몸과 같다. 그런데 흙이 병들었고 그래서 흙에 사는 모든 생명체들 곧 식물, 동물이 병들었고 인간이 병든 것이다. 흙은 모든 생명 있는 것들의 어머니다. 병든 어머니가 건강한 자식을 낳을 수 있겠는가. 흙에다 흙이 바라는 유기질 퇴비를 주지 않고 화학비료와 농약을 뿌렸기 때문에 땅이 병들고 그 땅에서 자라는 식물이 병들고 그 식물을 먹으며 사는 인간과 동물이 병들고 온 세상이 병들게 된 것이다. 인간의 모든 질병은 병든 식품, 병든 곡식, 병든 채소, 병든 고기, 병든 물, 병든 공기를 먹어서 온 것. 흙이 죽으면 인간도 죽는다. 그것이 신토불이 정신이다. 그래서 흙은 곧 내 몸이다.
화학비료와 농약은 흙을 죽인다. 화학비료와 농약은 흙 속에 있는 생명체-1그램의 흙에는 1억 마리 이상의 미생물이 살고 있다-들을 죽인다. 미생물이 없으면 그 흙은 죽은 것이다. 화학 비료와 농약은 모든 생명체의 생명력을 파괴시킨다.
환경호르몬-생명력의 근원인 생식능력에 이상이 생기게 하는 물질-화학 비료와 농약을 뿌려서 키우고 유전자 조작이나 종자개량으로 키운 곡식이나 과일은 빛깔이 곱고 덩치도 크고 맛이 좋으나 생명력은 허약할 수밖에 없다. 탁구공 만한 야생 돌배 하나가 어린아이 머리통 만한 신품종 배 100개보다 훨씬 생명력이 강하고 몸에 유익하다. 토마토 줄기 하나에 토마도 1만 2천개가 열리게 할 수 있다고 해서 위대한 과학의 승리라고 찬양한다. 그러나 나는 자연농법으로 키운 토마토 한 개와 그 1만 2천 개를 다 준다고 해도 바꾸지 않겠다. 그것은 토마토가 아니고 괴물이다. 조직배양으로 산삼을 꼭 같이 복제할 수 있다고 하며 그 기술로 특허도 얻었다.
그러나 그렇게 한 것은 산삼이 아니라 역시 괴물이다. 첨단 생명공학이나 유전공학이라는 기술이 만들어낸 괴물이다. 사람이 조직배양으로 산삼 성분의 99.9퍼센트까지 복제했다고 할지라도 그것은 결코 산삼이라고 할 수 없는 것이다. 왜냐 하면 산삼의 진짜 효능은 이 복제할 수 없는 0.01퍼센트에 들어 있기 때문이다. 학자들이 백년 묵은 산삼과 꼭 같은 성분을 지닌 산삼을 만들어 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어느 누구도 100년이라는 세월을 복제해 낼 수는 없지 않은가. 자연이 백 년이 걸려서 한 일을 인간이 멸 달만에 할 수가 있겠는가. 인간은 자연에 대해 좀더 겸손해져야 한다.
야생 식물과 동물들을 보라. 건강상식을 배운 적이 없고 약을 먹지도 않지만 자연은 스스로 건강하다. 비료와 농약을 주지 않아도 땅은 스스로를 비옥하게 한다. 화학비료 한 줌 주지 않고 농약 한 방울 뿌리지 않은 깊은 산 속의 땅은 인간이 손질한 어떤 땅보다도 건강하고 비옥하다.
감보다는 고욤, 참옻나무보다는 개옻나무, 개량종 복숭아보다는 야생 돌배, 포도보다는 머루, 키위보다는 다래가 수십 배 몸에 유익하고 영양소가 많으며 생명력이 충만하다. 야생 돌복숭아나무가 얼마나 훌륭한 약초인지 아는가.
어느 승려의 이야기-60세가 넘어도 살결이 아이와 같고 힘이 천하장사이며 30대 젊은이와 다름 없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어떤 사람이 그 이유를 물었으나 대답해 주지 않으므로 그 스님의 행동을 낱낱이 감시하고 미행했다. 스님은 날마다 끈적끈적한 덩어리를 날마다 뜨거운 물에 타 먹는 것이었는데 무엇이냐고 물어도 가르쳐 주지 않았다. 어느 날 스님을 미행했더니 돌복숭가 많이 달린 밭으로 가서 돌복숭아를 열심히 따서 모으고 돌복숭아나무에 상처를 내어 흘러나오는 진을 열심히 모으는 것이었다. 그 스님의 건강장수비결은 바로 돌복숭아나무의 진이었다. 복숭아나 진은 도교라 부르며 콩팥이 나빠서 몸이 퉁퉁 붓는데, 간경화로 복수가 찬 것을 치료하는데, 폐결핵, 안면신경마비 등을 치료하는데 뛰어난 효과가 있다.
재배한 더덕은 맛도 없고 향도 없으며 몸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내가 아는 한 천식환자는 산에 가서 손가락 만한 더덕 한 뿌리를 캐서 먹고 15년 동안 앓던 천식이 나아 버렸다. 또 한 사람은 잇몸 염증으로 3년을 고생했으나 야생 더덕 한 뿌리를 캐서 먹고 염증이 싹 나아 버렸다. 야생 약초의 생명력은 능히 사람을 살릴 수 있다.
화학비료와 농약으로 재배한 약초는 약초가 아니라 독초이다. 쌀, 채소, 과일도 모두 마찬가지다. 우리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독을 먹고 있으며 독에 중독 되어 있다. 그래서 현대인들한테 가장 좋은 약초는 산삼, 녹용과 같은 보약이 아니라, 자초, 팥, 잔대 같은 해독제이다.
인간이 만든 화학물질에 오염되지 않은 땅은 지구상에는 없다. 무공해 지대는 꿈이고 환상일 뿐이다. 남극 대륙에 있는 빙산의 500미터 얼음 속에도 디디티로 오염되어 있다. 다이옥신은 지구상에 있는 모든 물질 중에서 가장 독성이 강한 물질이다. 모든 어머니의 젖마저도 다이옥신에 오염되어 있다. 다이옥신 5그램만 있으면 대한민국 사람 4천 500만을 모두 죽이고도 남는다. 이 나라 어디에 산성비가 내리지 않는 땅이 단 한 평이라도 있는가.
그러나 죽음의 군대가 온 세상을 휩쓰는 이 시대에-어쩌면 지구의 마지막 세대가 될지도 모르는 이 시대에 조금이나마 건강하려면 인간이 만든 화학물질에 오염되지 않은 야생 식물을 섭취해야 한다. 야생 식물의 생명력을 빌려 와야 한다. 화학물질은 모든 생물의 근본적인 생명력-기-를 떨어뜨렸다. 그래서 면역력이 떨어져서 요즘 사람들은 감기에 잘 걸리고 감기에 한 번 걸리면 여간해서는 낫지 않는다. 살아 있되 반쯤 죽어 있는 것이 요즘 사람들의 몸이다. 죽은 것도 아니고 살아 있는 것도 아닌 것이 요즘 사람들의 몸 상태다.
야생식물은 생명력이 강하고 영양소가 풍부하다. 예를 들면 오이풀이라는 풀이 있다. 오이풀을 뜯어서 코에 대면 오이 냄새 난다-오이보다 오이 냄새가 더 진하게 난다-오이보다 미네랄이 50배 이상 많다-재래종 오이가 화상치료에 명약이지만 오이풀은 재래종 오이보다 수십 배 화상 치료 효능이 높다. 아황지유고라는 고약은 유명한 화상치료약이다. 오이풀은 위와 장의 염증을 치료하고 장의 기능을 좋게 하며 장에 있는 나쁜 균들을 죽인다. 무좀, 습진, 화상 등에 효과가 크다.
상추보다는 민들레, 고들빼기, 마늘, 파, 양파보다는 달래, 부추보다는 산부추, 무, 배추보다는 냉이나 머위를 먹는 것이 좋다. 쑥, 꽃다지, 수영, 소루장이, 참취, 미역취, 개미취, 그늘취, 곰취, 마타리, 미나리, 돌나물, 질경이 야생풀은 어느 것이든지 먹을 수 있다. 야생 식물의 억센 생명력과 영양물질은 갖가지 난치병을 치유할 수 있는 힘이 있다. 소루장이는 더러운 수챗가에 무성하게 자라는 풀이다. 어렸을 적에 아버지는 머리에 부스럼이 나거나 몸에 상처가 나면 소루장이를 짓찧어 붙여 주셨다. 그러면 신기하게 나았다. 잎을 국을 끓여 먹으면 미역국 같은 맛이난다. 어느 암환자가 이것을 부지런히 먹었더니 암이 나았다. 변비 환자는 변비가 없어지고 위장병 환자는 위장병이 나았다. 이것이 야생 식물이 가진 위대한 치유력이다.
싸리나무잎, 칡, 아까시나무잎이나 뿌리도 먹을 수 있다. 칡순이 얼마나 좋은 약초인줄 아는가. 칡순에는 엄청난 성장 에너지가 들어 있다. 옛사람들은 칡순을 녹용보다 낫다고 하여 갈용이라고 불렀다. 칡순은 초여름철에 하루에 50센티미터 이상씩 자란다. 그 순에 얼마나 많은 에너지가 들어 있겠는가. 요리의 대가인 내 친구는 아까시나무 잎으로 기막히게 맛있는 전을 만든다. 이 친구한테는 주변에 있는 모든 풀이 음식재료이다. 한약재 시장에서 황기 대용으로 몰래 파는 아까시나무 뿌리가 진짜 황기보다 약효가 더 좋은 이유를 아는가. 황기는 대표적인 보약. 아까시나무 뿌리는 그 보다 더 나은 보약.
민들레 생즙을 먹고 위암을 고친 사례
쑥을 먹고 위암을 고친 사례
뇌종양 진단을 받고 산에 가서 풀만 뜯어먹고 암을 고친 친구
자연이 만든 것은 결코 생체 세포에 치명적인 피해를 끼치지 않는다. 사람의 영혼은 식물과 가장 친근하다. 식물세포와 사람의 세포는 가장 친한 친구이다. 사람은 오래 된 나무, 꽃, 식물들을 보고 아름다움을 느끼고 마음에 평화를 얻는다. 식물은 인간 영혼의 가장 좋은 친구인 동시에 뭇 질병을 고쳐 주는 가장 좋은 의사이다. 명상을 하려면 큰 나무 아래로 가라. 석가모니는 큰 보리수 아래서 대각을 얻었다. 식물은 인간에게 영감을 준다. 식물을 스승으로 삼으라. 나뭇잎의 빛깔 곧 녹색을 사람의 영혼을 편히 쉬게 한다. 눈을 편안하게 하고 마음을 안정시킨다. 위대한 철학자, 사상가, 예술가들은 숲속에서 많은 영감을 얻었다. 우리 영혼을 치료하기 위해서도 산으로 가야 하지만 우리 육신의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도 산으로 가야 한다. 인간의 육신과 영혼은 식물 속에 둘러싸여 있을 때 진정한 안식을 얻을 수 있다. 병든 영혼과 육신을 치유할 수 있는 곳은 숲 속 밖에 없다.
암, 당뇨병 그리고 원인을 알 수도 없고 병명도 알 수 없는 병에 걸린 환자들이여, 목숨을 구하려거든 산으로 가라. 문명의 부작용으로 인한 독을 해독할 수 있는 곳은 자연 뿐이다. 자연을 친구와 스승으로 삼으라. (글/ 한국토종약초연구소 회장 최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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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넘 다양하게 올리셔서 감히 할 말이 없습니다 산에서나는것은 다 좋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그래도 방대합니다
좋은글 잘 보았습니다. 질경이나 민들레 우슬순 까마중순 이렇게 요즘도 들에 나가면 떳어 옵니다. 다소 계절상 좀 질기기는 해도 조금더 삶어면 물러지니까요. 하루밤 물에 담그낫다가 무처 먹든지 볶아 먹음 시장에 파는 시금치나 돈주고 사는 나물은 맛이 없어 못먹어요. 작년 까지만해도 그런거 몰랏는데 여기 효사모 오고부터 알게 되었지요.참으로 자연은 우리에게 좋은것을 줍니다. 조금만 부지런하면 들에가서 두 어번 먹을 나물 떳어 옵니다. 까치님 감사 합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자연은 생명입니다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이정숙님 따라 다니면서 먹을 수 있는 나물 배워야겠어요..저는 모르니 잘 못해 먹지요..하얀까치님 덕분에 다시 한번 먹거리에 관심을 가져봅니다..
님의 글을 읽으니 성경에 적힌 내용이 생각나네요. 인간의 질병을 고치는 약이 식물(음식물)속에 있다는 기록이 있거든요. 자연속에 있는 모든 먹거리는 몸을 고치는 약이라고 기록되어있어서 다시한번 놀라게 되네요.
자연이 좋다는건 누구나 아는데 이 자연을 해치는 이또한 누구나 라는게 문제군요,,,자연!!!!후세에 물려줄 유일한 유산이니 좀 더 잘 가꾸어서 주고 싶어요,,,우리님들처럼 땅을 사랑하고 자연을 사랑하는 님들이 넘쳐났으면 정말 좋겠어요,,,오늘 또 배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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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정보 담아가요
감사합니다 저도 스크랩합니다^*^
대단하십니다, , 산에 닫니면서 오이풀을 체취해 효소를 담았지만 이렇게 좋은 효능이 있는줄 몰랐 습니다,좋은 상식 알고갑니다,
부럽습니다 아직초보라서 오이풀 질갱이 우술순등 아무것도 몰라요 차차배우면되겠죠 열심히 배우겠습니다
올리신 좋은글 늦게나마 잘 보았습니다.
자연을 되돌아 보고 보호해야 한다는 의미 심장한 이야기 같아요.
잘보고갑니다.일회용.편리함에젖어대충해먹고신경쓰지안았던게
조금미안하네요.오늘부텨좀귀찬지만
다듬고무치고손끝에.사랑을담아보겠습니다....감사합니다^^
황기 파는사람 없나요